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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 고개
2016년 05월 23일 19시 16분  조회:1351  추천:0  작성자: 허명칠

 
하늘이 정을 담아
척박한 땅에
융통의 물을 쏟으나
꼭두각시놀음에
굽 없는 항아리처럼
갈라진 무정한 세월
백발 성성하고
하늘도 지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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