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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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냐?! 둔갑이냐?!
2010년 02월 03일 13시 24분  조회:1064  추천:47  작성자: 리창현

교육이냐?!  둔갑이나?!

 


    며칠전
친구들과 함께 저녁밥을 먹다가 들은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해남을 피할수가 없었다. 그것도 어느 친구의 술을 마신후의 실수같은 소리라면 다소 인차 잊어지련만 그것도 아니고 말쑥한 정신에 정색해서 하는 한마디여서 그저 스쳐지날 소리가 아님을 절실히 느끼게 되였다. 친구의 말을 그대로 옮긴다면 <<요즘 사회적으로 가장 미워하는 직업이 두가지 종류인데 하나는 의사이고 다른 하나는 교원이야! 정말 어찌보면 가장 나쁜 사람이란 말이다.>>이다.

친구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옆의 친구가 해석을 하느라고 바삐 돌아쳤다. 거기엔 아무런 해석도 필요가 없었다. 해석을 클수록 어딘가 많이 어색하기만 하였다. 둘러보니 술상에는 교원이 나뿐이였다. 어딘가 언짢은 생각이 들어서 왜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나보기가 미안한지 그저 머리만 저을뿐 말이 없었다. 아마 그이도 내가 교원인줄을 모르고 그저 마음속의 말을 그대로 쏟았다는 생각으로 말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커가기만 하였다. 그래서 나를 상대로 말이 아님을 내가 알고 있으니 미안할것도 없으니 마음속의 생각을 들어보자고 했더니 그제야 얼굴이 돌아서면서 속을 털어놓았다. 내가 의사와는 상관이 없으니 교원에 대하여서만 말을 해달라고 했더니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면서 자신있게 입을 열었다. 술상은 어느사이 친구의 강좌로 탈바꿈을 하고 모두가 하나같이 귀를 기울이고 듣고 있었다. 문제는 많은 친구들의 그이의 말에 하나같이 동감을 표시하면서 머리를 끄덕이면서 열심히 들어주는것이였다. 빠질데없이 하나 하나 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하는것이 실로 부정할수 없는 현실임을 절감하게 되였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 민족의 교원들도 저럴수가 있을가?!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의문스럽게 맴돌이치군 하였다. 놀라운것은 친구한사람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면서 함께 손벽을 치는것이였다. 어느덧 허전함이 마음에 풍랑을 일으키면서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그날 술상에서 들은 말들을 대체로 종합하면 아래와 같이 몇가지로 갈라 볼수 있었다.

첫째: 많은 교원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다시마하면 교육자가 교육학을 연구하는것이 아니라 경제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일부 교원들은 학생들이 숙제를 자기네 집에 와서 할것을 요구한다는것이다. 그래야만 숙제에서 어렵고 힘든 문제를 교원과 함께 해결하면 쉽게 숙제를 완성할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만 그치면 참으로 훌륭한 교원이라고 평판이 가지만 그게 아니라 매달 숙제를 하는데 비용이 100원정도에 머문다는것이다. 실상 애가 집에서 숙제를 해도 얼마든지 해낼수 있는데 그렇게 할수가 없다는것이다. 담임선생이 자꾸 전화를 걸어와서 될수록이면 자기네 집에 와서 해라니 울며 겨자먹기 일수밖에 없다는것이다. 후에 알고 보니 절대다수의 학생들이 모두 담임선생네 집에가서 숙제를 한다는것이다. 그러면서 틈새에서 자신의 리익의 그릇을 챙기는 셈이다. 정말 꿩먹고 알먹는격이 아닐수 없다. 말에 많은 친구들이 술상에서 자신들도 그렇게 방법없이 당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런것은 해당 부문의 규률검사위원회에 고발을 하면 즉시로 해결이 된다고 슬쩍 귀띔을 했더니 애가 잘못 걸릴가봐 그러지는 못하고 있다는것이 실로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일이였다. 슬그머니 수판을 때려보니 로임외에도 수입이 상당한걸로 짐작이 인츰 가는것이였다. 우리 민족 교육에도 이런 문제가 존재하는지는 몰라도 실로 걱정스럽고 민족의 래일이 아타깝기만 하다. 교육가가 경제학을 연구한다면 우리의 교육은 구경 어디로 가야 할가?!

둘째: 많은 교원들이 가면을 뒤집어 쓰고 게바른 말만 한단다.

   우리 교원들의 이미지가 언제부터 이렇게 뒤집혀 졌는지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참으로 문제가 아닐수 없다. 가끔 교원을 찾아가서 아이의 상황을 알아보려면 결점은 근본 말하지도 않고 그저 좋은 말만 쏟아내는데 리해가 안되고 의심스럽단다. 스스로 자신의 애를 알고도 남음이 있는데 어찌 그렇게 훌륭할가 의심이 선단다. 가장들앞에서 애들을 대하는 태도는 천사보다도 살갑고 인정스럽단다. 하지만 애하구 슬그머니 옆구리를 쳐서 물어보면 애가 두눈이 휘둥그래서 어이없어 한단다. 요즘 교원들이 이모양인지 정말 리해가 안간다. 어데서 배운 재주인지 아니면 우리의 교육에 확실히 문제가 생겼는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교원은 가장과 절대로 거짓으로 말해서는 안된다. 가장도 어느정도 알아야 교육이 가능한데 모두 감춰버리고 가면만 들어내고 있으니 구경 무엇을 어쩌자는건지 납득이 간다. 실상 교원은 누구보다 솔직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고 점점 겉과 속이 다른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 교육의 진속은 어떻게 될려는지 근심스럽다. 친구는 말을 하면서 얼굴까지 벌겋게 상기되여 있었다. 그걸 지켜보는 자신도 얼마나 망신스러운지 몰랐다. 진정 교원들의 형상을 해부해야 때가 된것같다. 진정 교원의 속성을 알아보려면 그래도 오늘 같은 이런 자리에서야만 거짓없는 진소리를 들을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신성한 교육이 가면에 짖눌리운다면 우리의 교육은 구경 어디로 가야 할가?!

셋쨰: 진정 자신을 헌신하는 교원을 점점 찾아보기가 어렵단다.

  일부 교원들은 이젠 헌신을 일종의 뭐로 생각하고 될수록이면 자신과 거리를 멀리 하려고 잡도리를 하고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진정 훌륭한 교원들이 자신을 헌신하는 고상한 모습들은 가끔 비웃음을 받는 그런 노릇으로 되기도 한단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정말 요즘에 자신을 헌신하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너무도 어렵다. 모두가 그저 얼렁뚱당 맞춰가면서 자신의 로임이나 알뜰하게 챙기면 끝나는 줄로 착각하고 있으니 교육은 구경 어떻게 돌아갈려는지 근심스럽다.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자신을 헌신하면서 교육서업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교정에서 쉽게 볼수가 있어서 얼마나 마음이 흐뭇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근년에 들어서서부턴 그런 모습들을 찾아보기가 참으로 힘들다는 말이다.

교원의 헌신을 떠난 교육은 아무런 성과도 기약할수가 없는것이다. 그저 어찌는척하지말고 자신을 헌신하면서 사업을 열심히 해봤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걱정도 가져본다. 그리고 부질없는 질투같은 더러운 노릇은 그만하고 그저 입으로만 쪼아대지 말고 행동으로 애들에게 뭔가를 알뜰하게 가르치는 그런 모습을 갖췄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해놓은 일은 얼마 안되도 입만 많이 놀리면서 령도들에게 해해거리면 공로가 있는것이 아니다. 교육은 장난이 아니다. 더우기 민족교육은 민족의 생존여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너무도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교육이 황페해지면 민족의 앞날도 멀지 않음을 암시해주는것이다.

 우리 민족교육에는 제발 이런 현상이 존재하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가령 존재한다면 제발 고쳤으면 하는 기대이다. 

 참으로 걱정스럽다. 교육이 걱정스럽다. 민족의 래일이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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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오 지오
날자:2010-02-03 19:15:39
교육이냐, 둔갑이냐? 교장이냐, 둔갑장이냐? 반주임이냐, 둔갑주임이냐? 소질없는 놈들의 알락방구냐, 그런걸 좋아하며 써주는 교장방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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