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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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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2015년 10월 01일 17시 42분  조회:2156  추천:0  작성자: 방산옥
수상소감

시와 함께

귀뺨을 사각사각 오려내던 칼바람은 립춘이 지나 얼굴에 얼음키스를 벗겨가고 마지막 눈으로 촉촉히 그리움을 발라놓습니다 꼬댕꼬댕 마르고 꺾어진 상처투성이 나무들은  기지개를 쭉 켜며 푸른 봄음률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솔나무옥경은 벼랑옥방에 묻혀 광풍폭우에도 끄떡하지 않고 사시장철 푸르게 장수건강을 뽐냄니다. 아마 칼바람도 솔나무의 침으로 광란병이 치유되여서인가봅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와달리 계속되는 내리막길에서 생사를 거듭하며 발악하여도 30세부터 선천뿌리인 신은 허약해지기 시작하고 50에서 낭떠러지로 구울러 인간평균수명 120은 그저 수자에 불과하고 100년을 맞이하기도 어렵습니다

나는 60대에 이미 장작개비가 되여버렸습니다

2012년 2월 4일 67주세를 6일을 앞두고 나의 마른나무에는 의학만으로는 상상할수없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나는 이날부터 미친사람 마냥 시인  선생님들의 가르침으로 시의 향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험난도 많았고 좌절도 수차 겪었었어도 후회는 없이 열심히 노를 저으며  따랐습니다

나는 이 향행을 멈추지 않으렵니다 아니 멈출수도 없습니다

의학 주역을 시에 접목하여 의학의 생식건강연구에서 새길을 개척하려는 새 사명이 나를 기다립니다 나는 이 길에서 비록 오늘은 3살나는 철부지이긴 하지만 시와  함께라면 나도 크겠지요 그때면 늦기는 하겠지만 우주를 해산할련지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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