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4일
설봉님과 환희님이 키를 잡은 "랑만산악회" 호의 새해 첫 등산일이다.
예외없이 첫 등산은 언제나 시산제로부터 시작된다.
모아산 남쪽 푸른 소나무가 튼실히 자라있는 중턱에 돼지머리와 약간의 제물들을 차려놓고
산행인들의 일년간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의미가 제일 크다고 해석된다.
특정된 종교적 색채는 없지만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대자연의 악천후와
자주 만날 확률이 큰 산악인들에게 어쩌면 필요한 형식일지도 모른다.
산을 타다보면 불시에 발생되는 기후변화와 사고의 위험앞에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속 산신의 암묵적인 허락과 포용이 느껴질때가 많다.
30여명이 참여한 시산제는 목장님의 주최하에서 두 회장님과 전체 회원들의 선서
그리고 산의 수호신에게 부탁드리는 메세지로 진행되였다.
시산제는 새해를 맞는 모든 회원님들의 각자 희망과 소원 그리고 우리 산악회의 미래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치르는 의식으로 진지하고 엄숙하였다.
두분 회장님과 더불어 우리 랑만산악회의 힘찬 출발을 위해 축복을 보내며
전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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