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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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층의 정보교육
2021년 02월 26일 08시 30분  조회:1370  추천:0  작성자: 김인섭

현재 우리 일상의 구석구석에는 스마트폰이 스미지 않은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생활의 필요가 아닌 필수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기능도 경이롭게 향상되여 사용 범위가 급속히 확장되는데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더구나 코로나가 만연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비대면 업무가 보편화되여 그 가치는 더욱 가파롭게 상승하는 형국이다. 이러한 지능화 변혁은 물론 시대발전의 표징이지만 농촌 로령자란 이 사회 취약계층은 적응부전으로 상당한 고민과 불편을 겪고 있다. 하여 이 디지털 락후상(落后相)을 해소하는 일환으로서 로인 상대의 스마트폰 교육이 새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대략 몇년 전까지도 통신 위주의 용도로 쓰이던 스마트폰이 이젠 쇼핑, 결제, 금융, 시장개발, 화상회의,행정관리 등등 광활한 분야에서 불가무(不可无)의 만능도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리하여 다양한 원인으로 경상 접근이 어려운 농촌로인들이 사회생활에서 적지 않게 소외되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한적한 농촌에서 생활하는 로인들의 불안감과 박탈감을 루적시키지 않는가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 로인들의 디지털 정보와의 괴리는 그들의 취약성을 가심화시켜 사회적 부담을 증가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로인들의 디지털 생활에서의 일탈이나 배제는 정보소유 격차로 인하여 그들이 현대생활을 바라만 보는 정보 빈곤자로 전락하는 요인으로 된다는 것이다.

고령층 정보 수준의 락후는 사회 발전에 따른 변화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서 어느 개인, 단체나 기업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정부의 정책적 추진이 앞서야만 근본적 해결 대책이 수립될 수 있다. 이런 정책은 로인들의 정보에 대한 접근, 리용, 활용, 접수 등 능력을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또 기층조직에 대하여 제창하는 구호가 아닌 즉 완성 기준이 확실한 의무로서 락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농촌 실정에 부합되고 로인들의 출신별, 소득별, 학력별, 성별 등 특성에 부합되는 실시방안을 확립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로인 정보화 교육 사업을 농촌조직의 사회봉사체계에 납입하고 상규적 사업의 차원에서 필수(必须) 업무로서 립안되여야 함이 바람직한 추진방향인 것이다.

현재 농촌인구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디지털과 실생활간의 관계가 날따라 밀접해지는 현실에서 고령층이 락후되는 비조화적 현상을 임의로 방치한다면 그들의 시운불행(时运不幸)이란 불안심리를 증폭시키게 되는데 이것은 결코 외면되지 말아야 할 중대사이다. 때문에 그들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신체적 불편이 존재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지식의 가치를 고취하여 그들의 의욕을 환기시키고 이 교육을 집단모임의 여유를 즐기는 귀중한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도시와 농촌의 여가량극화(余假两极化)란 이 현대사회 새 모순을 축소시키는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로년층의 정보화 교육은 로인들의 현대생활 동조, 사회소외 해소, 여가생활 쾌락, 사회부담 감소란 일석사조(一石四鸟)의 승수효과(乘数效果)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

로인들의 정보화 교육에는 고령 수준에 맞는 교재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 정부의 관련 부서에서는 다양한 교육방식을 홍보하고 서로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공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테면 로인 정보화 교재편찬 같은 전문기구를 구성하거나 그 교육을 지원하고 점검할 수 있는 플랫홈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전통적 서비스와 지능화 교육을 결합시키면서 로인들 만년생활에 현대과학기술 내용을 주입하고 현대감, 행복감, 안전감을 숙성시키는 립체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다.

오늘 로인들 대부분은 40, 50년대에 태여나 중국발전의 부동한 단계에서 파란만장의 간난신고를 거치며 헤아릴 수 없이 혈한을 쏟아온 계층이다. 이들을 현대사회와 적극적으로 융합시키는 것은 차세대들이 떠메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륜리적 책임이기도 하다. 우리는 물질빈곤이란 절대빈곤에서 해탈하였다면 지금부터 빈부격차 극소화란 상대빈곤 해탈의 영구전(永久战)에 돌입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고령층의 정보교육을 ‘인민의 날로 증가하는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추구와 불균형적 그리고 불충분한 발전지간의 모순을 해결한다.’는 국가 전략의 시각에서 실천해도 충분한 근거가 있을 것이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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