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분위기가 물씬거리는 지난 2월 7일 녕안시 동경성진 동강촌(지부서기 지경수) 촌지도부에서는 촌민을 위한 뜨거운 열기를 만들었다.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을 때 타곳 양로원에서 외롭게 지낼 동시을(94세) 로인을 위문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른 아침 동강촌지도부성원 일행이 지경수 지부서기의 운전하에 목단강시 서안구 순희양로원을 찾았다. 자식들이 모두 외지로 나가고 외롭게 양로원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던 동로인은 촌간부들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셨다. 지서기는 양로원의 생활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보고나서 어려움이나 곤난이 있으시면 말씀을 드리라고 간곡히 당부하였다. 이날 600원의 위문금을 동로인의 손에 쥐여주었고 원 동강총지부서기 사업을 하시던 동일청씨가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200원을 동로인의 손에 쥐여주었다. 곁에서 지켜보던 로인들은 하나같이 혀를 끌끌 차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로원에서 나와 촌간부 일행은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불쌍하게 자라고 있는 동신촌 정성국 어린이를 찾았다. 부녀주임 진옥희씨는 연길에서 동생네애들이 입던 옷견지를 (거의가 새옷)을 성국이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리고 동강촌지도부에서 성국이에게 학습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라면서 400원의 위문금을 쥐여주었다. 옷과 돈을 받아쥔 성국어린이는 눈물이 글썽하여 꼭 공부를 잘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였다.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마음은 오래오래 촌민들의 가슴속에 향기로 가득 차넘칠것이다.
사진1. 동강촌지도부에서 동시을 로인에게 위문금 600원을 전달.
사진2. 고아원에서 자라는 정성국어린이에게 옷과 돈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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