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http://www.zoglo.net/blog/jskim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수필/칼럼/단상

고령자 취직 왜 필요한가
2021년 06월 03일 09시 34분  조회:1381  추천:0  작성자: 김인섭

얼마 전 고향에 일 보러 갔다가 퇴직자 친구들이 자기들은 상당한 로동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라리 치며 시간을 허송한다고 푸념을 털어놓는 것이였다. 로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그들의 이런 일욕심은 반드시 중시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되여야 하지 않는가 고민하게 되였다.

현재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여 인간 수명이 크게 늘어나는 데 더하여 출산률 저하까지 엇갈리면서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있다. 지금의 법정 퇴직년령은 남자 60주세, 녀자 50세이며 행정부문의 녀성은 55세로 규정되고 있어 퇴직하여도 신체는 기본상 건강한 상태이고 고강도 체력로동이 아니라면 많은 분야의 취직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리고 60대 정도면 일반적으로 신체조건이 좋아 상당한 직종에 적응될 수 있으며 70대라도 로동의욕이 있다면 어지간한 서비스업에 종사해도 무리가 전혀 없다.

그중 지식이나 기술 경험을 소유한 전문형은 재취직이 기본상 어려움이 없으나 수자가 적다. 그리고 경제적 보충을 바라는 생계형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일자리 부족과 사회 관념의 결여로 하여 애로가 많다. 다음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나 로동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근로형인데 그들은 자립성을 증강하고 유의미한 만년을 보내려는 욕망이 박절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들의 념원을 존중하고 실제 상황에 따라 분별 있게 분석하여 사회문제 해결 시스템에 도입시켜 지원하는 사업이 날로 필요해지고 있다

고령자 취업은 경제자립, 건강유지, 생활만족 등 개인적 측면에서 중요하지만 그들이 취직 로동에 참여하고 수입을 증가하는 자체는 사회적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첫째, 그들의 소득 증가는 사회의 양로원가를 절감하게 하고 정부의 로후문제 해결에 관련된 재정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둘째, 고령자들의 생활 의욕을 고무하여 로력을 활용하는 것은 그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주는 데 유조하다. 셋째, 일정한 정도에서 소비인구가 생산인구로 전화하게 되여 사회, 경제의 량성 순환을 추진하는 데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령자의 취직 로동은 로인들의 경제수입 증가, 심신건강 증진과 더불어 국가 경제와 양로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보충으로 되며  로중청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게 되여 사회의 조화적 건설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전화될 수 있다.

인구 고령화는 산업구조, 사회관리, 문화생활 등 매개 분야의 변화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게 된다. 더구나 로년자 계층이 신속히 방대해지는 오늘에 그들의 사회 참여의 기회를 확대시키는 것은 그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사회보장제도는 아직 발전단계이고 로동시장의 육성도 상당히 불충분한 상황에 처해있으므로 그들의 로후생활 특히 양로문제 해결에서 국가적 지원은 상당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자신의 힘으로 자기 생활문제를 처리하려 노력한다면 이것은 나라의 양로사업에 대한 간접적 지원으로 되는 동시에 그들의 행복감과 긍지감을 높여주면서 전반적 민심을 안정시키는 데 지대한 추동력이 되는 것이다.

가장 중시해야 될 점이라면 취직을 희망하는 다수인의 심적 기저에는 경제곤난이 깔려있다는 이것이다. 그러므로  고령층에 잠재하고 있는 로동생산성을 발굴하여 자기독립성을 제고시키는 것은 결국 빈곤을 방지하고 빈곤을 해탈하는 당과 정부의 전략적 발전방향과 일치하게 된다. 특히 로후대책이 부재한 부류에 대하여서는 빈곤층부축의 시각에서 그들의 취직을 도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 조직은 고령자 일자리를 빈곤구제라는 필수(必须)  사업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 정보 제공, 로인 로동보호 관련 정책법규 제정 등 현실적인 대안을수립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종합해보면 로년 취직문제는 복잡하고 난해한 과제이지만 림시적 방편책이 아닌 장기적인 방침, 정책, 법규로 고착시키고 시달되여야 할 중대한 사업이다.

오늘날 청년취업이 정부사업의 중책으로 부과되는 시점에서 고령자 취직은 단순히 로동시장의 수요, 공급 관계의 조절 경로에 의거해서는 해결이 어렵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여러 사회단체들과 개인들이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 기업을 통한 취업지원, 고령자의 인식 개선, 고령자 고용 관련 법규, 취업교육 프로그램 등 사업들이 련동하는 기제를 건립하고 정비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나라의 사회 건설에서 새로 부상하는 필요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인구의 상당한 비례를 차지하는 로인들이 로후를 안심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게 하는 륜리적 성질의 성업(圣业)인 것이다.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3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다 2017-11-16 3 2429
62 늦가을 날 혼잣말 2017-11-10 0 4551
61 지능화시대의 취직 준비 2017-11-02 2 1760
60 개구리 증후군 2017-10-26 0 1596
59 조선족 이중언어의 핵심가치 2017-10-12 2 1944
58 '청년경찰'과 우리의 자세 2017-10-11 1 1782
57 '청년경찰'과 ‘색안경' 2017-09-23 0 3798
56 검정개 도투 숭 하라! 2017-09-14 0 1851
55 조선족 인재의 희귀성 2017-08-31 0 1863
54 이중언어는 지능화시대의 부스터(助推器) 2017-08-31 0 1512
53 저급 1등주의의 허와 실 2017-08-22 0 1545
52 비속해 지는 부조 문화 2017-07-19 0 1626
51 연변축구, 어제의 자신을 이겨라! 2017-07-11 1 1621
50 물질과 정신의 량극화 2017-06-11 0 1565
49 두뇌 "기억부전"의 예방 2017-05-10 0 1679
48 지식의 류통기간(保质期) 2017-04-26 0 1822
47 탐관참회록이 주는 계시 2017-04-13 1 1956
46 민족문화의 고지에로… 2017-03-17 2 2086
45 스마트카(智能汽车)에 대한 기대 2017-03-01 2 2132
44 제4차 산업혁명시대, 조선족의 긍정적에너지 2017-02-15 3 196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