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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漫과 德 그리고 健康으로 人生을 보내려고하는 山岳人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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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제 926차 --랑만의 5.8절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댓글:  조회:139  추천:0  2026-05-14
       3.8기념축제에 이어서 맞이하는 랑만산악회 5.8절,  5.8절은 3.8녀신의 날에 대한 답사연으로 랑만산악회 녀성분들이 정성껏 마련하는  랑만산악회 특유의 전통기념행사이다. 5월 10일 랑만산악회 5.8축제행사가 룡정시 까치산장에서 진행되였다.        연길시를 떠나 룡정으로 가는길,  배꽃이 온산을 흰구름처럼 뒤덮어 그야말로 이 계절 연변대지에서만 볼수있는 장엄한 경관이다! 배꽃향 그윽한 룡정과수농장에서 배꽃축제가 한창이다.  다들 배꽃의 부름에 발목을 잡혔다. 우거진 가지에 햇솜처럼 피여나 하늘을 가리운 배꽃아래로 푸른 잔디와 민들레꽃들이 받쳐주는 꽃길을 걷는 모습, 환상적인 화폭이 현실로 나타난다. 배꽃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까치산장으로 향했다. 간단한 유희를 마치고 두개조로 나뉘여 '5.8컵'랑만배구경기를  펼쳤다. 쌍방 모두 만만치않은 배구 실력을 과시하고 손등이 파렬되고 피흘리는 장거를 치르면서 랑만의 영웅본색을 자랑했다.       점심 만찬으로 하루 기념행사를 고조시켰다. 이날은 마침 또한 어머니절이다. 오빠를 위하여 ! 어머니를 위하여! 우리의 건강과 우정, 환락과 미래를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의 웨침소리가 끊끼지않고 노래와 춤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서히 리성을 넘어 감성의 한계에 도전하는 '도깨비'가 되여간다. 그래서 랑만의 도깨비가 이날 특별히 설레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도깨비'경지에 이르렀으니 하루 축제가 알차고 원만하다.     이번 활동에 현금협찬을 해주신 적목, 茉莉,선인장, 무명님, 맥주 와인을 협찬해주신 햇님, 설봉, 9999님, 그리고 참석을 못하면서도 비용을 협찬해주신 녀성분들 감사합니다.                           허기자 글 
795    제925차 아름다운 산야와의 만남--연길시 신암촌 소월아천 댓글:  조회:217  추천:0  2026-05-06
    5월1일 랑만산악회 15명일행은 연길 신암촌 북쪽에 소월아천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고 소월아천을 찾아 떠났다.     연길시내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30여분 지나 신암촌에 도착했다. 신암촌입구 시골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니 세멘트길이 끝나고 구불구불,울퉁불퉁한 흙길이 나타났다. 서쪽에 있는 한족민가에서는 가끔 개 짖는 소리와 닭, 게사니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길옆 밭에는 밭갈이하는 사원들이 눈에 띄인다.     좀더 올라가 산허리를 돌아서자 눈앞에 갑자기 탁 트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안겨온다. 연두색 풀싹들이 돋아나온 자그마한 초원 낮은 땅위에 모양이 마치 초생달같은 늪이 고요히 자리 잡고 있었다. 수면은 거울처럼 잔잔하여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와 아름다운 연분홍 진달래꽃을 비추고 있었다. 일행은 ‘와 멋있다’하고 환성을 지른다.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소월아천 옆에 서서 일행은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사계절 마르지 않는다고 하니 물밑에 샘물이 있을법도 한데 물이 밖으로 한방울도 흐르지 않으니말이다.이 늪은 처음 발견한 사람이 딕톡에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고 늪모양이 초생달과 비슷하여 소월아천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봄철 소월아천에서 가장 아름다운건 온 산에 핀 꽃바다이다. 진달래,  민들레와 이름모를 작은꽃들이 활짝 피여 온 산을 화려하고 다채롭게 물들였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촬영을 빼놓을수 없다.너도나도 포즈를 취하며 신원님을 부른다. 신원님께서 분주하게 샤타를 누른다.     사진을 다 찍고나서 민들레도 캐고 민들레꽃도 뜯고 회원들이 집에서정성스레 준비해온 음식들을 락엽송밑 평평한곳에 펴놓고 '권커니 작커니' 야외파티를 벌렸다. 소월아천 늪가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니 시간 가는줄 모른다.     소월아천나들이는 산나물채집과  사진촬영, 봄구경,마음을 비우며 쉬기에 제격이여서 봄철나들이로 더없이 좋은 곳이다. 도시의 빠른 일상에 지치셨다면 소월아천에 가서 마음을 비우고 늪가와 초원,꽃바다속을 거닐며 소월아천만이 가진 소박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794    제924차 단동 봄소풍기 -- 천화산과 청산호에서 댓글:  조회:191  추천:0  2026-05-06
    오월의 연후, 랑만산악회 14명 회원들이 료녕성 단동으로 봄소풍을 떠낫다.첫날에는 국가 4 A 급풍경구 천화산을 방문했다.천화산에 오르니 그 이름처럼 하늘의 화원인듯한 절경이 펼쳐졌다.특히 이 산의 바위는 정말 기이하고 장관이엿다.수억년의 풍화와 침식을 견뎌온 기암괴석들이 마치 조각가가 열심히 다듬은 예술품처럼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어떤것은 동물의 형상을, 어떤것은 선인의 모습을 닮아 상상력을 자극햇다.날카롭게 솟은 절벽과 이어지는 능선를 걷는길은 짜릿함과 함께 탄성을 자아냇다.정상에 도달하니 단동시내와 압록강,멀리 조선땅까지 눈앞에 펼쳐졌다.     이튿날아침 청산구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웟다.계곡에 들어서자 맑은 물소리와 푸른 산기슭이 마음을 정화시켰다.그러던 중, 비단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웅장한 폭포가 눈앞에 펼쳐졌다.수천겹의 물줄기가 절벽을 타고 내리꽂히며 일으키는 물보라는  마치 자연이 직접 지휘하는 장엄한  교향곡 같았다.회원들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봄기운 가득한 자연을 만끽했다.     청산구를 뒤로 하고 발길을 옮긴곳은  청산호, 넓은 호수에 도착하니 잔잔한 물결위로 봄바람이 부드럽게 스쳤다.회원들은 유람선에 올라 단동의 또 다른 풍경을 만끽했다,.선착장을 떠나며 천천히 호수를 가로지르자 물 위에서 바라본 청산구의 산세는 육지에서 보았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였다.산기슭이 호수에 비치어 마치 수채화를 그린듯한 풍경이 펼쳐졌다유람선이 청산호의 한가운데로 들어가자 더욱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갑판에서는 회원들의 노래가락이 흘러나왓다.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아 ....     청산호의 물길을 따라 이틀간의 단동나들이를 마무리하며 회원들은 서로의 어깨를 도닥이며 다음 산행을 기약했다. 산과 물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함께한 봄날의 추억은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것이다.                         카미 글
793    제923차 바람의 세례--도문시 석현진 중고령 댓글:  조회:79  추천:0  2026-05-06
    도문시 석현진 경내에 위치한 고령산은 북고령 중고령 남고령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중 석현진 흥진촌 동북방향에 위치한 중고령이 해발 750메터로 가장 높은 산이다.  4월 25일 랑만의 등산팀은 중고령에 올랐다. 등산 수직높이는 500메터다.  산기슭에서는 민들레가 반겨맞으며 팀원들의 발목을 잡는다. 산중턱에는 무성한 잣나무들이 푸른빛을 선물하며 산의 색채를 더해준다. 산정상을 바라보니 나무 몇그루 보기 힘든데 마치 장백산 정상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산정상에 올라서야 그 리유를 알았다. 세찬 바람! 바람의 세례를 만끽하기에는 이곳이 제격인가 싶다. 전설에 따르면 중고령 정상은 해풍 통로라고 하는데 해풍이 너무 세차서 나무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세찬 바람속에서도 진달래가 무더기로 피여있으니 그 강인함에 또 한번 감탄이 간다.        '세례'란 중대한 단련과 고험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세례를 받고 이겨내야 더 성장하고 강하고 굳세여진다.   중고령 정상, 바람의 세례를 받으려면 바로 이곳이다 할 정도로 봄날의 꽃바람은 사정을 두지 않는다.  그래도 누구하나 바람에 넘어지거나 날려가지는 않았다. 올 한해의 안전한 산행, 끈끈한 산행을 위한 의지의 고험이고 실력의 가늠이다.                         허기자 글          
792    제922차 룡정시 덕신향 형제봉--랑만의 봄놀이 댓글:  조회:270  추천:0  2026-04-22
    이번기 활동은 등산이라기보다는 봄놀이라 함이 적합하다. 룡정시 덕신향 형제봉, 계단마냥 겹겹이 이어지는 바위를 톺으며 정상에 오르는 도전과 성취감보다는 연변의 주화(州花)-진달래의 향연을 맞는 그 설레임이 더 자극적이다. 4월19일, 봄을 부르는 진달래 시즌, 진달래의 부름따라 랑만등산팀 29명이 형제봉에 올랐다.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기념비" 하경지 시인의 필끝에서 피어난 연변의 봄은  진분홍 색상으로 력사를 수놓고 웅기중기 산줄기마다에 봄의 편지를 전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진달래는 연변의 산들을  빨갛게 물들이며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기에 손색없다.  형제봉 진달래, 멀리서 바라보면 분홍색 꽃구름이 내려앉은듯하고 가까이에서 마주보면 어여쁜 진달래가 봄바람에 하느작거리며 '왜 인제야 오셨나요?' 라고 수줍게 핀잔하는듯 한데 당금 피여날 망울진 진달래는 다시 또 오라고 만남의 약속을 다진다. 바위벽 돌틈을 뚫고 피여난 진달래의 강인함에 시선이 잡힌 팀원들, 진달래 못지않게 바위벽에 매달려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느라 야단이다.      진달래의 향연을 만끽하고 다들 산중턱에 내려와 진달래의 배동하에  야외만찬을 가졌다. 붜랑님이 사온 양주, 신참 남일님이 사온 红牛, 설봉님이 사온 맥주로 컬컬한 목젖을 적셔주며 '권커니 작커니' 권하는 한잔술에 웃음이 터지고 스트레스 날리고...... 그 감미로움에 전신이 흥겹고 감수가 미묘하다. 민들레, 나시나물 반겨주는 정겨운 들판에 랑만의 웃음소리 노래소리 바람타고 꽃잎  스치며 멀리멀리 전해간다!                 허기자 글
791    제921차 룡정시 지신진 장풍동 댓글:  조회:117  추천:0  2026-04-22
    4월 11일 랑만산악회 18명일행은 산야의 부름을 따라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에 있는 장풍동으로 향했다.      장풍동은 오봉산서쪽방향에 있는데 마을옆 산골짜기에 있는 등산입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흙내음과 풀향이 섞인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걸어가자 전날 내린 눈으로 이쁘게 단장한 산들이 저 멀리 하늘끝에 조용히 서있다. 경사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자 발밑의 소나무잎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마치 두꺼운 융단을 밟는듯했고 “사각사각”하고 들려오는 미세한 소리가 마치 자연의 속삭임처럼 들려온다. 등산인들은 수시로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로 이 봄날의 풍경을 담아내며 즐거운 웃음소리로 산림의 고요를 깨뜨린다.     정상에 올라서니 절경이 따로 없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것이 모두 절경이다. 멀리 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전날 내린 비와 눈으로 푸른 소나무들이 유난히 푸르러 보인다. 산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모든 피로를 실러보내고 또 산정에 올랐다는 즐거움과 시원함만 가슴 가득 남는다. 이 순간 비로소 등산의 의미는 결코 정상에 오르는 그 순간만이 아니라 등산도중의 풍경, 등산과정에서 끝까지 견지하는 인내력,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고 자연이 주는 선물에 있음을 알게 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은 참 소중하고 즐겁다.
790    제920차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 선바위 댓글:  조회:142  추천:0  2026-04-20
    4월 4일, 랑만산악회 17명일행은 청명삼림방화때문에 원래 계획을 포기하고 지신진 명동촌 선바위에 올랐다.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부근에 이르니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비둘기처럼 생긴 험준한 바위가 눈에 확 들어왔다.     뻐스가 선바위밑에 도착하자 일행은 차에서 내려 길을 따라 올라갔다.  초봄의 산바람이 쌀쌀한 한기를 몰아왔지만 등산인들의 열정을 식힐수 없다. 올라가는 길에 마른 잡초사이로 민들레가 드문드문 얼굴을 빠금히 내밀어 녀등산객들의 발길을 잡아 너도나도 민들레 캐기에 정신이 없다. 누군가 앞에서 재촉해서야 민들레를 뒤로 하고 산으로 향한다.     한참 올라가자 눈앞이 확 트이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멀리로 산들이 굽이굽이 이어지고 채 녹지 않은 륙도하가 리본처럼 구불구불 흐르며 동쪽으로는 멀리 명동촌이 눈에 안겨온다. 앞으로 더 가니 선바위 주요경관인 수직으로 높이 솟은 절벽에 다달았다. 우에서 내려다보니 눈앞이 아찔해난다.     정상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방을 내려다보니 마을과 논밭과 산림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다.  옆에 있는 바위로 이동해서  바라보니 가파른 절벽이 땅에서 솟아올라 웅장한 기상을 자랑한다. 산의 륜곽은 마치 날개짓하는 비둘기처럼 모습이 생동감 넘치고 살아있는 듯하다.     한참 사진을 찍고 아쉬움을 뒤에 남기고 산에서 내려왔다. 산이 너무높지 않아 땀이 조금밖에 나지 않았지만 또 한번 산을 정복했다는 생각에 마음은 즐겁고 기뻤다.
789    제919차 화룡시 성벽바위--선봉림의 감탄 댓글:  조회:361  추천:0  2026-03-31
     화룡시 팔가자림업국경내있는  선봉국가삼림공원은 자연풍경이 기이하고 수려하며 기암괴봉이 우뚝 솟고 신비로움이 감돌며  선경처럼 아름다워 이름을 선봉이라 지었다. 전설에 따르면 선봉은 바로 여래불(如来佛)이 수행하던 곳이라 한다.     3월 29일 랑만등산팀은 선봉국가삼림공원에 위치한 성벽바위산에 올랐다.  해발 1230메터 수직높이 500메터, 등산팀에 주어진 산행수치이고 도전이다. 이 신비의 선봉림에 들어서니 울울창창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반겨주며 원시수림의 감탄을 선물한다. 4,5명이 팔벌려야 껴안을수있을만큼의 장백의 거송-홍송나무, 수백년 력사를 기록하며 이 땅의 거물로 하늘을 찌르니 산행인들이 수림속 살아숨쉬는 거물을 껴안고 감동과 흥분에 젖었다. 고개를 숙여 눈여겨보니 또 한번 감탄--꽃이폈다! 진달래 먼저 피여난 이 꽃은 바로 겨울과 봄의 환절기에 빙설을 뚫고 피여나는 얼음꽃(冰凌花)이다.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 되기에 손색없는 얼음꽃, 그 강인함과 고수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산정상 거대한 돌바위는 조물주의 조각으로 다듬어진 성벽을 방불케 하고 원시수림속에 감춰진 보물과 같은 존재로 산행인을 감탄케 한다. 다들 바위에 기대고 바위에 오르고 포즈를 취하며 성취감에 도취된다.       또 한차례 자신에 도전하고 자연에 숙연해지는  완미한 산행이다.                                   허기자 글 
788    제918차--도문시 량수진 정암봉 댓글:  조회:404  추천:0  2026-03-25
    3월 22일  랑만산악회 22명일행은 도문시 량수진에 있는 정암봉에 올랐다. 연길에서 출발한 뻐스가 고속도로에서 내려 북쪽으로 향하자 정암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산봉우리는 정상에 정자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가 있어 정자암이라고도 불리우며 정암촌도 그 이름을 따서 붙혀졌다 한다. 정암봉은 산세가 험준할뿐만 아니라 고대산성유적도 간직하고 있어 한번 가볼만한 좋은 곳이다.      정암산성이라 쓴 비석옆에 내린 일행은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 산으로 향했다. 봄바람에 이미 얼음이 풀리기 시작한 작은 계곡을 지나 락엽이 깔린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갔다. 랑만일행이 앞으로 나아갈때마다 부드러운 락엽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가 자연이 울리는 음악처럼 기분좋게 들려온다.     등산도중에 가장 놀라운것은 일본이 중국을 침략할때 세운 또치까랑,고대병영의 움푹 패인 구덩이, 돌담등 정암산성의 유적지를 발견한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정암산성유적지가 성자산산성유적지와 같이 천연군사요새로 당시 방어체계를 형성하여 발해, 료, 금시기의 군사, 문화유적을 연구하는데 력사적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 정암산성유적지는 1961년에 주급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였고  2007년에 성급으로 승격했다.     올라갈수록 산길은 점점 가파르고 그런 산을 톱노라니 가쁜 숨소리도 여기저기에서 들려왔지만 머리우에서 너럭바위가 손짓하니 모두가 힘든줄 모르고 산꼭대기를 향해 전진한다. 한시간넘게 걸려 정암봉바위밑에 도착했다. 전신의 힘을 모아 긴 숨을 들이키니 온몸이 시원해오며 한주일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려가는 기분이다.     정암봉바위밑에는 높이가 약 10여메터 되는 나무로 만든 두개의 사다리가 있고 그우 중간에 또 가로 놓인 나무사다리가 있는데 동쪽을 향한 큰 바위로 통한다. 나무사다리가 지은지 오래돼 이미 부식되기 시작해서 안전때문에 대부분회원들은 두개 사다리만 올라갔지만 언제보나 약삭빠른 만천성님과 꾸준한 설산님은 중간에 놓인 사다리까지 올라 정상까지 올라갔다.  높은 바위우에 서니 탁 트인 시야가 한눈에 안겨온다. 눈앞에는 아찔한 절벽이 펼쳐지고 멀리로는 마을과 밭들이 보인다.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모든 피로를 싹 쓸어내여 오직 상쾌한 기분만 남는다.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간식이랑 먹으면서 잠시 휴식한후 일행은 서쪽산등성이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다 천천히 산을 내려왔다. 오는 길에 돌아보니 정암봉은 정자같지 않고 마치 거부기와 같아 보였다. 조용히 우뚝 솟아있는 정암봉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음미해보면서 너도나도 사진을 남긴다.     이번 정암봉등산에서 우리 고향 연변땅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수 있었고 이 아름다움은 우리 마음속 깊숙이 새겨져 잊을수 없는 봄날의 기억이 되였다.
787    제917차--안도현 석문진 무학산 댓글:  조회:512  추천:0  2026-03-17
     미지의 산정, 산행인에게는 항상 도전이고 호기심이다.  등산을 자주 하다보면 항상 새로운 산, 더 멋진 산에 도전하고 싶은 욕망을 감추지 못하고 새로운 산봉에 오른 성취감으로 래일의 힘을 키운다.  3월 15일, 안도현 무학산, 이 미지의 산정에 랑만산악인의 도전과 성취의 발자욱을  찍었다.       안도현 석문진 무학촌에 위치한 무학산은 해발이 750메터, 경사도가 큰 산이라 가파른 오르막에 숨이 차고 다리는 후들거렸지만 등산은 정상을 향한 도전이고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는 인내의 과정이기도 하다. 거친 숨을 고르며 정상에 이르러 고개를 드니 우뚝 선 돌바위와 푸른 소나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러져 있다.  바위의 강인함과 소나무의 유연함, 그 대비되는 조화가 절묘하다.      성취감을 만끽하고 산을 내리며 두툼히 쌓인 눈에 뒹굴어도 보고 '보잘것 없는' 얼음폭포에도 기념포즈를 취히며 우리들만의 랑만과 쾌락에 흠뻑 젖었다.       랑만의 3월, 녀성의 달을 맞으며 남성들이 마련한 저녁만찬에서 시원한 맥주로 우의를 다지며 하루의 성취와 희열을 나눴다.                         허기자 글 
786    제916차--녀신의날 기념활동 댓글:  조회:351  추천:0  2026-03-13
    녀성은 꽃이라 하지만 그들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그들은 희망이고 사랑이다. 만약 이 세상에 녀성이 없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외롭고 메마른 세상일것이고  만약 우리 산악회에 녀성회원들이 없다면 산행 길은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겠는가!  그러니 산악회 녀신분들, 그들은 존재자체로만으로도 우리 산악회에 대한 가장 큰 축복이다!  지난 한동안  랑만산악회 녀성들은 여러활동에서 항상 웃음과 쾌락을 많이 선물했고 매번 활동시마다 자신의 능력과 장끼, 열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산악회를 빛내주었다. 그들의 업적을 높이 찬양하고 그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저 랑만산악회 신사분들이 '3.8녀신의 날을 맞으며  축제모임을 가졌다.      이번 축제를 위해 남성들이 특별히 문예공연을 마련해 분위기를 승격시켰다.     오아시스님의 현대무를 이어 요즘 연변대지를 달구는 조선족 인기가요'술맹세'에 맞춰 남성 집단무가 펼쳐졌다. 열광과 해악에 넘친 무용은 장내를 고조시켰다.       우렁한 남성대합창 , 가 장내를 진감한다      이어서 간단한 유희오락을 마치고 저녁 만찬을 가지고 서로의 축복을 전하며 만남과 교류의  환락의 시간을 가졌다.        노래와 춤이 화끈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3.8축제의 밤은 깊어간다.      랑만의 녀신들,        어깨는 가냘퍼도 무거운 배낭 짊어지고       정상을 톺는 룡마정신이고      가슴은 좁아도 대자연을 포옹하는 드넓은 흉금      그들의 끈기와 긍정 에너지는       산악회의 활력소이고       산행의 영원한 동반자이다.                     허기자 글
785    제915차--성자산산성유적지 댓글:  조회:391  추천:0  2026-03-04
    3월 1일 랑만산악회 23명 회원을 싣고 출발한 뻐스는 연길시가지를 떠나 동쪽으로 향해 20분만에 성자산산성서쪽비탈에서 멈춰섰다. 남쪽, 동쪽, 북쪽 3면이 부르하통하로 둘러싸인 이곳은 력사깊은 명소다. 성자산산성유적지는 1961년에 길림성의 중점문물보호단위로,  2006년에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공포되였다.     기원3세기때 서진사학자 진수(陈寿)가 쓴 《삼국지》에 따르면 성자산산성은 고구려의 栅城部 (지금 성급이상의 행정소재지) 로  동북아교통과방어중추였다고 기록돼 있다. 기원 668년 고구려가 멸망할때까지 성자산산성은 고구려북동부의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한다. 성자산산성은 고구려가 멸망한후에도 발해국, 동하국등 나라의 중요한 요충지로 되였다 한다. 하여 이곳은 연변지역의 력사유적과 자연경관이 함께 이루어져 등산애호가들이 선호할뿐만아니라 고고학자들도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서쪽에서 산릉선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곳곳에서 천년고성벽을 볼수 있다. 돌로 쌓은 성벽은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고 각루(角楼)유적은 돌기초만 남았지만 예전 군사요새의 위엄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옛날 병사들이 성을 지키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랑만일행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는 성벽 유적앞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성벽은 손으로 깎아 만든 사각이 뚜렷한 직사각형돌들로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매우 견고하다. 손으로 성벽을 만지면 선인들의 체온을 즉시 느낄수 있는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옛성문터, 각루터, 궁전터를 지나며 력사의 숨결을 느끼면 마음이 숙연해진다.     산봉우리에 올라서 내려다 보면 남쪽에는 이미 얼음이 녹기 시작한 부르하통하와 해란강이 합쳐져 은빛띠처럼 흐르고 서쪽으로는 연길시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비탈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얼룩덜룩한 청회색돌성벽이 보이는데 고대 이곳에 병사들이 창을 들고 말과 수레가 북새통을 이룬 웅장한 관문이었음을 떠올리게 한다.     조심스럽게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산성의 풍경을 돌아본다. 산속에 가만히 누워 있는 이 고성을 돌아보면 경의를 표하고 싶다. 천여년의 비바람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우뚝 솟아 있는 력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성자산은 걸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이번 등산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천년력사, 자연과의 대화이다. 산성의 허물어진 성벽은 고구려, 발해국, 동하국의 흥망을 기록하고 있다. 잊지 못할 이번 등산은 사람과 산사이에 이어진 깊은 감정적뉴대를 느낄수 있게 한다.
784    제914차--랑만의 동화세계려행 댓글:  조회:517  추천:0  2026-03-02
    2001년 국가림업국에 의해  (雪乡国家森林公园)으로 비준된 해림림업국설향국가삼림공원은 흑룡강성 목단강시 대해림림업국 쌍봉림장내에 위치해있으며 온대대륙성계절풍기후에 속하고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 해마다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겨울에는 눈이 2메터 깊이까지 쌓여 마치 자연이 조각한 예술품처럼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추운 겨울날 빙설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체험한다.     2월 20일 랑만산악회8명 일행도 빙설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체험하러 중국설향, 설곡을 향해 려행을 떠났다. 고속도로에서 내다보이는 창밖 풍경은 온통 갈색으로 눈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한참동안 달려 고속도로에서 내린 차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렸고 중국설향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산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으로 변해갔다.  환상적이고 잊을수 없는 눈나라려행이 이렇게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오후 3시넘어 마침내 설향에 도착했다. 설향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동화속의 눈마을에 들어온것 같았다. 사면팔방이 모두 깨끗하고 새하얀 눈으로 덮혔고 지붕마다 두꺼운 눈이 쌓인것이 마치 통통한 눈버섯같았다. 사람마다 눈밭에서 웃고 떠들고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썰매타고 내려가면서 환희에 비명소리를 지른다. 우리도 걸으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물을 뿌려 얼음이 되는 모습도 구경했다.     어둠이 내리자 거리곳곳의 빨간 등과 경관등들이 하나씩 켜지면서 하얀 눈과 어울려져 온 거리는 더욱 환상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동화세계가 따로 없다. 거리에 꽉 찬 관광객들은 마치 움직이는 채색오선보처럼 이 조용한 설향에 생기와 활력을 더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양걸춤(扭秧歌), 높은나무다리공연(踩高跷), 꽃차순회(花车巡街), 요고춤(腰鼓)등 우리나라 고전민속공연과 万人蹦迪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은 공연은 40여년만에 보는 하얀 눈위에서 펼쳐지는 높은나무다리공연이였다. 예전에 음력설이면 농촌에서 흔히 볼수 있는 공연이였지만 지금 우리 연변에서 소부분지역외에 보기 힘든 민속공연이다. 북소리와 징소리가 울려 퍼지자 각종 화려한 연극복을 입은 사람들이 눈우에서 한메터나 되는 나무다리를 딛고 하는 나무다리공연은 밤눈경치와 어우러져 독특한 운치를 자아냈다.     8시가 되여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설곡(雪谷)으로 향했다. 설향과 설곡은 양초산(羊草山)을 사이두고 있는데 남쪽비탈에는 설향이, 북쪽비탈에는 설곡이 있다. 두시간을 넘어 달려서야 고요한 설곡에 도착했다. 설곡은 뭇산들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시의 소음도 관광지의 붐비는 소란도 없는 온통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과 소박함이 깃들어 있다. 설기간이라 집집마다 울바자에 알록달록한 불빛으로 수놓은 네온등이 반겨준다. 우리일행은 현지 농가민박에 짐을 풀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아침  뻐스를  반시간정도 타고, 눈밭모터찌클을 타고 무송령(雾凇岭)꼭대기에 올랐다. 산정상에 도착하니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무송령은 해빛을 받아 눈이 부셨다. 산꼭대기에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니 시원한 공기가 가슴깊숙히 스며들며 온몸이 얼음과 눈의 세계로 정화되는듯 하였다.     무송령에 서서 멀리 바라보면 두터운 눈에 덮힌 일망무제한 은빛세계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우리는 눈구경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눈놀이도 즐겼다. 눈우에서의 바줄당기기, 신나는 눈밭오토바이, 눈썰매, 눈룡선등 눈밭놀이는 너무 자극적이고 재미있어서 모든 걱정과 번뇌를 털어버려 동년으로 돌아가게 한다. 사람들의 기쁨의 웃음소리가 온산에 길게 울러 퍼진다.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경험이었다.     눈놀이를 실컷 하고나서 우리는 아쉬움속에 설곡을 떠났다. 설곡의 아름다움은 지나친 상업화없이 자연그대로의 순수함과 따뜻한 정에 있다. 깨끗하고 순수한 눈세상은 우리에게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될것이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설향과 소박하고 정겨운 설곡은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겨울을 보여주었고 내내 웃음이 끊기지 않았던 려정은 우리 기억속 아주 소중한 그림이 되었다. 정말 즐겁고 잊지 못할 려행이였다.
783    제913차--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귀자석산 댓글:  조회:600  추천:0  2026-02-18
    2월15일 랑만산악회 15명일행을 실은 뻐스는 연길시가지를 떠나 멀리 푸른빛이 감도는 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금불촌에 있는 귀자석산을 향해 떠났다.     이 산봉우리는 외관상 마치 도끼와 같아서 남도끼봉이라고도 하는데 연길시 팔도부근에 위치한 북도끼봉과 함께 일컬어지는 남북도끼봉중 하나이다.     동불사에서 서북쪽으로 8키로정도 가서 차에서 내린 랑만일행은 4급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귀자석산으로 향했다. 한참을 올라가니 마치 궤짝같기도 하고 도끼같기도 한 봉우리가 한눈에 안겨온다. 민간에는 이 산이 마치 궤짝처럼 생겨서 柜子石山이라 했는데 한어로 읽는 발음이 贵子와 비슷하여 귀자(贵子)'란 글자가 자손의 번창과 가문의 흥성에 대한 아름다운 기원을 담고 있어 贵子石山이라 불리운다는 설도 있다.     랑만인들은 사진도 찍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도 나누면서 산에 오른다.랑만산행인들의 눈에 싸인 락엽을 밟는 소리와 이야기 나누는 목소리에 귀자석산이 꿈속에서 깨어난다.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속의 한기가 더욱 느껴졌다. 산정상에 오르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쳤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개운해진다. 산정상에서 멀리 바라보니 북쪽에는 팔도북도끼봉, 서북쪽에는 기양저수지, 서쪽에는 독교봉이 한눈에 안겨오고 구름바다가 출렁이는 하늘아래 이어진 밭들을 바라보면 인간의 부지런함과 따뜻한 삶이 산야의 풍경과 부드럽게 어우러지는것을 느낄수 있다.주일마다 등산하지만 매번 산정상에 올라 내려다보는 마음은 항상 새롭다.     산을 내려오면서 돌아보니 귀자석산은 조용히 그 자리에 서있다. 우리나라 명산들처럼 장대한 기세는 아니지만, 북방 산야만이 지닌 소박함과 강인함이 느껴졌다.     뻐스를 타고 돌아오는길에 밭에서 수십마리 까치가 날아예면서 우리를 배웅한다. 후에 다시 또 오라고....
782    제912차--연길시 의란진 망향산 댓글:  조회:538  추천:0  2026-02-10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부근에 위치한  망향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산 전체가 평평하고 오른쪽 높은 산봉우리에 의란림장 방화전망대가 눈에 뜨인다. 전하는데 의하면 망향산은 최고해발이 713메터로 청조시대에 봉화대가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2월 7일 랑만산악회 19명일행은 뻐스를 타고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망향산을 향해 떠났다. 구룡촌부근에 도착한 랑만일행은 뻐스에서 내린후 몸도 풀지 않고 한시급히 얼어붙은 의란하를 가로지나 산으로 향했다. 주말마다 하는 등산이지만 맑고 파란 하늘아래 새하얀 눈을 밟으면서 신선한 공기도 마시며 하는 등산은 모든 산행인들에게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이다. 망향산은 자작나무, 참나무등 락엽나무를 위주로 숲을 이룬다. 이러한 숲속을 걸으면서 랑만일행은 온통 눈으로 뒤덮힌 림해를 감상하며 랑만적인 눈속 하트도 남기고 사진도 찍으며 방화전망대를 향해 올랐다. 산중턱윗곳에 위치한 이미 다 마른 초록색 이끼가 낀 바위 또한 이색풍경이다.     드디어 산정상에 있는 방화전망대에 도착하여 집체사진 남기고 남쪽 앞길따라 얼음폭포로 향했다. 망향산 림해설원속에 숨어있은 얼음폭포는 등산애호가들이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는 명소이다. 이곳 깊은 숲속 높은곳에 풍부한 지하수자원이 있어 샘물이 산비탈을 따라 흘러 겨울이면 기온이 급강할때 바위와 얼어붙어서 절벽에 얼음폭포를 형성하여 겨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한참을 가서야 얼음폭포에 도착했다. 얼음폭포는 길이와 모양이 다른 수많은 고드름으로 형성되였는데 마치 절벽에 새하얀 얼음커튼을 걸어놓은것 같았다. 이렇게 자연은 항상 신비롭고 만물이 각종 자태를 뽐내니 산행인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을수밖에 없다.
781    제911차--랑만'유치원' 동년빙설락원 탐방기 댓글:  조회:572  추천:0  2026-02-02
     빙설놀이는 겨울철 북방지역 최고 인기 야외오락이다. 어린시절 즐겼고 또한 즐기기 싶었던 놀이들, 그 동심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마음속깊이에서 출렁인다.       31일 랑만'유치원' 30명 동심들이 왕청현 배초구 동년빙설락원으로 향한 뻐스에 몸을 실었다.  뻐스에 오르니 茉莉 ‘원장님’이 AD钙奶、두유 등 먹거리들을 나눠주어서 다들 미리부터 흥분에 젖어들어갔다.       배초구에 오면 만천성풍경구를 외면할수 없다.  일찍 '우로는 장백산, 아래로는 만천성'이라 불리울 정도로 한때는 유명했던 국가급 풍경구이다. 풍경구에 들어서니 3면이 천성호에 둘러싸인 가파른 돌바위 산맥이 눈에 띄인다.  그것이 바로 '룡거북 섬'(龙龟岛)이다. 기복을 이룬 산맥은 거북등 천년룡과 흡사하고 3면이 호수에 둘러싸여  '룡거북 섬'이라 이름 지었다.  산 정상 선녀봉에 세워진 '백의녀석상'이 멀리에서도 유표하게 시각을 잡는다.  일행은 눈덮힌 호수를 가로질러 '룡거북 섬'을 타고 선녀봉에 올라 마늘을 손에 받쳐들고 서있는 '백의녀석상'을 답사하며 우리민족 단군의 전설을 되새겼다.       풍경구를 나와 곧바로 동년빙설락원에 도착하니 이미 점심 12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이 말은 어른들의 말이지  랑만 '유치원'에는 적용이 안된다.  다들 한시급히 놀이기구에 달려들었다. 빙설 모터찌클을 타고 얼음판을 질주하고 설지룡(雪地龙)에 앉아 눈보라의 자극을 즐겼다. 미끄럼 썰매 타고 빙설의 계곡을 질주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언덕을 미끄러져 내리면서  짜릿한 환성을 지른다.  회전썰매 타고 동요를 감상하며 동심을 달래는데...다들 떠날념을 안한다. 어린이들이 취미에 빠지면 어른들이 달래기 힘들다. 목청높은 '원장님'이 재촉해서야 다들 놀이터를 떠나 늦은 점심밥상에 모여앉았다.  배초구 전통 특색음식 물고기탕, 보신탕, 두부졸임으로 만포식하고 알찬 하루를 보냈다.                        허기자 글
780    제910차 화룡시동성진호랑이코등산--자연과의 대화 댓글:  조회:604  추천:1  2026-01-26
    화룡시 동성진 해란촌에 있는 호랑이코등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누워있는 호랑이코등과 비슷하다 하여 지은 이름이다. 호랑이코등산은 해발이 크게 높지도 바위가 멋있는산도 아니지만 독특한 지형으로 우리 현지등산애호가들이 특히 해짧은 겨울철이면  선호하는 산이다.  2026년1월24일, 랑만산악회 17명일행은 호랑이코등산에 올랐다.     중국전통절기문화에서《数九寒天》중 제일 추운 《四九》날씨라 3급서풍이 불어쳐서 날씨는 꽤나 추웠다. 그러나 한겨울에 하는 등산은 체력에 대한 도전이자 마음의 세례다. 이런 계절에 출발하는것 그 자체가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이다.     랑만일행은 뻐스에서 내려 먼저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 산으로 향했다. 산밑에 도달해서 올려다보니 음지쪽이여서인지 새하얀 눈으로 덮혀있었다. 우리 일행은 아이젠을 끼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발밑에서는 뽀드득뽀드득하고 눈밟는 소리가 기분좋게 들려온다. 올라갈수록 바람이 더 세게 불어치고 모든 경로가 눈으로 덮혀서 자칫하면 미끄러질수 있다. 그 순간 나는 등산이 자연에 대한 정복일뿐만아니라 의지에 대한 련마라는것을 깨달았다. 랑만인들은 서로 고무격려하면서 마침내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산 정상에 올라서니 찬바람은 여전히 매서웠지만 내려다 보이는 파아란 하늘아래 눈덮힌 산천경치는 유난히 아름다워 마음속까지 따뜻해난다.       우리는 산꼭대기에서 가지고간 간식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산에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서로 썰매를 끌어주며 히히호호, 깔깔하면서 고요한 산의 정적을 깨뜨렸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떠나 자연으로 나와야 자기마음속 진정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등산은 사실 자기와의 깊은 대화이다. 겨울등산은 사실 체력의 도전일뿐만 아니라 마음의 수행이기도 하다. 인생은 등산과 같아 가파른 올리막길도 있고 찬바람이 불때도 있지만 목표가 정확하고 찬바람속에서 견지하는 의지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노력한다면 꼭 절정에 도달할수 있다는 도리를 깨닫게 해준다.
779    제909차 연길시의란진석인촌룡산--올해에는 룡마정신으로 댓글:  조회:636  추천:0  2026-01-20
  우리나라 성구에는 룡마정신(龙马精神)이란 말이 있다. 뜻인즉 건강하고 원대한 지향과 왕성한 분발향상의 정신을 가리킨다.  룡의 머리에 올라 룡등을 타고 룡의 기운 듬뿍 받았으니 룡마정신으로 새로운 한해를 활기차게 장식할 전망이다.  1월 17일 26명 랑만산행인들이 연길시 의란진 석인촌 룡산에 올랐다.            대한절기가 3일내로 다가오면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으나 산속에 들어서니 바람한점 없고 흰눈에 뒤덮힌 대지는 파란 하늘과 어울리면서  겨울철만의 특유한 감성적인 화폭을 펼친다.  그러니 산에 오르면서 다들 '오늘 날씨 참 좋다'고 한다.  대한계절 엄동설한과 걸맞지 않게 날씨가 좋다니?  말도 안되는데......그러나 산행을 즐기는 산악인들에게  계절을 잊는 그러한 느낌은 항상 미묘한 현실로 펼쳐진다.  산이란 참 신기하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한겨울의 혹한도 산속에 들어서서 산을 오르는 산행인에게는 계절과는 상관없는 존재와 감수다. 그러기에 대한계절을 망각하고 다들 오르고 또 오른다.  룡머리에 올라 룡의 기운을 한껏 만끽하고 룡등을 지나 룡꼬리를 타고 룡산을 내렸다. 룡마정신으로 한해를 빛내리라!                                    허기자 글
778    제908차 --의지와 신념의 고험, 장백의 림해설원 도전 댓글:  조회:749  추천:0  2026-01-14
    화룡과 안도 접경지대 증봉산(甑峰山) 로령일대는 해발이 1500메터 좌우로 매년 10월부터 남하하는 한류와 북상하는 난류가 이곳에서 합류하면서 강설이 빈번하고 지면 평균강설 두께는 1메터이상에 달한다. 기나긴 겨울 배꽃같은 눈꽃들이 무성한 나무가지에 매달려서 조형이 각이한 천연눈조각과 장미한 상고대경관을 이루어 동화세계를 방불케 한다.  원시수림가운데 위치한 로리커호는 고산습지로서 이곳은 여름철에 물이 고여서 흘러내리는데 이곳이 바로 이름난 해란강 발원지이다. 이곳의 보기드문 빙설경관은 점차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로리커호 풍경구는 이미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1월 10일 랑만산악회 24명일행는 로령원시림해설원을 가로질러 로리커호에 이르는 장거를 치렀다. 수림에 들어서니 두툼한 흰눈에 묻혀 잠든 대지는 인기척은 물론 야생동물의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은백색의 고요한 세계다. 대지의 정적을 깨뜨리며 랑만의 산행인들은 눈길을 파헤치며 수림속 깊이로 진군한다. 공중에서 보면 마치 한마리의 채색룡이 백설수림을 누비는듯 하다. 갈수록 심산이고 눈깊이는 허리를 친다. 걸음이 점차 힘들어지니 남성들이 번갈아가며 앞장서 눈길을 파헤치고 그 뒤따라 대오가 천천히 이동한다. 시간이 흐르고 태양도 산너머로 자취를 감췄지만 목적지까지는 아직도 거리가 있다. 체력, 체온이 하락하고 통신도 안되는 한겨울의 망망림해에서 산악인에게는 의지와 신념의 고험이고 원시 림해설원에 대한 도전이다! 목표에 대한 확고한 신념, 기어이 이루려는 굳은 의지, 서로의 협력과 응원 그것은 모든 곤난을 박차고 성취에로 나가는 법보(法宝)이다. 이런 신념과 의지를 갖고 산행일행은 서로를 고무하면서 동요가 없다.     이때 앞장서 길을 개척하던 장도령님이 환성을 질렀다! 길이다...와! 다들 저도 몰래 환성을 지르며 대박이라도 터진듯한 흥겨움에 설레였다. 몇몇 녀성회원들은 너무 좋아서 퐁퐁 뛰기까지 했다.아마 처음 하는 도전이라 많이 근심했던 모양이다.흥분한 우리일행은 발걸음 가볍게 로리커호 풍경구까지 어렵지않게 도착했다. 원시 림해설원 도전에 성공이다!       이날 활동에서 특히 신참 波浪님이 남다른 의력으로 시종 앞장서서 많은 눈길을 개척해 감동을 주었다. 연변팀 직업축구선수의 살아숨쉬는 투지와 의력을 생생하게 느껴본다.     이렇게 장백의 원시 림해설원을 가로지르는 장거로 2026년 새해 첫 등산의 서막을 열었다.                                                                              허기자 글 
777    제907차--2026년 시산제 댓글:  조회:708  추천:0  2026-01-06
     2026년 1월 3일 새해 첫 토요일, 랑만산악회 근 50명 회원들은 모아산에 모여 시산제행사를 치렀다. 시산제는 랑만산악회가 해마다 어김없이 진행해온 평안을 기원하고 산악인의 약속을 다지는 년중 첫 중요행사이다. 전날까지 련 며칠 지속되는 한파로 아침저녁으로 매섭던 날씨는 언제 그랬나싶게 오전부터 모아산에 모여와 새해의 첫 만남을 반기는 랑만산악회회원들을 포근하게 안아준다.      호랑이석상옆에서 기념사진 남기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희망봉님을 비롯한 여러 남성회원님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을 너도나도 어깨에 메고, 손에 들고 산에 오른다. 모아산양지쪽 산중턱, 다년간 열성산행인들에 의해  정교하고 정성스레 다듬어진 로천플랫폼에 도착해서 음식들을 차려놓고 술을 따르며 산신령의 배려에 감사함을 전달하고 올 한해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이 되고 아울러 모두가 사업과 생활에서 만사가 뜻대로 되기를 기원했다.       설봉회장님인솔하에 회원님들 모두 함께 시산제문을 랑독하면서 산행에서 산과 들을 사랑하고 자연을 경외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만들어가리라는 자연과의 약속도 다졌다. 
       2025년 1월 4일 모아산 복지에서 평안을 기원하고 산행인의 약속을 다진 2025 랑만렬차는  건강과 랑만, 환락과 웃음을  가득 싣고 52개의 활동역을 지나 2025년 송년의 밤 년말총화축제역까지 벅차게 달려왔다.  2025년 만천성, 카미님의  알찬 계획과 로고, 여러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사회각계의 주목과 지지하에  연변의 아름다운 산천경개들을  꾸준히 누비고 국내 브랜드 관광레저명소에까지 랑만의 발자취를 찍었다.  매번 등산때마다의 만남의 희열과 만발하는 웃음꽃,   미지의 산정에 대한 도전,  서로 잡아준 따뜻한 손길과 응원,  정상에서 함께 한 성취감, 열광의 환호소리는  2025년 랑만산악인의 주선률이 되였다.         2025년 우리의 발자취는 가슴 벅차고 감명깊다. 지신진 오봉산 3봉 공략으로 새해 첫 등산을 시작한 랑만산악회는 아동저수지 얼음판에서 동심을 불태우며 한겨울을 뜨겁게 달구었고 빙설양꼬치구이는 '야인시대'의 진맛을 선물했다. 장백산 천설락원에서 설상 모터찌클에 몸을 싣고 림해설원을 질주하며 겨울의 격정을 만끽했고 팔가자 남구 진달래동산에서 봄의 향연에 묻혀 설레임을 금치못했다. 와들바위 정상에 노래소리 울려퍼지고 오봉산 등산길에 '리산가족 상봉'을 연출했다. 3.8, 5.8기념축제에 오가는 정 돈독하고 봉황산 공중화원에 고산정치 그윽하다. 장백산 천지정상까지의 구름길에 랑만의 발자꾹 또렷이 찍었고 유수천 부르하통하강변에 어죽향 감미롭다. 홍기하 폭포수는 한여름의 찜통더위를 시원히 가셔줬고  대왕구계곡 석두하에서 여름철의 상쾌함에 흠뻑 젖었다. 송강하 '수상전역'에서 지혜와 용맹을 과시했고 북대하 모래톱에  '해변의 여인'미폭을 그렸다. 압록강반에서 력사를 되새기고 오녀봉에 올라 가을 서정에 도취됐다. 북도끼봉에 올라 활동 900차를 기록했고 마반산 높은 봉에 올라 '복금'생각에 설레임을 금치못했다.        27일에 있는 송년의 밤 년말총화축제에서  올한해 랑만산악회를 빛내준 우수 리더, 우수 편집,  특수 공헌자, 우수 조직자, 우수 촬영사, 우수 사회자, 우수 산악인들에게 영예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했다.       연길천제태권도관 태권도 꼬마유망주들이 태권도 시범표현으로 축제무대를 빛내주었다.       이어서 회원들이 자체로 편성하고 출연한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붉은 해 변강 비추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의 우렁한 남성중창에 이어 '뱅뱅뱅' 현대 댄스는 청춘의 열광을 발산했다.  조선무용 '신기루 사랑'은 예술의 매력, 무용의 황홀함에 흠뻑 젖어드는 순간을 창출했고  기발한 구상으로 펼쳐진 '주머니 춤'은 신비와 해학의 경지에로 관객을 끌었다.  독무 '그리워, 그리워서'는 선률과 몸놀림의 우아한 조화로 감성세계를 빚어낸다. 남녀2인창 '놀다갑시다'노래와 함께 펼쳐진 추억의 영상들은 환락의 그순간으로 다시 이끌어 간다. 집단무 '옹혜야'는 민족전통과  현대무용의 역동성을  하나로 융합시켜 프로못지않는 무용기교를 과시했고  '해피송'열창과 함께 펼쳐진 무용은 축제의 무대를 열광으로 채운다.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무용 '아름다운 연변'은 인터넷 인기도시 연변의 그 멋과 맛을 춤으로 표현한 감동의 무대였다.        2025년,  우리는 만나서 반가웠다.        2025년, 우리는 함께해서 즐거웠다.            2025년, 우리가 있어서 행복했다.        2025년, 우리가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내일, 더 멋진 산 더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를 부른다.        내일, 더 즐거운 만남,  더 깊은 우정이 우리를 묶는다.        2026년, 그대가 있어서,         내가 있어서        우리 모두가 있어서    더 정채롭고  랑만가득할것이다!   
775    제905차 올해 마지막 산행--모아산 댓글:  조회:379  추천:0  2025-12-31
2025.12.20
774    제904차 오도촌 병풍산 댓글:  조회:365  추천:0  2025-12-31
2025.12.13
773    제903차 태암촌 병풍산 -- 도시의 병풍 댓글:  조회:609  추천:0  2025-12-09
      병풍이라하면 동아시아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권위와 품격 그리고 좋은 풍수를 나타내는 장식품으로 궁궐, 관아나 민간의 혼례식, 축제행사 등 중요 모임의 배경장식으로 사용되여 왔다. 그러니 병풍을 뒤에 둔 사람은 일정한 권위나 품격이 있고 좋은 풍수를 가지게 되는것이고 병풍을 뒤에 둔 한개 도시도 마찬가지로 풍수가 좋고 살기좋은 인기도시가 된다. 그 도시가 바로 연길시다! 연길시가 왜서 인터넷 인기도시로 급부상했고 왜서 중국 10대 특색관광도시로 선정되였는지 그 비결을 찾아 12월 6일 랑만산악회는 연길시 의란진 대암촌 병풍산에 올랐다.        대암촌 초원과 잇닿은 산기슭에서 출발해 첫 산마루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산정의 돌바위들은 마치 조물주가 특별히 같은 규격으로 조각하여 나란히 련결해놓은 벽화를 방불케해 하는데 도시 병풍과도 같아 병풍산이라 불리운다. 병풍산 정상에 올라 한껏 바라보니 끝없이 넓어보이던 대암목장, 룡성초원이 한눈에 안겨오고 그 뒤로 안개덮힌 연길도시 전경이 어렴풋하고 더멀리 안개속을 뚫고 솟은 모아산 정상과 기상탑이 유표하다. 병풍산을 등에 지고 풍요롭고 화려하게 펼쳐진 인문 자연경관, 눈앞에 펼쳐진 장려한 화폭에 감개가 무량하다!       병풍산을 답사했으니 우리의 품격이 오르고 좋은 풍수가 따를 징조다. 그것을 감안하여 장도령님이 소머리파티로 점심만찬을 갖췄고 백산님이 술을 협찬하여 다들 '369'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방에서는 춤까지 추면서 설레인다. 돌바위로 장식된 병풍, 영원히 이땅에 평안과 랑만을 기원해 주리라!
772    제902차 도문시마반산--마반산 높은 봉에 올라 댓글:  조회:726  추천:0  2025-12-02
       '마반산 높은 봉에 보름달 떠오르고 뒤동산 푸른  숲에 달빛이 비추네' 마반산 하면 떠오르는 노래 가사다. 이 노래 덕에 마반산은 연변에 널리 알려진 '명산'이 되였고 특히 연변인기소품 '사위감 점고'에서 코미디언  김동현씨가 이 노래 부르며  '복금'이 생각난다하여  마반산의 인기도가 급상승했다.  이러한 문화배경에 잠겨 11월 29일 랑만산악회는 도문시 장안진 마반촌에 위치한 마반산 높은 봉에 올랐다.         이날따라 특히 남성회원들이 17명, 그와 반면에 녀성회원들 고작 7명 밖에 안된다. 평소보다 완전 기울어진 남녀비례인데 아마 '복금'이 생각에 남성들이 더 적극적이였을지도 모른다.  두툼한 락엽을  밟으며 산중턱에 올라서니 여름철 산중 초원은 흰눈에 덛혀 백설세계를 펼치보이며 겨울풍경을 급하게 과시한다.  그누가 이날 왔더라면 눈을 쥐여뿌리며 아우성치고 난리였었겠는데...'복금'생각에 잠긴 이들은  설경에는 무관심, 부지런히 산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마반산정상에 올라서니 골짜기를 감도는 부르하통하는 발밑의 룡인가,  안개속으로 펼쳐진 의란벌은 하늘에  잇다은듯,  돌바위에 우뚝 서서 '내가 왔다--!'  웨치는데 그 음파는 연길시 전경을 가로질러 저 멀리 모아산에 가 닿는다. 그 소망을 하늘이 알아주리라!     
771    제901차 룡정시백금향구룡바위 댓글:  조회:797  추천:0  2025-11-25
      2025년 11월 22일,랑만산악회 23명 팀원들이 초겨울의 맑고 차가운 공기를 가리며 룡정시 백금향에 자리한 구룡바위를 올랐다.구룡바위는 두만강변에 우뚝 선 기암괴석이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머리를 가진 악룡이 옥황상제에게 벌받아 돌로 변했다고 한다.바위의 형상이 마치 용이 강물을 삼킬듯해 사람들은 이를 룡바위라 부른다.정상에 올라서자 굽이굽이 흐르는 두만강이 한눈에 펼쳐졌다.차가운 물결 따라 흘러간 세월이 눈앞에 스며든다.가슴속에 맺힌 옛이야기,떠나간 이들의 발자취가 강물이 비쳐 흔들리고 바람결에 실려 온 노래 소리는 다시 메아리가 되어 산골을 채운다..해가 기울자 구룡바위는 하루의 그림자를 강물위에 얹었다.그림자는 물결따라 흘러가고 우리는 발걸음 따라 내려왔다.강물은 여전히 흐르고 바위는 여전히 서 있었다.
770    제900차 팔도 북도끼봉 -- 랑만의 등산 900차 기록! 댓글:  조회:775  추천:0  2025-11-18
       장장 18년의 꾸준한 릴레이로 11월 15일 랑만산악회는 팔도촌 북도끼봉에 오르며 활동 900차를 기록했다. 뜻깊은 이날을 축복하듯 도끼봉 정상에 올라 두팔 벌려 환호하는 랑만의 산행인들에게 대자연은 바람을 멈추고 태양은 빛을 아끼지 않았다. 겨울철의 산정에서 태양의 세례를 한껏 받으며 따스함을 만끽하노라니 대자연의 총애에 감사하고 바위를 타고 천하를 바라보는 자신이 더욱 거룩하다!                긴 세월을 주름잡으며 랑만산악회는 건강과 랑만 그리고 덕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열성산행인들의 만남과 교류의 플랫폼이였고 공동의 취미와 가치리념으로 무지개 인생을 가꾸어가는 랑만과 환락의 장이였다. 900차에 달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이끌어온 과정에는 력대의 여러 회장님들의 헌신과 로고, 꾸준한 추구, 열성 산행인들의 협력과 배려가 슴배여 있고 또한 그러한 애착과 합심이 있었기에 파란곡절도 이겨내고 '쨍 하고 해뜰날'도 맞이했다. 활동 900차 기념만찬에서 다들 축배의 잔을 들고 1000차! 1500차의 만남을 약속했다.      
769    제899차 룡정시지신향오호봉 댓글:  조회:923  추천:0  2025-11-11
      랑만산악회 25명 팀원들이 함께한 오늘 산행은 참으로 특별했다.오늘의 목적지는 룡정시 지신향에 있는 오봉산이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자 상쾌한 산공기가 온몸을 휘감았다.도시의 먼지와는 완전히 다른 맑고 차가운 공기가 폐 깊숙이 스며들면서 마치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하늘에선 작은 눈송이들이 우리를 반기듯 흩날리기 시작했다. 산정상에 도착했을때 바람이 정말 세게 불어왔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뺨을 때리는 듯했고, 손은 추위에 점점 얼어붙을것 같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 고생을 다 씻어줄 만큼 아름다웠다.특히 나무에 매달린 얼음 꼬치들이 정말 인상적이였다.가지마다 새하얗게 얼어붙은 얼음들이 햇빛을 받아 마치 유리 조각처럼 반짝였고,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은은한 소리를 내며 부딪혔다.그 모습에 모두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며 카메라를 들었다.바람이 몸을 뚫고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속에서도 우리는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속에는 눈부신 겨울산의 풍경과 그 앞에서 추위를 이겨낸 랑만전사들의 당당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768    제898차 유수천 오호령 댓글:  조회:670  추천:0  2025-11-04
      11월의 첫날 랑만산악회 22명 팀원들이 안도현유수천에 있는 오호령에 올랏다. 단풍은 끝났지만 여전히 곳곳에 화사한 색채가 남아있었다.바람에 날리는 붉은 낙엽을 보며 가을이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발걸음이 무겁지 않을수 없었다.정상에 오르면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꼇다.시원한 바람에 날려가는 낙엽들,그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햇살까지.비록 늦가을의 산은 텅 비어 있었지만, 오히려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산의 진정한 모습을 볼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등산로가 다소 험난햇지만 회원님들이 서로 돕고 이끌어 주셔서 무사히 완등할수 있었다. 이번 산행은 가을의 문턱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 나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였다..
767    제897차 이란진 리민 칼바위산 -- '황금나무'를 만난 대박 댓글:  조회:1025  추천:0  2025-10-28
      가을의 끝자락,  대자연은 의연히 풍요로움으로 색상을 자랑한다.  10월 25일 랑만산악회 일행은 연길시 의란진 리민촌 연하저수지 동북쪽에 자리잡은 칼날바위산에 올랐다.       칼날바위산 벼랑벽은 누군가 돌을 칼날처럼 갈아 쌓아놓은듯 하니 자연의 신비함과 경탄은 끝없다. 조물주의 걸작에 대한 감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락옆이 두툼이 쌓인 천연주단을 걸으면서 산정상에서 가끔씩 펼쳐지는 수림속 개활지, 여름철에는 우아한 산중 초원이고 황금빛 물젖은 이 가을에는 눈부신 동화세계다. 그속을 걷는 랑만일행은 그림속의 주인공이다. 짙은 황금색으로 익어간  아름드리 고목나무잎은 태양빛에 반짝이며 마치 온 나무에 황금덩이가 가득 달린듯 하다.  이것이 바로 전설속의 '황금나무'이구나!       '황금나무'를 만나고 '황금나무'에 몰입해 기념촬영을 남긴 랑만일행들한테 황금재운이 터질것같다!  '황금나무'의 재운을 만끽하고 이제부터 전에없던 대박이 터질 징조이니 랑만의 일행들 부를 영접할 준비를 하시라! 
766    제896차 화룡 락타봉 --- 랑만의 '신선'들 댓글:  조회:829  추천:0  2025-10-21
       사람이 산에서 도를 닦으면 속세를 떠나 신선이 된다하여  '仙'자는 사람과 산의 결합으로 되였다.  신선이 나왔다는 선경대(仙景台) 자연풍경구, 화룡시 남평진 경내에 위치한 선경대자연풍경구에는 도합 15곳의 풍경명소가 있는데 해발 920메터에 달하는 락타봉이 그중의 하나다.  10월 18일  랑만산악회 팀원들이 락타봉에 올랐다.         바위에 뿌리밖고 솟아난 기이한 소나무는 창공을 향해 손을 뻗으니 생명의 견인과 불굴에 감탄이 간다. 대자연의 조각명품 기이한 돌바위는 조물주가 다듬어 하늘과 땅사이를 받쳐주는 거대한 돌기둥을 방불케하니 여기가 바로 절승경개이고 선경이다!   신선이 나타난다는 이 산에 우리가 올랐으니 우리도 신선이 된듯싶다.  랑만의 '신선'들은 돌바위를 타고 긍지에 차서 환호한다!  청정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뭇산들을 바라보노라니 모든 번뇌가 가시여지고 전신이 개운하다.  산에 오를때에는 흐린날씨였는데 '신선'이 되여 내려오니 태양도 구름속을 뚫고 나와 랑만의 '신선'들에게 빛을 선사했다. 신선은 이렇게 되는것이구나! 
765    제895차 화룡시 관지림장 --- 단풍에 물젖은 랑만 댓글:  조회:805  추천:0  2025-10-15
       풍성한 가을, 자연은 각종 색상으로 그 풍성함을 자랑한다. 익어가는 자연의 색상에서 빨간색은 왕중왕이다. 기쁨, 희열, 열광을 상징하는 빨간색, 중화전통문화가 왜서 빨간색을 선호하는지 대자연의 색상에서 그 답안을 찾게된다. 가을의 색상을 찾아 10월 12일 랑만산악회 일행은 화룡시 관지림산작업소 경내에 위치한 단풍림으로 향했다. 산에 들어서니 빨갛게 익어간 나무잎들이 미풍에 설레이며 어서오라 손짓한다. 두툽한 락엽은 천연주단이요, 빨간 단풍은 가을꽃이라 그속을 거닐며 황홀한 자연의 매력에 푹 빠졌다. 푸른 하늘을 가리운 단풍잎들은 반짝이는 붉은 별이요, 고목나무를 포옹하며 설레이는 단풍잎들은 가을사랑을 감명깊게 연주한다. 감성이 뛰여난 녀성들이 각종 포즈를 취하기에 여념없고 카메라는 쉼없이 작동한다. 미래의 추억으로 간직될 랑만의 순간순간들이 핸드폰을 뜨겁게 달군다.        여기에서 가요의 한대목이 떠오른다          그대 사랑, 가을사랑            단풍일면 그대오고            락엽지면  그대 가네            빨간단풍 그대 얼굴           푸른 하늘 그대 마음           저 들길에 그대 발자욱           저 물소리 그대 목소리           가을아,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아 , 내마음 알려나
764    제894차 중국력사문화명도시 집안으로 댓글:  조회:885  추천:0  2025-10-13
      10월 7일 국경절 련휴기간 랑만산악회 일행은 중국력사문화명도시 집안으로의 1박 2일 려행을 떠났다.  길림성 동남부 중조변경의 압록강반에 위치한 집안시는 세계문화유산지, 중국력사문화명도시, 국가급 생태시범구, 중국우수관광도시, 전국레저농업과 향촌관광시범현, 중국서법의 고향, 국가원림도시,중국10대 변강주요진 등 명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 일행을 실은 관광뻐스는 가을정취가 차분한 장백산기슭 원시수림속을 뚫고 연장고속도로, 학대고속도로를 달린다. 장장 6시간가량의 긴 로정을 달려 뻐스는 집안시 압록강반 국문풍경구에 도착했다. 1950년 10월 11일 중국인민지원군 제일진 작전부대가 바로 집안시 압록강철도대교를 통해 조선에 비밀리에 입국했다. 단동압록강대교가 끊어진후 집안압록강철도대교는 조국이 조선에 물자를 공급하는 대동맥이였으며 항미원조 위대한 승리를 위해 거대한 기여를 했다.  우리일행은 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중조변경의 이색적인 경치를 감상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뼈속깊이 느꼈다.        이어서 우리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 20대왕 장수왕릉을 찾았다. 장수왕릉은 거대한 화강암석을 깎아 쌓아올렸는데 '동방의 금자탑 '이라 불리운다. 이렇게 엄청난 돌들을  그 당시에 어떻게 가공했고 어떻게 쌓아올렸는지 의문스럽고 감탄이 간다. 특히 무덤을 덮은 돌뚜껑은 그 무게가 50여톤이나 된다고 한다!        이튿날 일행은 국가4A급풍경구인 5녀봉국가삼림공원을 찾았다. 풍경구내에는 해발 1000메터 이상의 산봉이  17개나 되는데 그중 5개의 산봉이 특별히 장관이여서 5녀봉이라 불리운다. 5녀봉 산봉을 차례로 누비며 기념촬영을 한껏 하고 '천연산소바'에서 청정공기를 한껏 마시고 산천수 흐르는 계곡따라 산을 내려 1박 2일의 뜻깊은 려행을 마쳤다.     
763    제893차 안도현 이갑산 댓글:  조회:906  추천:0  2025-09-29
      이번 산행은 가을 정취가 한창인 9월 말, 산악회 26명 회원들이 안도현 량병진에 있는 이갑산을 향해 떠났다.날씨가 맑고 공기가 시원해서 등산하기 딱 좋은 조건이였다. 이갑산은 해발 800메터정도이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산머리라고 불리운다. 산에는 이미 단풍이 30% 정도 물들어 있었다. 아직은 초록이 주를 이루지만, 산골짜기마다 붉고 노란 물감이 스미는게 느껴졌다.초반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다소 힘들었지만, 정상에 다다를수록 시야가 트이고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오늘은 또 난생처음으로 암벽등반을 체험할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 처음엔 나도 할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다.,하지만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바위를 잡는 순간,모든 걱정이 집중으로 바뀌였다처음이라 두렵기도 했지만 그 두려움을 넘어선 순간이 나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였다.내려오는 길은 가끔 가파르긴 했지만, 단풍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하산 후 량병진에 있는 초두부집에서 농가채소와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 피로는 몸에 남았지만, 마음은 가을 산의 여운으로 가득했다.
762    제892차 이란진 리민촌 뾰족산 댓글:  조회:987  추천:0  2025-09-23
      황금빛 전야가 누렇게 익어가는 9월중순, 오늘은 랑만의 37명 회원들이 이란진 리민촌 뾰족산으로 향해 떠났다. 정취넘치는 향촌의 도로를 달려 리민촌에 이르니 출발전에 찌뿌등한 하늘이 활짝 개이며 따사로운 해빛이 우리를 맞아준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시야가 확 트였다.발아래로는 낮은 언덕이 부드럽게 이어지고,그 너머로 거대한 저수지가 빛을 머금고 펼쳐져 있었다.그 옆산이 바로 우리가 오늘 도전해야 할 뾰족산이다.오늘은 등산강도가 높은데다가 참가회원수도 많고 신참도 여러명이라 불안한 맘이 없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고 받쳐주며 산에 오르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다.산행 내내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그 순간만큼은 모든 피로가 싹 날아갔다.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발아래 펼쳐진 풍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한눈에 펼쳐진 연하저수지는 마치 거대한 거울처럼 하늘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고 그 주위로는 빼곡한 나무로 둘러싸고 있어서 마치 자연 그 자체가 그린 한폭의 그림같은 느낌이였다.내려오는 길은 좀 가파르고 미끄러운 구간도 있었지만 정상에서 봣던 그 풍경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발걸음이 가벼웠다.       정심에는 룡산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협찬으로 리화산장에서 소고기파티를 벌리게 되였고 또 백산님이 귀한 술을 협찬하신 덕분에 한잔,두잔 술잔이 오가며 회원들의 정은 더욱 돈독해졌다.오늘도 심신이 즐거운 풍성한 하루였다.
761    제891차 룡정 백금 광주리바위산 - 가을이 부른다 댓글:  조회:560  추천:0  2025-09-17
      가을의 정취는 색상과 풍요로움이다.  황금빛 전야, 오곡이 익어가는 풍요로움에 시야가 즐겁다. 9월 13일 랑만산악회 35명 팀원들이 룡정시 백금향 용신촌 광주리바위산으로 향했다. 용신촌에서 광주리바위산으로 향하는 촌도로는 가을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키자랑 하는 옥수수대들이  귀빈을  맞는  례병마냥 도로 한켠에 줄지어섰고 다른 한켠에는 누렇게 영글어간 콩밭이 펼쳐지며 풍요로움을 과시한다.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수림속에 들어서니  자연은 또 깜짝쇼를 선물한다. 빨갛게 익어간 오미자, 깜둥이 산머루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고 놓지않아 산행이 지체되기도 했다. 오미자 한송이를 따서 맛보니 새콤 달콤 그 맛에 전신이 개운하다.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또 솔버섯 , 깸버섯들의 유혹에 빠져 혹시 송이버섯도  있지않을가해서 다들 행운의 시선을 발사한다.   땀방울을 휘뿌리며 힘겹게 오른 바위산은 말 그대로 심산속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풍경이다. 돌바위에 올라서서 저 멀리 산맥과 전야를 바라보노라니 하늘과 땅 사이를 받치고 선 영웅이 된듯 뿌듯하고 희열에 넘친다. 푸르청청한 소나무들이 배경이 되여 바위는 더 웅위로워 보이고 바위에서 자란 소나무는 더 짙푸르고 고고하다.        수확의 계절에 산에 오르고 산열매, 산버섯, 들나물도 캤고 황금빛 전야도 감상했으니 심신이 풍성한 하루다.
760    제890차 北戴河4日游 -- 가자, 해변으로  댓글:  조회:1298  추천:0  2025-09-09
       9월 3일 자치주창립 기념일을 맞아 연변 특유의 련휴가 시작이다. 국내 관광성수기가 금방 잦아든 절호의 시기를 잡고 랑만산악회는 24명 팀원들을 조직해 료녕을 지나 하북성 진항도 발해만으로 3박 4일의 랑만의 려행을 떠났다.  뻐스로 가는 10여시간의 긴 려정에  노래와 춤, 이야기가 펼쳐지며 함께하는 즐거움과 설레임을 만끽했다.        동북의 소부라다궁        려행 첫 관광지로 료녕성 금주시 릉해 구화산공원에 도착했다. 이곳은 현대 관광과 도시미화를 위해 지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인기였는데 서장 라싸의 부라다궁의 표지성 외관을 모방해 멀리서 바라보면 아주 장관이다.  아무튼 어망결에 '서장'에 왔으니 기념사진도 남기도 민속체험도 하고... 고향에서 갖고온 각종 음식들로 저녁상을 푸짐히 차리고 축배의 잔을 나누며 려행의 즐거움을 기약했다.        천하제일관 -산해관       이튿날 뻐스는 발해만 연안을 달려 진황도에 도착했다. 려행의 두번째  관광지는 천하제일 산해관이다. 산해관은 명나라 장성의 동북 시작점이고 중국 력사에서 아주 중요한 군사요충지이다. 산, 바다, 관문, 성벽을 일체화한 이곳은  세계에 이름있는 력사고적일뿐만아니라 진황도의 도시 표징과 문화령혼이다.  우리일행은 산해관 성벽에 올라 이 독특한 군사요충지를 감상하며 력사의 무게를 느껴보았다.        진황도성람해양공원      산해관성벽에서 내린 우리 일행은 뻐스로 2시간가량 달려 진황도시 북대하신구 성람해양공원에 도착했다. 진황도 성람해양공원은 종합성해양주제공원으로서 풍부한 해양생물전시, 다채로운 동물표현과 다양한 놀이기구로 이름났고 진황도 관광열점 목적지중 하나다.   돌고래, 바다사자의  재능표현을 감상하고나서 우리 일행은 모두 어린애마냥 다급히  놀이기구에 파묻혔다. 激流勇进,过山车, 海盗船...... 용감한 도전과 짜릿한 자극에 다들 환락의 '비명'을 지른다. 어린시절 영화에서 보면서 동경하던것들,  나이가 드들면서 체면때문에 접었던 그 모든것들을 오늘은 해양놀이터에서 현실로 만들었다. 우리가 바로  주인공이 된것이다!          어도해양휴가구        이번 려행의 마지막 코스는 어도해양휴가구이다. 어도해양휴가구는 진황도 북대하구 황금해안선에서 각광받은 대형종합성휴가구이다. 성람해양공원과는 또 다른 풍격으로 해수욕장, 해양온천, 수상레저, 특색표현이 어우러져  휴가레저의 최적의 명소로 손꼽힌다.  수상놀이터에서 활홀한 체험을 마치고 해수욕장으로 달려갔다. 발해만 부드러운 모래밭을   밟으며 우리는 다투어 바다에 뛰여들었다. 미풍에 실려오는 파도는 우리몸을  감싸 안으며 물보라를 피워 올렸다. 순간 '시와 먼곳'의 정취가 신변에서 현실로 펼쳐진다.  ' 파도는 그대 위해 꽃피고 해풍은 그대 위해 부드럽다. 그대 생각나면 바다를 보고 ...우리의 정 영원히 바다와 함께 흐른다'. 우리 일행은 해변을 독차지하듯 우리만의 랑만과 환락을 만끽했다. 바다에서 신나게 놀고  해변가 해양온천에 몸을 담그니  따스함이 전신을 감싸주며 사지를 풀어준다. '온천에 몸을 담고 바다를 보는' 독특한 감동이었다.       
759    제888차 화룡시서성진어랑촌 호랑이바위산 댓글:  조회:934  추천:0  2025-08-26
      어랑촌은 연변 항전력사에서 기록을 남긴 항일전적지이다. 1933년 2월 12일, 13명 항일용사가 300여명의 일본군토벌대와 저격전을 벌이며 군중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감격어린 항일영웅사적이 이땅에 영원토록 습배여있다. 영웅의 발자취따라 영웅의 사적을 기리며 8월 23일 랑만산악회 일행은 화룡시 서성진 어랑촌 호랑이바위에 올랐다.        여름철 더위로인해 근 한동안 물놀이에 열중하다나니 등산은 한달간만에 처음인것같다. 첫 시작부터 숨이 턱에 닿고 온몸이 젖어들었으나 잠간의 휴식을 취하고 힘든 고비를 넘기고 나니 다시 힘이 솟는다. 산정상에 올라 바위를 타고 한껏 바라보노라니 산행인만이 감수하는 그 자연화폭에 성취감이 화끈이 안겨온다. 두 산사이에 강을 끼고 오붓하게 앉은 어랑촌, 두 산을 이어주는 연장고속도로, 력사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를 실감하는 감격의 화폭이다.       전쟁의 흉터는 13용사와 함께 력사의 기록에 영원히 남았고 평화의 흐름을 타고 이땅을 밟은 산행인은 오늘의 행운으로 랑만에 젖어 환호한다. 
758    제 887차 珲春 吊水壶 댓글:  조회:788  추천:0  2025-08-25
      오늘은 산악회 21명 회원들이 훈춘시 하다문향 삼도구에 있는 “北方九寨沟”로 불리우는 吊水壶를 찾았다. 강물이 큰암석에 막혀서 형성된 천연폭포는 참으로 장관이다. 그 큰 물줄기가 떨어지는 모습은 마치 자연이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다.물은 또 어찌나 깨끗한지 물밑에 모래알도 알알이 셀수 있을 정도다. 회원들은 너도나도 물에 뛰여들어 수영도 하고 물장구도 햇다. 마치 동년시절로 돌아간듯 하다. 정심에는 회원님들이 정성들여 차려온 도시락과 백곰님과 카미님이 사오신 시원한 맥주로 서로간의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이 되였다.
757    제886차 송강하 '수상전역' 댓글:  조회:934  추천:0  2025-08-12
       장백산지에서 발원한 송강하는 송화강의 주요지류로서 이곳의 여름철 표류를 송화강 제일표류라 한다. 강물은 장백산구를 흐르는지라 물이 맑고 시원하며 주변 자연풍경이 수려하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제격인 이곳의 표류와 물놀이는 여름철 인기코스로 부상했다. 8월 10일 랑만산악회는 무송현 송강하진에 위치한 송화강 제일표류를 찾아 치렬한 '수상전역 '을 벌이며 이 여름을 시원하게 장식했다.        강변에 도착하기바쁘게 다들 '방탄복'(구명조끼)을 챙겨입고 '돌격총'(물총)과 '수류탄'(바가지) 등으로 전신을 무장하고 전투배에 뛰여올랐다. 출렁이는 물결따라 배가 계곡의 수림을 감돌며 진군한다. 수면을 감도는 청정 공기를  심호흡하며 고개를 쳐드니 강변 바위산들이 도고한 자태로 병풍을 이루고 푸른 하늘에서 흰구름이 배와 함께 흐른다. 절승경개의 시공간에 저도 몰래 도취되는 순간 물폭탄이 날아왔다. 아차! 수상전투가 시작되였다.  '남이 나를 건드리지 않으면 나도 남을 건드리지 않고 남이 나를 건드리면 기필코 반격한다'는 모주석어록을 되새기며 용맹히 전투에 뛰여들어  '적'에게 물벼락을 톡톡히 안겼다. 전투 승리를 위해 전략전술도 잘 짜야 한다. 배를 련결하여 수상함대를 구성하고 매복전을 벌여 침투하는 적을 타격한다. 전투례의도 지켰다. 무기가 없거나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면 공격하지 않으며 로인과 어린이를 보호한다.  비옷을 입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싼 쾌씸한 '적'을 발견하면 그 허점을 노려 집중공격했다. 전투소모가 많은지라 나중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송화강 제일표류를 환락의 승리로 종말지었다.        뻐스로 오가는 장거리 려정에서 국가일급배우 리옥희(水肉아줌마)씨가 동반하면서 인기표현으로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구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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