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가지고 부푼 마음으로 미국땅을 디딘다. 언어장벽을 넘고 인종차이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있다. 결과는 어떠한가?
먼저 생활하는 근본으로 건강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높은 건강보험료를 내지못하여 건강보험이 없이 살고있다. 내가 아는 작은 가게의 주인도 건강보험이 없다. 그러니 가게가 없는 보통사람들은 어떠할지 알기쉬우리라 믿는다.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은 의사와 면담을 15분하면 150불을 낸다. 아무런 치료도 약처방도 없이 면담만으로 끝난다. 그러니 치료라는 "치" 자만 들어가면 얼마할지 짐작이 갈것이다. 지난번에 내가 소속되여있는 연구소에서 차이나타운에서 일하는 비자가 없는 사람을 대상하여 당뇨병검사를 실시한 결과 너무도 경악한 결과가 나왔다. 검진에 참가한 50여명중 절반이 당뇨병에 걸렸는데도 누구도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것을 모르고 있는것이다. 건강이 없으면 아메리칸 드림이 무엇이랴? "산 강아지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고옛말에도 있지않는가?
자녀교육문제 모두들 자식을 위하여 분투한다고한다. 자신을 위하여 분투한다고 하는 사람을 몇명 보지못하였다. 물론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분투한다.자식의 유학을 위하여 모든것을 버리고 와서 온갖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20%이상은 될것이라고 믿는다. 매일 컵라면을 주식으로 돈을 아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내 주변에도 직업을 그만두고 온 가정이 자식을 위하여 미국으로 건너온 사람이 있다. 결국은 지망하는 전업이 그렇게 시원치도 않은 전업이다. 그런 전업은 국내에서해도 얼마든지 멋지게 할수있겠는데 말이다. 투자와 수익의 비례가 통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유학이란 아무렇게나 하는게 아니라고 본다. 외국나와서 중국이거나 한국의 문제를 연구하여도 후에 어떻게 쓸것인지 잘 생각해보야한다. 내주 변에는 당당하게 대학을 졸업해도 제 전업을 못하고 완전히 바꾸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어떤 사람은 완전히 집에서 보모질을 한다.
직업 대개 미국에 있는 외국인을 보면 특히 중국인이거나한국인을 보면 아직도 상류사회에 진출하기는 너무도 이른것 같다. 진출한 몇몇은 있어도 너무도 희소한 존재이니 말이다. 대분분은 하류층에서 머물고있다. 여기에서 이민1세대의 피타는 노력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정착이고는 말하기 어렵다. 다른건 모르지만 연구계통을 보아도 아직도 연구원(포스터닥) 수준에서 고생하고있는 사람들이 나를 포함하여 절대 다수이다. 교수직함을 가지고 자신의 연구실을 운영해나가는 사람들 드물다. 다시말하면 그런 사람들은 뛰여난 인재인것이다. 중국에서 의학전업을 졸업한 사람도 내가 아는 연구실에서 잡일을 하고있다. 물론 모든것은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되면 끝나버리는것이지만...
인간관계 미국사람은 미국사람끼리, 한국사람은 한국사람끼리, 중국사람은 중국사람끼리 모인다. 이것이 인간관계 전체상이다. 극상해야 일년에 한번씩 모임을 가지는가 마는가하는격이다. 나는 아직도 연구소의 중국사람을 다 모른다. 또 많은 중국인들이 나를 한국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또 서로사이가 너무 간단하다. 간단하게 "Hi--" 하고 미국식의 인사로 끝나니 말이다. 모든것은 "Hi--" 로 시작되고 "Bye--" 로 끝나니 중국의 거미줄처럼 복잡한 인간관계에 지치지 않아서 좋지만 또 사는게 너무 간단하여 어떨땐 부글복적하는 생활방식이 그리워진다.
간단하게 여기에서 그치고마는것은 뒤끝을 흐리는 격이지만 아메리칸드림이란 원래 이런것이 아니라고 본다. 물론 나 자신도 아메리칸드림을 갖고 노력하고 있는중이지만은 자신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적시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있어야할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는게 문제의 근본해결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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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강호
날자:2009-06-08 06:56:22
한인 이민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중류층 이상에서 살고있읍니다.
대부분 한인 이민자들이 자영업에 종사하고있고 생계형 이민자(단지 먹고 살고 돈 벌기위해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들인 중국 본토에서 오는 이민자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분들의 이민 동기는 보다 나은 교육환경, 사업환경, 생활환경을 찾아서입니다.
1 작성자 : 대형
날자:2007-11-30 21:05:13
개혁개방후의 우리 조선족 세대는 헤매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과연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어디까지 나가야 하는건지,높게 길게 멀리 깊게 사고할 사이도 없이 바로 움직이는 혼란에 빠져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과연 왜 이 노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영부영하는 사이 마흔이 흘쩍 넘고 50고개를 바라보는 '할일없는'인생을 불현듯 깨우치며 깜짝 식음땀을 흘리기도 하지요.
이것이 조선족의 한 종류의 시대병인듯 싶습니다.
행동에 앞서 사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바람직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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