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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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인재의 희귀성
2017년 08월 31일 15시 41분  조회:1862  추천:0  작성자: 김인섭
사막과 계곡에서 음료수 한병의 가치는 천양지차 이상이다.계곡에서는 물의 실존량이 크고 체내 수분의 소모가 적기에 수요가 적고 값도 싸며 지어는 무상으로 취득할 수 있다.그러나 사막에서는 물의 소모가 크나 존재량이 적고 욕망이 절박하기에 비쌀 수밖에 없다.공급이 적으면 가격이 상승하고 요구가 박절하면 고가를 호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심지어 부르는 값을 내라며 강매(强卖)를 당해도 어쩔 수 없이 수긍 해야 한다.사막에서 목이 타는 사람에게 있어서 한병의 물과 한덩이 금 가치를 대비할 때 전자의 무게가 얼마나 더 클 것인가는 불 보듯 뻔하다.

유용하고 가치를 가진 재화(혹은 서비스)가 수요에 비해 수량이 적다면 고가로 거래되는 것을 ‘희소성 원리’라고 말한다.다시 말하면 량적으로 한정된 어떤 재화에 대해서 꼭 쓸모 있다고 느끼는 경제적 주체가 있다면 그는 시장의 평균가격보다 높은 값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현상을 흔히 보게 된다.그 재화가 더 가질 기회가 없다거나 적다고 생각할수록 더 희망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고가의 지불도 감행하는 경향은 이 시장법칙이 부추기는 필연적인 구매 심리이다.석유가 물보다 더 비싼 것은 그가 인간에게 대하여 물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데 있지 않고 그가 필요하면서도 희소하기 때문이다.

희소성 원리는 경제 생활에서 이러한 특유의 반사작용을 가지기에 우리들 생활 속에서 시종 세차게 숨쉬고 있다.제품의 재조업자나 서비스 제공자를 포함한 모든 납품자들은 자기의 상품에 희소성 요소를 침투시키기 위해 머리를 짜고 있으며 구매자들을 향해 그 희귀성을 주장하며 우월한 가성비(价性比)를 만들어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린다. ‘한정된 공급, 제한된 시간,마지막 몇개’ 등등 구매욕을 부추기는 문구들이 희소성 원리를 대변하는 것이다. 시장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광고 수단이 교묘해지면서 장사에 이골이 튼 상업가들은 적고,귀하다는 수식적 미사려구를 쏟아내면서 소비자를 매료시키는가 하면 날뛰는 재주까지 부리며 리속을 챙기는 것이다.

요즘  우리 나라는‘일대일로’ 전략의 구도에서 동북아세아 지역의 무역과 물류의 허브(Hub-枢纽)로 급부상한다며 도처에서 정부와 기업이 련동되여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그런데 이 연선에 60여개 나라가 망라되고 사용되는 관변언어만도 60여종이나 되는데 우리 나라 고등학교에 아직 개설하지 못한 언어학부가 18종이고 한개 대학에만 개설된 학부가 20가지라는 정보이다.이리하여 나라 전략의 실시가 언어 인재 부족의 상황에 당장 부딪치고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원래 충분한 언어 인력이 보장된다던 조선족 인재마저 딸리고 있다는 현실에도 부딪치게 된다.

오늘의 조선족 구직자들 대부분은 80년대 아니면 90년대 출생인데 당시는 조선족의 대이동,출산기피,민족어 외면 등 이상(异状) 물결을 이루던 혼돈의 년대였다.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데 인수가 적고 수준이 낮은데다 높은 대우로 영입하려 해도 마땅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이다.이 력사를 돌이켜보면 후대들이 선택해 준 길에서 에돌아 나오려면  장장 20~30년이 걸리는데 오늘 조선족 인재의 부족이 바로 그 당시 아이들의 미래 선택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 원연(远缘)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민족문화를 탈리하였거나 외면한 이 교훈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후대들의 인생길을 잡아줄 때 그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그 앞날을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조선족이 수량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는 여전히 현재지속인 엄연한 현실이다.따라서 조선족 인재의 희귀성은 증가의 일로에 놓여있다.총명하고 성공했다는 사람의 기본적인 재주는 자기를 잘 알고 자기의 기존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그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었다.그러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비싸게 될 이중언어라는 이 천혜적인 귀한 물건을 지속적으로 고이 간직하고 부가가치를 추증(追增)해야 한다.다시 말하면 조선족은 중한 이중언어를 핵으로 한 이 민족문화의 희귀성을 살리는 데 힘과 마음을 쓰고 돈을 아낌없이 쏟아야 한다.

우리 후대가 민족문화의 가치를 잘 인식하고 그를 자기발전의 자본으로 충분히 활용하는 기반을 구축해 주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임을 명기해야 한다.물건은 희귀하면 비싸지고 또 고와진다.값이 가고 아름다운 자원을 영원히 독점한다는 특권이 바로 민족의 양양한 전도를 대변하는 것이다.

연변일보 201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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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 ]

3   작성자 : 건의
날자:2017-09-03 22:11:52
2번님 정곡 찔렀습니다.중국조선족 그 무슨 자체의 우리민족의 언어를 이른바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의 결정대로 애들한테 우리말 우리글을 배워주니 한국의 시민은 무슨말하는지 알지도 못합니다.언어를 정치적인 논리로 이리저리 뜯어고치면 안됩니다.현재 영어는 영국식 언어가 있고 미국식 언어가 있는데 전세게적으로 미국식 언어 붐이 일고있습니다 왜 그런지 알고 있습니까 이른바 시민들의 세금으로 공밥얻어먹는 인간들이 모여앉아 그 무슨 조선족사정위원회라는 걸 만들어 가지고 이른바 중국식 조선어를 개발한답시고 떠들어 대는데 참 이해가 안갑니다.그 인간들의 연구비용을 불우학생들이 우리말 공부를 잘 하겠끔 넘겨 놓으시요
2   작성자 : 이중언어
날자:2017-09-01 11:18:10
과거에는 한국의 영세상인,소기업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니 초고중이나 대충 졸업한 조선족들도 한국기업에 들어가 취직하면서 엉터리 통역으로 대충 때웠지만 이제 세월이 바뀌였다.
진정 이중언어 우세를 발휘하려면 중한 두 나라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업무능력 또한 뛰여난 고차원의 인재여야 한다.
근데 현재 조선족의 교육환경에서 언어환경에서 특히 중국에서 한국어를 완벽하게 배운다는건 매우 어렵다. 많은 조선족들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때문에 우선 한가지 언어라도 완벽히 구사할수 있는 기초상에서 다른 언어를 배워야 두 언어가 완벽한 조화를 이룰수 있다는 거다.
1   작성자 : 이중언어
날자:2017-09-01 11:10:02
조선족중에 진짜로 이중언어 우세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 대부분 조선말은(실은 사투리) 잘하는데 한어는 잘못하거나 한어는 잘하는데 조선어는 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전엔 이중언어 우세란 말이 근본 없었다. 단지 자기 민족어니까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조선족 학교를 보낸 것이다.그러다가 중한수교이후 많은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수많은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에 근무하면서 이른바 이중언어 우세란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문재는 조선족들이 하는 말이 사투리라는 것이다. 함경도 말,평안도 말,경상도 말 등인데 조선족중에 자기 조선어 표준말을 완벽히 구사하는 사람 거이 없다.한국어는 더 말할 나위 없고..
그리고 진짜 한족학교를 나오지 않은 조선족들이 아무리 한어를 잘 한다 해도 차원이 낮은 한어를 한다. 일상 용어가 아닌 깊은 대화를 하면 금방 드러난다.

한국기업에서 이중언어 우세로 밥벌이 하고 있는 사람은 기껏해야 통역 아니면 중간 관리자 층이다.이것도 기업 초창기에 큰 역활을 하다가 점점 역활이 약해지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별 쓸모가 없게 된다. 한국인들이 어느정도 한어를 하게 되고 중국 직원들도 인젠 어느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면 서로 알아서 하게 된다.
현재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많이 향상되어 있어 과거와 같은 한국의 저기술 노동집약형 기업의 설자리가 없다. 과거와 같은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국면은 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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