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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옥 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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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과 뇌하수체
2010년 01월 21일 09시 33분  조회:4376  추천:25  작성자: 방산옥 성칼럼
    성기능장애로 하여 뇌수술을 하였다고 하면 누구나 무슨 헛소리인가고 여길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성기와 대뇌는 아주 먼 사이를 두고있으니깐요.

    《사실은 웅변보다 낫다.》고 그럴수 있는가 하는것은 사실이 증명해줄것입니다. 

    도문시에 있는 최씨는 24세에 결혼한 녀성으로서 아기자기한 부부생활로 일년이란 시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던중 달마다 꼭꼭 오던 월경마저 두달이 지나도 오지 않음에 임신이 되였다고 기뻐 시험삼아 소변검사를 하였는데 맹랑하게도 임신이 아니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삼대 외독자가문》이라는 시어머니의 《교시》를 결혼한 첫날부터 항상 기억하고있는터라 월경이 올 약을 인츰 썼는데도 월경이 오기는커녕 성욕마저 점점 없어졌습니다. 석달을 잡아들면서부터는 질이 말라들고 조여들면서 음경마저 삽입할수 없게 되였습니다. 이렇게 고통으로 지내던중 친구의 소개로 진료소를 찾아 산부인과검사를 받게 되였습니다. 자궁은 정상에 비해 현저히 작았고 질은 페경기처럼 메마르고 좁아졌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하니 역시 란소와 자궁이 위축되였음을 실증하였습니다. 위축원인을 찾고저 뇌CT를 하였더니 과연 뇌하수체에 종양이 자라고있었습니다. 그녀는 북경종양병원에 전이되여 뇌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한지 반년이 되자 질선체분비가 정상으로 되여 음경을 달갑게 받아들일수 있게 되였으며 월경이 다시 오게 되였고 성기능 역시 예전대로 회복되였습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
    현숙한 처에 건실한 아이 둘이나 둔 윤재순은 46세에 밤자고나면 부쩍부쩍 기운쓰던 음경이 점점 날씬하게 내리처지기 시작하였고 전신에 맥도 없고 눕기만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싫어졌습니다. 이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감염때문인가? 아니면 갱년기가 오는가? 의심스럽게 생각하며 술도 끊고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도 하면서 보신약을 썼으나 모두가 헛수고였습니다. 전신검사를 해보았어도 별일 없다는데 왜서인지? 남자의 그 리듬을 다시 찾을 신념을 두면서 그도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생식기검사에서는 별 이상을 찾지 못하고 뇌하수체이상으로 여겨져 뇌CT를 하였더나 과연 그도 뇌하수체종양이였습니다. 드디여 뇌수술을 받은지 1년후 다시 찾아온 그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였고 성기는 역시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라고 자랑스럽게 말하였습니다.

    뇌하수체란 대뇌아래에 위치한 큰 완두알만한 크기의 0.6g 무게밖에 안되는 작은 선체조직으로서 인체의 생자, 발육, 번식, 성기능에 대하여 아주 직접적인 주요작용을 합니다. 뇌하수체를 절제하면 유년시기에는 전신발육이 정지되고 성인시기에는 이미 성숙된 성기도 위축되여 성기능장애가 오며 생육기능도 상실됩니다. 전신은 무력한 식물인간으로 되여 저항력이 없고 저혈압, 저혈당병이 오며 빨리 늙고 일찍 죽게 됩니다.

    뇌하수체종양은 보기 드문 병이 아닙니다. 종양은 뇌하수체를 압박하여 그 기능을 상실하게 합니다. 종양의 조기발견과 제때로 되는 절제수술치료는 뇌하수체기능을 철저히 회복시키는데 있어서의 관건입니다.

    1986년전까지만 하여도 성기능장애의 90%이상을 정신적원인으로 생기는것으로 여겨왔으나 《남성과》연구가 심입되는 오늘에 와서는 그 진단방법도 개진되고 많은 체질적인 원인들이 밝혀지고있습니다.

    성기능이란 어떻게 보면 어른으로 되면서부터 발휘되는 성스러운 신비한 기능이긴 하지만 비록 내놓고 자랑할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허지만 일단 그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면 숨겨야 할 창피스러운 병은 더구나 아닙니다.

    성기능장애라고 여긴 병이 진단 받는 그 순간 자신은 사선에 선 사람인것처럼 여겨지는것을 승인하지 않을수 없었고 성기능장애를 제거하니 다시 청춘을 되찾았던것 역시 현실입니다.
 

     제공: 연길시방생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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