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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7차 미니초원의 매력-도문마반산
2016년 08월 08일 08시 14분  조회:4542  추천:0  작성자: 랑만파 인생
여름의 끝자락이 가을의 문턱에 길을 비켜주는 계절 립추가 오늘이다.
여름의 절정과 가을의 시작을 한 품에 그러안고있는 시점이여서인지
산과 숲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된 색감으로 깊숙하고 울창해 보인다.
아열대기후에 못지 않았던 며칠간의 고온에 시달려 신심이 지칠대로 지친
5명의(초콜렛 목장 헬스 의천 청풍) 멤버들을 실은 승용차가 도문마반산을 향해 떠났다.
숲을 헤치고 한참을 올라 마반산 자락의 언덕에 이르러 시야가 탁 트이면서
아름다운 미니초원이 눈앞에 활짝 나타나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섯명의 동료들은 기쁨과 감동의 탄성을 지르면서 어린아이들처럼 풀밭에서 뒹군다.
숲이 병풍처럼 둘러 싸인 초원은 초록의 비단필이 쫙 펼쳐진듯
한없이 부드럽고 우아하고 감미로웠다.
잔잔한 푸른 초원위에서 사진을 찍어 달라며 온갖 퍼포먼스를 취해 보이는
초콜렛님의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순간이다.
마반산 정상을 바라고 길을 재촉하다 문득 뒤돌아보니
구름낀 하늘을 배경으로 언덕을 내리는 동료들의 모습이
미국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관람하고 있는듯 아득하게 환상적이면서도 멋드러지다.
자연은 계절에 따라 이렇듯 변화되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희열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와 순간들은 사계절의 악천후에도 두려움없이 도전하면서
자신의 몸을 대자연의 품에 과감히 던지는 용기있는 자만이 감상할수 있을 것이다.
오늘 풍성한 불고기 오찬을 준비해주신 부회장 초콜렛님의 정성 때문에
자연속에서 받아 안았던 그 유쾌한 마음이 더 한층 업되는 하루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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