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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오후면 연길시 원 4백화청사 4층에는 숱한 학부모들이 모여 자녀교양 관련 특강을 열심히 경청한다. 100여개 좌석이 마련된 특강장소가 순식간에 열혈학부모들로 빼곡해진 가운데 어머니는 물론 아빠며 할머니들의 모습도 보인다.
“병을 알아야 약을 쓸 수 있잖아요? 내 아이에 대한 료해와 판단, 분석이 우선시돼야 될 거 같네요.”
“자녀교양도 그냥 되는 게 아니네요. 늘 생각하고 지혜롭게 해야 될 거 같아요.”
젊은 엄마들은 자녀에 대한 진지한 분석이나 교양방침도 없이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 과외학원으로 내몰기만 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어떻게 아이가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는가, 자녀와의 관계는 지금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겠는가? 자녀의 학습성장을 위해 부모로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겠는가? 실제에 밀착된 이러한 고민과 의문들을 속속들이 파헤쳐주는 특강은 학부모들의 짙은 흥취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자녀교양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도 변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자녀교양에 대해 학습하고 옳바르게 실천하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소중한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로서 적극적이고 현명한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들이다.
주말이고 방학이고간에 아이들을 빽빽한 과외일정으로 내몰며 공부에만 중시를 돌리고 인성이나 체육, 기타 활동에는 무관심했던 지난날들이 특강을 통해 후회로 다가온다며 학부모들은 보다 현명하게, 보다 리성적으로 멀리 내다보는 부모가 되기를 다짐하고 있다.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변하고 아이들이 변해야 교육이 살아난다. 첫번째 학교인 가정 그리고 첫번째 선생님인 부모들의 인식전환 그리고 옳바른 실천이 그래서 중요시되고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자녀교양 특강을 경청하고 자녀의 손을 잡고 서점이며 도서관을 드나들고 함께 자연 속으로, 사회 속으로 실천체험을 떠나는 학부모들의 움직임이 반갑게 안겨오고 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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