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7년 첫 산행일이다.
새로 부임된 제10대 의천회장님과 노을부회장님이 랑만산악회에서의 첫 섭정일이기도 하다.
소한을 지난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13명(의천 노을 목장 하루 헬스 무심 장백 만천성 해석 도이터 민들레 해양 청풍) 신로회원들이 산행에 참여하였다.
아쉬운 마음으로 2016년을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영원히 떠나 보내고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품고 도전하는 2017년 첫 산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2시간 반 만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였다.
오늘 올랐던 룡수서산은 로투구진과 천보산광산 사이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700여 미터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거의 한시간반을 소요해 오른 정상에서 동남쪽을 바라보니 흰 룡마냥 길게 얼어 붙은 부르하통하 너머로 한 폭의 거대한 수묵화같은 겨울산맥들이 깊은 침묵속에서 고혹적인 자태로 시야에 다가온다.
연푸른 나무잎들이 자지러지게 피여나는 봄날과 무성한 여름숲과 달리 겨울의 대자연은 언제나 인간에게 깊은 울림과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철학적 사고를 불러 일으킨다.
랑만산악회의 원조 목장님이 산악회 회장 임기를 일년으로 결정한것이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였는지는 해에 해를 거듭하며 증명되고 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사회의 각 계층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장 포지션은 일년 동안 많은 인내와 노력 그리고 넓은 아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번갈아 회장을 력임하기에 비로소 서로의 고뇌와 희생을 자신의 경험으로 이해해 주고 동조해 주고 공감해 가면서 화기로운 팀워크를 이루어 왔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십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올해 랑만산악회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지난 9년의 력사를 뒤돌아보면 참으로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매기 회장님들과 산행에 참여했던 수많은 회원들의 의지와 견지 노력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랑만산악회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지면을 빌어 지난 9년간 수고하셨던 매기 회장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그리고 2017년 무거운 짐을 짊어질 의천 노을 두 분 회장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올 한해 더욱 안전하고 활기차고 스릴 넘치는 등산을 부탁 드리며 모든 회원님들도 주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으로 두분 회장님께 동조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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