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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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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04일 02시 01분  조회:3390  추천:1  작성자: 東源

        

 

 

       

 

 

세월 강으로 늙어간 魂

한폭의 난에

은은한 묵향이 춤춘다

 

사막을 치쳐 달려도

빛 익은 광야를 달려도

가죽에 벗겨진 털들은 말이 없다

 

한올의 털이 

겹겹이 쌓여 붓이 되고

 

손 떨림의 화선지는

벼루에 먹을 벼리는 마음으로

묵향의 선비로 기다림한다.

 

 

동원/이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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