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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술 술술 (김재현)
2017년 03월 09일 18시 51분
조회:2727
추천:0
작성자: 김재현
술 술술
김재현
술술 넘어간다고 술일까
소시적 아버지 마이실땐
독하고 쓴것을
무슨 맛에 마이실까
고민햇던 술
언젠부턴가 내가
마이기 시작한 술
술맛알고 권하려니까
착착하시던 아버지
힘 딸리시나 마다하시네
빈잔에 부은 술
술 절반 정 절반
알면서도 낯설은
낯색도 잘 변하는 술
땡길때도 술이요
싫을때도 술이요
기쁠때도 술이요
슬플때도 술일세
반가울때도 술이요
미울때도 술이요
올때도 술이요
갈때도 술일세
간만에 만난 친구
술 한잔 놓고 마주 앉으니
마주보는 눈길속에
지난세월 흘러가고
부딛히는 술잔속에
지난얘기 넘쳐나네
마이는게 술술
풀리는게 술술
술술 마이다 보면
술술 풀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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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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