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란인가 자유인가 '섹스천국' 신라
뉴시스
입력 2009.08.12. 13:11
업데이트 2009.08.14. 10:31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 스캔들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 스캔들
여자도 왕이 될 수 있었던 나라, 과부나 연상도 문제가 되지 않았고 왕후가 화랑과 사랑에 빠져 도망하기도 하고 형의 아내를 물려받던 나라, 왕에게 전문적으로 섹스를 제공하는 특수 상류계층이 존재한 나라, 남매끼리 결혼이 자연스러웠고 남자도 신분이 높은 여자에게는 몸을 바쳐야 했던 나라…. 신라다.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은 이러한 신라의 특성에 주목한다.
'화랑세기'에 의하면 신라는 자유로운 성(性)을 신국의 도(道)로 섬기는 대단히 개방적인 나라였다. 이 책에 실린 12개 연애스캔들은 곧 신국 최고의 위험한 로맨스들이다.
신라의 역사를 처음 접할 때면 현대의 기준으로 봐도 너무나 자유로운 연애와 결혼에 놀라게 된다. 신라는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여러 남자를 거느릴 수 있었다. 남매간 결혼이나 남색도 크게 허물이 되지 않았다. 특히 주목할 것은 신라의 색공지신(色供之臣) 가문이다. 왕실에 색을 제공하는 특성화 집안으로 이 집에서 태어난 여자는 숱한 왕실 남자들과 관계하며 엄청난 권력을 누렸다. MBC TV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미실도 색공지신 가문 출신이다.
소년 진평왕에게 음사를 가르친 미실의 이야기, 남편을 주고받은 선덕과 천명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신라가 화랑을 어떻게 운영했는 지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박은몽 지음, 264쪽, 1만2000원, 랜덤하우스코리아
[추천! 오늘 읽을 책]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