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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잡을줄도 만들줄도 알아야 한다
2013년 12월 30일 08시 49분  조회:2228  추천:0  작성자: 흑토의 사나이
지난달 무더운 여름을 맞아 강변에 위치한 문화광장에서 “화허”맥주제의 뒤를 이어 “쉐화”맥주제가 열렸었는데 두 맥주제가 근 이십여일동안 열린것 같다. 거리로 나설때마다 홍보가 요란스럽기에 저녁을 먹고 산보도 하는겸 천천히 걸어서 강변문화광장에 가보니 생각과는 엄청 규모가 크고 사람들 또한 발디딜 틈이 없이 꽉 들어찼었다. 사람들도 벅적이는데다 줄지어 늘여놓은 포장마차에 들어앉아 양꼬치에 맥주를 느긋하게 마시면서 즐겁게 담소하는 사람들이 이채롭게 눈에 띄였으며 거기다 겨끔내기로 자기들의 양꼬치와 독특한 음식을 소개하면서 손님의 발목을 잡기에 여념이 없는 장사군들 또한 땀동이를 쏟고있었다. 포장마차들과 좀 떨어진 곳에서는 문예공연과 곁들여 맥주마시기 시합도 끼워넣으면서 열을 올리고있어 말그대로 축제의 분위기를 그대로여서 그저 서있기만 해도 축제의 일원이 된 기분이였다.
그런 와중에도 자기도 모르게 포장마차에서 양꼬치구이나 다른 음식들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을 눈빗질해보게 되였다. 이 가운데 혹 우리 민족도 전통음식을 자랑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헌데 한족은 물론 몽고옷차림을 한 몽고족이나 신강옷차람을 한 위글족은 한눈에 안겨왔었지만 한복차림을 한 우리 민족은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수 없어 다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첫집부터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한족, 몽골족, 위글족들이 양꼬치구이나 자기들의 특색인 빵을 굽어파는 모습만 보일뿐 우리 민족은 보이지 않았으며 우리 민족이 보이지 않으니 우리의 전통음식도 보일리 만무하였다.
그러노라니 자기도 모르게 한국TV에서 저녁마다 방송하는 “6시 내 고향”이 머리에 떠오르는건 어쩔수 없었다. “6시 내 고향”을 보면 마을마다, 곳마다 모두 자기들의 특산을 자랑하는 축제를 열고있는데 사계절마다 모두 자기 고장의 특산이 나름대로 있을것이니 한국전역에는 말그대로 사계절 모두 축제가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렇게 열리는 축제는 자기 고장의 특산에 대한 자랑과 홍보일것이니 앞으로 밝은 전망을 약속하는 마당이라고 하는것이 가장 적절할것이다. 처음에 나도 그런 매일과 같이 열리는 축제를 보면서 어딘가 리해가 가지 않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참으로 앞을 내다보면서 밝은 전망을 만들어가는 지혜로운 처사가 아닐수 없었다.
사람들이 비록 어디에서 무엇이 나고 어느 고장이 산좋고 물좋은 고장이며 어느 집 음식이 맛좋다는건 대충 알고있으나 속속들이 그렇게 세세히 아는 사람들은 필경 소수에 지나지 않을것이니 축제를 열어 홍보를 하는것은 자못 필요하지 않을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비록 내 고장의 특산물이나 나만이 가지고있는 음식만드는 노하우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수 있을것이니 즐거운 결과를 가져올것은 불보듯 뻔할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맥주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마당에 우리 민족 전통복장을 입고 나서서 내 고장이나 내 고장의 특산물, 나만의 음식만드는 노하우를 선보인다면 참으로 좋으련만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볼수 없는것이 너무도 마음아파왔었다.
우리 모두 살아가면서 좋은 기회가 너무 적고 또 그런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하기 나름이 아닐가 생각해본다. 가만히 앉아서 기회를 기다린다면 말그대로 기회가 적거나, 없을수 있거나 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을수 있을것이지만 하냥 성공을 념두에 두고 사색한다면 기회는 잡을수 있을것이며 또 만들수도 있을것이다. 문제는 기회에 대한 인식을 옳게 가지는것이며 또 기회를 잡을줄 알고 만들줄 아는것이 곧 성공으로 향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리념을 똑똑히 세워야 할것이다.
자기 고장이나 자기의 노하우를 자랑하려면 차례지는 기회를 잡을줄도 알아야 하지만 자기절로 기회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것이다. 그 어디서든 축제가  열린다면 달려가서 자리를 잡고 홍보하기에 나서야 할것이며 또 자기절로 축제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널리 알릴수도 있지 않을가?
남의 뒤를 따라간다는 생각을 없애고 남의 선진적인 리념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우리도 이제부터 한국의 축제를 우리의 고장에 접목시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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