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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 시장 더 뜨거운 이유는?
2013년 12월 17일 15시 29분  조회:2654  추천:0  작성자: 단비

[사진=뉴시스]

세상 돌아가는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글로벌 투자 시장이 시끄럽다.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방황하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1월 1비트코인당 13달러 선을 유지하던 것이 12월 1200달러를 돌파했다. 그야말로 수직상승이다. 전 세계 국가 중에서도 비트코인에 가장 관심이 높은 나라는 바로 중국이다. 정부의 온갖 간섭으로 투자가 자유롭지 않은 중국 시장에 제재나 규제가 통하지 않는 비트코인은 정말 달콤하다. 중국 내 비트코인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12월 초순 상하이에서는 외신기자클럽 초청으로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상하이의 외신기자클럽은 한 달에 2~3차례가량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설명을 듣는다. 물론 주제와 초청연사에 따라서 참석자의 숫자가 크게 달라진다.

비트코인 설명회는 레스토랑 한 층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참석자 중 일부는 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야 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비트코인의 관심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다.

비트코인은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든 가상화폐로 2140년까지 총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이 만들어지도록 설계됐다. 매년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2140년 이후에는 신규 발생되는 비트코인이 전혀 없도록 되어 있다. 비트코인의 설계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현재까지도 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아 여성인지 남성인지, 혹은 개인인지 그룹인지, 일본인인지 아닌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의 컴퓨터가 직접 연결돼 각각의 컴퓨터에 전자지갑이 형성된다. 전자지갑을 통해 주고받는 비트코인 거래는 익명성을 띠게 된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중국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배분돼 있는지, 정확히 어디서 누가 얼마나 쓰고 있는지는 익명성 때문에 통계를 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비트코인 전자지갑 다운로드 횟수로 따지면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비트코인 이용 국가인 것만은 확실하다.

특히 최근 들어 다운로드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2013년 5월 중국에서는 비트코인 전자지갑이 8만4000건 다운로드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11월에는 19만889건으로 미국보다 2배가량 많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31%가 올 11월 중국에서 다운로드됐을 정도다.

비트코인 사용자를 일컫는 비트노드(Bitnode) 숫자는 올해 12월 1일 기준으로 미국이 전체 이용자 중 21%를 차지해 1위, 중국이 20%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독일 7%, 러시아 6%, 영국 6%순이었다.

처음 비트코인의 시작은 매우 미미해 2009년 10월 1비트코인의 가치는 10센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2월엔 1달러에 거래됐고 2013년 12월 초에는 무려 12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광풍 뒤에는 중국인들의 투자 혹은 투기로 인한 참여가 한몫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에 몰입하는 이유로 정부 규제없이 자유롭게 해외로 자본을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비트코인의 익명성은 누가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통한 돈의 해외 유출을 막을 길이 없다. 또 과거 중국 정부는 전자화폐인 Q머니의 이용을 중단시켰는데 중국기업 소유의 Q머니와 달리 비트코인은 특정 기업이 소유한 것이 아니라서 중단이나 제재가 어렵다는 점도 중국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중국 금융컨설팅업체 카프론 아시아의 제논 카프론 대표는 우선 중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부동산, 주식 정도로 상당히 제한돼 있는데 비트코인이라는 신규 투자수단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화량 규제 및 외국으로의 반출이 규제돼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중국에서 비트코인 구매 후 미국에서 인출할 경우 정부의 어떠한 규제도 없이 돈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인구와 현금부자들이 많다는 점은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실제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위안화로 구입하고 미국 달러로 인출 시에도 환전 거래수수료가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도 인기가 있다. 비트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중국인들은 그룹을 형성, 대당 1000만원을 넘는 장비까지 구입하면서 비트코인 채굴(마이닝)에 나섰다.

중국에는 현재 총 17개의 비트코인 거래소가 있는데 최대 규모인 BTC의 경우, 하루 평균 거래가 6000만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 같은 광풍에 놀란 중국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라며 금융기관들에 관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너무나 많은 돈, 너무 많은 중국인이 투자처를 찾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열기가 쉽게 사라질지 미지수다.

 

<중국의 풍습>

중국인들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어떻게 셀까?

중국에서는 양력 새해보다 음력 새해인 춘절이 더욱 중요한 명절이다 보니 그간 12월 31일에는 큰 행사가 없었지만 몇 년 전부터 해외 유명 도시 못지않은 화려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새해 카운트다운은 시내 주요 지역에서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상하이는 지난해 황푸강을 끼고 있는 와이탄에서 레이저쇼와 함께 인기 가수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서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쳤다. 또 유명사찰 롱하스에서는 새해 소원과 행운 등을 비는 사람들이 타종 행사를 갖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는 이화원의 인공호수인 곤명호의 얼음 위에 무대를 설치하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레이저쇼와 함께 이화원의 모든 건물에 각기 다른 색상의 조명장치를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1년 말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었던 천단공원에서 카운트다운을 진행했다. 다양한 조명과 함께 대형 불꽃놀이가 축제의 기분을 한껏 북돋웠다. TV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이 총출동해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일반 시민들도 폭죽을 구입해 터뜨리면서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중국이 경제적 성장과 함께 해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과거에는 없던 크리스마스나 새해 카운트다운과 같은 행사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글쓴이 한민정 상하이 통신원 minchunghan@gmail.com

뉴욕공과대학(NYIT)의 중국 난징캠퍼스에서 경영학과 조교수로 근무중이다. 파이낸셜뉴스에서 10여 년간 기자로 근무했으며 이화여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역경영으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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