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지 아니하면서 가르침을 받도록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뭔가를 하도록 가르치는 그런 가르침
만물은 가르침을 받지 않는것처럼 조용하지만
그들만의 가르침만큼 고상한 가르침은 없으리라
자연의 가장 성스러운 가르침의 성인(圣人)은 빛이 아닐가 싶다
모든 만물을 그처럼 정성스레 가르치건만
언제 한번 어떤 요구를 주지않는 그런 너그러운 가르침
그런 옳바른 가르침이 있기에
자연은 그처럼 자연스럽게 커가는것
인간은 그런 그늘아래에서
이삭을 주으면서 눈을 뜬다.
떨어지는 락옆앞에서 작아지는 자신들
겸손은 땅속을 향해 깊이 뿌리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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