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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日常(문학과 창작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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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04일 13시 43분  조회:5464  추천:1  작성자: 동원
 




우리가 말하는 바늘은

외국어로
침이다
송곳이다

어느 민족이 제일이라 하였던가

스물넉자에 담은
자음과 모음의 조화는 참으로 신비롭다

소통의 흐름에 표현의 자유로움
우주에 펼쳐지는 음양의 조화에

한민족의 혼은

위대함이다
고유성이다

언어가 있되 문자가 없음은
찬란한 문화를 이룰 수 없듯이

선인의 얼이 살아
끊이지 않는 문명의 자취에 빛으로 오심은
오늘의 문화이다

단군의 얼이시여!

민족의 자긍이여!
오대양 육주에 불이 붙었나이다

한글의 이름으로
동방의 불꽃으로
무궁화로 영원히 피리라.


詩 이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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