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점검때문에 회사건물 엘리베터 사용불가한 시간이 잠간 있었다.
회사는 9층이고.
업무차 사람을 만나는 일때문에 한시간 먼저 회사문을 나서고
계단으로 향하는데
눈에 익은 모습이 보였다.
우리 회사 리더...
좀 잘 생긴 분..
<<5분 후에 나가오..>>면서 나를 회사로 불렀다.
난 간단한 회의라도 있는가하고
어정어정 다시 회사에 들어왔다.
회의라도 하나하고 기다리는데
어머나!
시원한 음료수를 한캔씩 돌리는거였다.
아까 우리 회사 맨 윗분이 들고 왔던 것은
음료수였던것!
9층으로 올라오시는 모습이 머라고 할까?
퇴근하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거리를 사다주는 그런 분위기라 할까?
작은 감동이 솔솔 불어오고
작은 것이라고 챙겨주려는 리더밑의 한 사람으로
순간 행복해졌다.
유능한 리더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따듯한 리더라는 느낌은 다가왔으니
이런 회사에서 일할수 있다는것 역시
행운이라 생각한다.
고마운 음료수 고마운 리더.
난 조직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못난 사람인데..
또 조직생활에서도 상처도 많은 사람인데
작은 치유가 된다는 고마움이 밀려왔다.
엄마 말을 빌어본다.
사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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