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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2023년 02월 04일 19시 54분 조회:134 추천:0 작성자: 청솔

해는 서산에 지고.
한층한층 톺아오르는 석탑은
석양의 어루만짐에 발갛게 불탄다

추풍은 소슬하고
风磬은 처마끝에서 몸부림친다.
은은한 风磬소리 석탑의 설움 달래준다.

세월의 풍파 헤쳐온 당당함에
후세의 왕조들 머리숙여 숙연해진다.
천년의 석탑은 폐허가된 절의 한 僧을 기다리다 지친다.

※ 고향의 석탑 崇寿寺塔만 자리를 지키고 崇寿寺는 페허가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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