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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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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성을 알면 삶이 아름답다

갱년기를 청춘기로
2009년 07월 24일 14시 25분  조회:4333  추천:25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몇년래 저는 50대 남성들한테서 수백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그 주요내용은 《그것이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데 갱년기여서인지, 아니면 병적인지요?》하는 의혹입니다.

1982년 중국로년의학학회에서는 갱년기는 45~59세, 로년기는 60세이상, 장수기는 90세이상이라 규정을 지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성갱년기란 무엇일까요?

남성이 중년으로부터 로년으로 과도하는 생리적 전환시기인 45~60세사이에 생식기와 식물신경계통기능문란을 위주로 여러가지 병적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발병이 완만하고 표현이 은페적이며 병과정이 비교적 깁니다. 상세히 말하면 정신이 불아정하며 쉽게 격동되고 성내며 기억력이 감퇴되며 수면이 적고 현훈증이 나고 귀에서 소리가나며 눈이 아프고 감각이 둔합니다. 열감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아프고 심장박동이 빠르고 숨이 차고 번거롭고 불안하며 혈압이 높아지는데 그 파동이 크고 수축압이 높고 이완압이 거의 정상입니다. 성욕감퇴가 오는데 조루, 유정, 몽설, 음위도 겸합니다. 비대해지고 혈관벽이 굳어지며 당뇨병에 쉽게 걸리며 전신이 부석부석하고 하지가 무거운듯한감이 납니다. 골질이 느슨해지면서 뼈가 쑤시듯 시큰시큰하며 사지가 나른해납니다. 입이 마르고 쉽게 배가 아프고 식욕이 고르지 않으며 설사가 아니면 변비가 있습니다. 소변이 잦고 시원히 나가지 못하고 늘 채 누지 못한 감이 납니다. 피부가 가려웁고 흰 비늘이 부시시 떨어지며 음낭이 차갑고 습한감이 납니다.

이상의 증상을 종합하여 남성갱년기종합증이라고 합니다.

갱년기종합증이 나타나는 주요원인은 남성갱년기 유기체대사와 내분비기능이 감퇴, 특히는 고환기능의 쇠퇴로 하여 신경체액조절이 실조되며 정신, 신경, 신세뇨관과 신진대사 등 기능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기때문입니다.

주요원인이 고환기능의 쇠퇴라고 한다면 비록 생리적현상이라 할지라도 그 치료는 물론 예방도 가능한것입니다.

62세나는 길림시 정렬로인은 소변을 잘 보지 못한지 6년이나 되는데 그 기간 전위선비대증, 뇨도염치료를 끈질게 받아왔으나 현저한 효과보지 못하였습니다. 진료소를 찾아왔을 때 음낭과 외음부피부는 축축하였고 차거웠으며 고환은 위축되여 작아졌고 연해졌으며 싹 달라붙어 음낭마저 작아보였으며 음경반사는 전혀 없었습니다. 병력을 조사해보니 갱년기종합증증상이 비교적 중하여 그때부터 발기는 전혀 되지 않았고 오줌줄기가 가늘었으며 시원하게 나가주지 않았고 밤이면 몇번씩 일어나 소변을 보곤 하였다합니다. 초음파검사 결과 전위선비대는 아니였고 염증도 없었습니다. 전위선액검사를 해보아도 역시 염증세포나 농혈구가 없었습니다. 허나 전위선분비기능의 정상을 표시하는 레시틴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고환과 전위선분비기능을 촉진하는 치료를 중심으로 중약만 썼을 뿐 소염치료, 물리치료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소변을 제대로 볼수 있게 된것은 물론 15년좌우 일어나지 못하던 음경이 다시 발기되여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게 되였으며 음낭도 외음부도 건조해졌고 찬기운이 없어졌습니다. 2년후인 금년 8월에 다시 찾아온 그는 《15년전부터 성감퇴, 음위 증상이 나타나 갱년기가 되여서겠지 하면서 치료할념을 안했다가 소변에 이상이 있어서 뇨독증으로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말에 소염치료와 물리치료를 많이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치료를 거쳐 다시 청춘까지 회복될줄은 정말 생각밖입니다.》라고 감개무량해 이야기하는것이였습니다.

언젠가 저는 이미 기억에마저 잊혀진 한 장식회사의 경리를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53세였던 그는 성욕감퇴와 음위, 조루가 심한지 4~5년이 되였지만 자기 스스로 갱년기라고 여기고 치료할념을 안했습니다. 후에 마누라가 엉뚱한 의심까지 하게 되자 자신의 청백을 증명하려고 하는수없이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검사와 함께 마누라앞에서 명예를 회복하고 의사의 지도밑에 갱년기종합증치료를 받았더니 성기능은 물론 전신체력회복이 아주 좋아졌었습니다. 그는 치료후에 몇해를 돌이켜보면서 《자동차는 주기적인 보수를 해야 한다더니 사람도 마찬가지로 보양이 필요할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성기능뿐만아니라 전신체력이 함께 회복되여 참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며칠전 저는 또 이런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 기쁨에 겨워 선생님께 희소식을 전하려고 필을 들게 되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남편의 신체회복으로 임신하여 금년 8월24일에 인공류산을 하였습니다. 류산의 고통을 받았지만 남편의 신체회복으로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 부부는 다시 청춘을 회복한 심정으로 늙어서 젊었을 때 못해본 사랑도 주고 받으며 지냅니다. 놀랍게도 남편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는데 5cm정도 길어졌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카락 몇대밖에 없던 노랑머리 남편이 머리에서 전신이 다 젊어진데 대해 놀라와하고 있습니다….》

이는 52세나는 박모의 안해가 쓴 편지내용입니다. 그녀는 20년간 《산과부》로 살았다며  눈물 흘리며 진료소에 찾아왔던 분입니다.

72세되는 한국로인은 전위선비대증으로 뇨도확장수술을 받았는데 수술후 뇨독증은 피면했으나 소변을 통제하지 못하여 계속 위생지를 써야 했습니다. 전위선비대증치료를 거쳐 소변을 공제할수 있게되였습니다. 그는 기쁜 심정을 안고 《위생지를 버리게 된것만 해도 기쁜데 잃어버린지 20년도 더되는 〈택시〉(색시)를 타고 싶은 생각까지 부쩍 납니다. 〈그놈〉이 제법 잘 일어나는 통에…》라고 유모아적으로 말하는것이였습니다.

이상의 사실들은 우리들에게 갱년기라고만 생각지 말고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다면 남성성기의 건강, 고환기능의 건강을 되찾거나 계속 유지하게 하여 갱년기는 청춘기로 로년기에도 희망이 없는것이 아님을 증명하여줍니다. 성성숙으로부터 애정이 무르익는 성기능의 왕성기인 20~35세사이를 첫 청춘기라고 한다면 인생에 서리 내리기 시작하는 갱년기에 계속 제2청춘을 빛낼수 있다면 인생은 또 10~15년 더 젊어지는 셈이지요. 이는 상상이 아닌 황홀한 현실입니다.
 

제공: 연길시방생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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