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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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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낳은 부모라면
2009년 08월 05일 09시 24분  조회:3613  추천:31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세월이 바뀌여 남존녀비사상이 점점 담박해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들을 낳으면 어깨가 으쓱해서 목소리조차 높은 엄마들이 더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아들 낳은 엄마들이 모두다 아들을 훌륭히 키워내고있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적어도 아들의 생리현상은 알고 자식을 키워야 하는건데 그것조차 모르다보니 귀엽고 끔찍한 아들을 고통속에서 시달리게 하는 엄마들도 어렵잖게 볼수 있습니다.

    화룡시 룡수평에서 살고계시는 김씨네는 삼대독자인데 증손자를 보게 되였습니다. 온 집안이 기쁨으로 가득찼습니다. 애는 태여나서 땅에 눕힐세라 등에서 내릴세라 서로 안고 업고 키워 어느덧 다섯살이 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문득 련 사흘째 오줌을 누기 바빠했습니다. 주사도 맞히고 약도 먹여보았으나 여전히 효과가 없어 시소재지병원으로 가보았더니 청천벽력이 떨어졌습니다. 음경암에 걸렸다는겁니다.

    《다섯살짜리가 음경암에 걸리다니?》
    온 집안에 란리가 났습니다. 정신을 잃고 까무라친 사람, 통곡을 하는 사람. 도무지 생각이 돌지 않아 안절부절을 못하고있는데 그 애 아버지의 친구가 그집에 찾아갔습니다.

    《아니, 모두들 울기만 하고있을 셈이요?》
    그는 긴말이 없이 아이를 받아안고 연길로 떠났습니다. 방생진료소를 찾아왔습니다. 진료소에 들어서기 바쁘게 그 애 할머니가 울음보를 터뜨렸습니다.

    《다섯살짜리가 암에 걸리다니? 제발 내 손자를 살려주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환자들이 일시에 그 애에게 순서를 양보했고 의사는 애의 음경포피를 재치있게 번지고 그속에서 음경의 관상구를 둘러싸고있는 땅땅하게 굳어진 쇠고리모양의 때를 뜯어냈습니다. 그때는 어찌나 땅땅한지 비벼도 부스러지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는 암이 아닙니다. 고운줄만 알고 음경을 씻어주어야 한다는걸 몰랐으니 이 지경이 된겁니다. 때가 들어앉아 염증이 생기면서 포피가 뭍어버려 오줌을 못눈겁니다.》

    삼대독자집의 증손자는 때를 뜯어내고 《암》에서 해방이 된겁니다.
    연길시 하남가에 거주하는 한 집에서 겨우 넉달밖에 안되는 귀동자가 오줌을 제대로 누지 못하여 안달을 떨고있었습니다. 뇨도염증이라 하여 정맥주사도 맞히고 중약도 먹였는데 효과는커녕 아이의 배가 똥똥 부어났고 음경포피마저 고무풍선마냥 부어났습니다.

    환자를 받아 진칠하뎐 의사는 가위를 한번 놀려 포경을 배여놓았습니다. 오줌이 쏴----나왔습니다.

    작은 병때문에 방광이 터져 죽을번했던 애기의 운명을 생각하니 부모의 무지를 원망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유아기전 어린이들의 포경현상, 포피과잉현상은 거의 90%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러니 아들 가진 부모들은 자식의 행복을 위해 아이의 음경에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그 귀여운 《고추》가 정상인가에 눈을 돌려야지요. 가령 포경이라면 제때에 의사를 찾아 교정받고 포피과잉이라면 자주 깨끗이 씻어주어야 합니다.

    아들애의 음경이 정상인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엔 제때에 의사를 찾아보이고 정확한 위생상식을 지도받아야 평생 한을 남기지 않을수 있습니다.
 
 
     제공: 연길시방생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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