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기행14
시간의 촉박으로 우리는 많은 명소를 찾지 못했다.1987년에 설립된 주립 도서관이며 파워 하우스박물관,옛 흔적을 자랑한다는 패디턴, 1909년에 설립된 웨일수 미술관 그리고 시드니 동부 교외의 킹스크로스... 킹스크로스는 유명한 유흥가로 수많은 나이트클럽과 카페들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 역시 가보지 못하고 하회로 미룰수 밖에 없었다.
26일 아침이다. 가이드 전승훈선생이 일찍이 호텔 로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3일 동안의 문화관광에서 우리는 전승훈선생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눌수 있었고 친숙해 졌으며 무척 정이 들었다. 우리가 언어가 안통하는걸 고려해서 그는 시드니공항까지 들어와서 수속절차를 다 밟아주고 짐까지 부쳐주었다. 나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도 전승훈선생처럼 극진히 열심히 뜨겁게 해주는 가이드를 처음 보았다.또한 내가 시드니 기행문을 탈고할수 있은것도 전부 그의 덕분이다. 이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나는 우리 일행을 대표하여 전승훈선생한테 또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는 바이다.
흔히 아무리 명소라 해도 가보지 않았을 때는 유감이고 한번 가보면 후회한다고 하지만 시드니만은 그렇지 않았다.시드니는 몇번 더 가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을것 같았다. 우리의 시드니 비자가 일년이기에 다시 시드니로 올것을 기약하면서 시드니를 향해 손을 저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니 시드니는 한폭의 수채화를 방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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