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는 색상과 풍요로움이다. 황금빛 전야, 오곡이 익어가는 풍요로움에 시야가 즐겁다. 9월 13일 랑만산악회 35명 팀원들이 룡정시 백금향 용신촌 광주리바위산으로 향했다. 용신촌에서 광주리바위산으로 향하는 촌도로는 가을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키자랑 하는 옥수수대들이 귀빈을 맞는 례병마냥 도로 한켠에 줄지어섰고 다른 한켠에는 누렇게 영글어간 콩밭이 펼쳐지며 풍요로움을 과시한다.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수림속에 들어서니 자연은 또 깜짝쇼를 선물한다. 빨갛게 익어간 오미자, 깜둥이 산머루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고 놓지않아 산행이 지체되기도 했다. 오미자 한송이를 따서 맛보니 새콤 달콤 그 맛에 전신이 개운하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또 솔버섯 , 깸버섯들의 유혹에 빠져 혹시 송이버섯도 있지않을가해서 다들 행운의 시선을 발사한다. 땀방울을 휘뿌리며 힘겹게 오른 바위산은 말 그대로 심산속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풍경이다. 돌바위에 올라서서 저 멀리 산맥과 전야를 바라보노라니 하늘과 땅 사이를 받치고 선 영웅이 된듯 뿌듯하고 희열에 넘친다. 푸르청청한 소나무들이 배경이 되여 바위는 더 웅위로워 보이고 바위에서 자란 소나무는 더 짙푸르고 고고하다.
수확의 계절에 산에 오르고 산열매, 산버섯, 들나물도 캤고 황금빛 전야도 감상했으니 심신이 풍성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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