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발전없이 민족소질의 제고없다 -김범송씨의 "한국인들이‘생각’하는 재한조선족이미지"를 읽고
김만수
간단하게 말하면 추라한 연변사람이라는 말씀이지요.그리고 중국동포 이미지를 개진해야한다는 내용의 글이지요. 정말 실재하고 있는 사실이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곳도 있고 해서 이렇게 저의 소감을 적어보려합니다.
이 글은 너무 비관적으로 쓴것 같군요.
민족소질 높이자! 이 말씀에는 동갑입니다. 하지만 경제발전없이 민족소질의 제고는 없다고 봅니다.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꼭 아래의 말을 쓰고 싶습니다.속담에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가 고픈데 예절이고 체면이고 가릴 여유가 있겠습니까? 먼저 배를 불려야 그다음 일을 생각할 여유가 생기는 겁니다.
일본 가 보세요. 길가에 쓰레기가 없습니다. 누구나 쓰레기보면 주어서 휴지통에 넣기때문입니다. 10년 거의 살면서 저는 구두닦아본적 없습니다. 먼지 없어요. 가을 낙엽떨어지면 모두들 나와 낙엽 걷워들입니다. 전차나 뻐스안에서 누구나 다 조용히 제할 일 합니다.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더욱 없고요. 다 세계경제1위라는 튼튼한 기초가 있기때문입니다. 이때가 되면 말 안해도 자연적으로 민족소질이 올라가게 되는거지요. 먼저 강력한 경제가 보장되여야 민족소질을 의론할 여유가 생기는겁니다.
멀리 보지말고 몇십년을 거슬러 올라가보세요. 옛날 한국경제가 불경기일때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일본에가서 품발이 했는가를 알고 있습니까?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국인을 제외하고 재일한국인은 재일외국인 총수의 2위를 치지해요. 미국에도 한국분들 굉장히 많으세요. 왜 좋은 제 나라 제집에 앉아 마음 편히 있지 않고힘겹게 남의 나라에서 고생하면서 사는 거지요? 일본,미국경제가 좋아서지요. 발전해서 그러지요. 너무 속된 말을 이용해 죄송스럽습니다.
우리 중국조선족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경제가 안 좋으니깐 외국 나가는 거지요. 미국, 일본, 한국 유럽 돈 벌수있다면 다 나갈려고 하지요. 더욱 많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외교관계로 이런 로무송출을 더욱 합법화 시켜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중간 부로커를 통하지 않고서도 적은 돈으로 나갈수 있도록 되지요. 그러면 나간 동포들도 심리압력도 적아질것 아닙니까? 또 단지 로무송출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형식으로 선진국들과의 여러분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역사는 전문가들한테 맡겨서 쟁론시키면 되는거지요.
그리고 "고향건설", 이 단어는 현재에 있어서 원래 갖고있던 이미지와 내용에 "중국조선족 집거구 학보와 건설"이라는 내용도 포함시켜야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새로운 더욱 적절한 단어를 만들어 내든가 해야합니다.
물론 한 고장에 집중해 살면 좋지요. 하지만 꼭 그래야한다는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조선족 인구감소에만 신경 쓰시지 마시고 지금의 정세에 맞는 정책과 대책연구에 몰두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태인들을 보십시요. 세계에서 제일 총명한 민족이고 세계경제를 좌우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미국에 비하면 얼마도 안되는 인구지요. 1800만 정도밖에 안 되지요. 하지만 그들은 세계의 어느 곳에 있든지 꼭 유태인집거구를 형성하고 다른 집거구들과 강력한 내트웍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 벌어서는 적극적으로 자기들의 대본영인 이스라엘 건설에 기여하지요. (여기에 관련된 역사 및 정치적인 견해는 발표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중국조선족도 꼭 본받아야 한다고 말하고는 싶지않지만 유태인을 참고로 우리 중국조선족의 독특하고 강력한 내트웍 형성에 정력을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개인이거나 협회의 차원에서도 좋지만 더욱 큰 민족 나아가서는 나라의 입장에서 이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야말로 현대사희발전에 적절한 민족발전의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과 현실은 거리가 멉니다. 시간이 필요하지요. 발전에는 격동과 아픔이 동반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의 현상도 우리 중국조선족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어서 언젠가는 한번 꼭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격동의 시대를 거치고 나면 우리 중국조선족은 더욱 성숙된 그리고 더욱 휼륭한 민족으로 탈바꿈 할것이라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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