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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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자세와 삶의 자세의 동일성에 대하여
2011년 01월 24일 07시 49분  조회:1236  추천:28  작성자: 리창현

 

    요즘 젊은 문인들이 문단에 서슴없이 등단하여 나름대로의 생각을 피력하는 모습들을 어렵잖게 볼수 있어서 자못 흥분을 자아내게 된다. 관건은 신성한 문학의 활무대에 자신을 세운다는 자세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옛날에는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뭇사람들이 하늘처럼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존재였으며 한수의 시로도 얼마든지 처녀들의 가슴을 장밤 설레이게 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처럼 청빈한 사람일지라도 얼마든지 장가를 들수 있는 값진 재산이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무릇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전반사회의 존경과 믿음을 한몸에 지니고 어데 가든 높이 받들리는 존재로 다가서군 하였다. 이러다보니 문학을 대하는 자세가 자못 엄숙하고 자신에 대한 수련이 더없이 필요하군 하였다. 이러는 과정에 자신의 인격에 대한 요구나 사회에 향한 영향력에 자못 신경을 쓰군하였다. 하지만 요즘에 들어서서 그처럼 신성하던 문학의 자세에 그릇된 경향들이 여기저기에서 머리를 쳐들면서 어지러운 흔적들을 남기는 모습들을 어렵잖게 볼수 있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 우선은 문학에 대한 자세에 좀벌레가 끼기시작한것이다. 별로 요란스러운 글을 쓴것도 아닌데 그저 흥분에 들떠서 자신을 잊고 주제넘는 행동을 널어놓는 모습들을 어렵잖게 볼수 있는것이다. 그래도 문인이라면 어느 정도 무게를 지녀야 할텐데 그렇지가 못하고 가볍게 행동하고 거만하에 움직이는 자세에 뭔가 이상스럽다는 말이다. 우리는 반드시 문학을 대하는 자세를 옳바르게 세워야 한다. 개인의 어지러운 소행으로 전반 사회 문인들의 깨끗한 형상에 어지러움을 더해서는 절대 허용하지 못한다. 그런대로 문학의 자세는 감출수 있다고 할지라도 그런 자세에서 만들어낸 문학작품을 읽어본다면 정말 의아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런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의 문학에 대한 자세와 삶의 자세가 어쩌면 그렇게도 판이할가 하는 의문들이 마음에 서글픔을 몰아올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놀랍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글이란 사람의 심경에서 울려나오는 깨끗한 메아리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너무 용납이 안되니 말이다. 문학이란 다름이 아니라 자그마한 글속에서 보다 삶의 자세를 깨치고 바르게 살도록 다가서는 믿음직한 존재이다. 그리고 문학은 머리로 깨치기보다는 마음으로 깨치고 자신의 바른 삶의 자세로 깨칠때라야 그것이 진정 값진 문학으로 다가서는것이 아닐가?

   하지만 일부 글깨나 쓴다는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문학에 대한 자세와 삶의 자세가 너무 일치하지 못해서 걱정스럽다. 문학은 얄팍한 허영심에 의해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다. 더우기 문학은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 하는 그런 헐망한 노릇이 아니다는 말이다. 글쎄 세상을 놀래우는 그런 명작을 만들었다손 치더라도 항상 문인은 어데가든 겸손하고 조용한 존재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진정한 문인은 말이 적고 행동이 멋진것이다. 항상 자신을 바르게 알고 타인을 명확이 알고 세상을 보는 눈이 누구보다 밝은것이다. 우리는 문학을 대하는 자세나 자신의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반드시 동일화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전반사회가 인정하는 그런 문학인으로 다가서기엔 아직도 거리가 먼줄로 알고 좀은 겸손하고 듬직한 인격을 먼저 갖추기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바로 문학인으로 다가서는 지름길이기도 한것이 아닐가?

   일단 문학의 자세와 삶의 동일성이 일치할때라야 독자들도 찬탄을 하면서 가까운 마음으로 글을 읽어주고 감동을 받을것인데 사람과 글이 완판 다르게 나설때 그것은 문학이 아니라 일종의 무서운 허영이고 나가아가서 문학에 대한 배반이기도 한것이다.

   이제 우리는 문학을 바르게 알고 자신을 바르게 알고 보다 인격에 맞는 문학인으로 다가섬이 무엇보다 중요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일단 독자들이 글을 읽고 공감이 설때라야 우리는 흡족하게 된다. 하지만 독자들이 나의 글을 읽고 어딘가 이상하게 여길때 그건 문학으로 타인을 우롱하는 헐망한 노릇으로밖에 될수 없다.

   문학을 대하는 자세와 자신의 삶에 대한 자세가 반드시 동일화되여 보다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신의 겸손한 소행이 바로 한편의 보다 훌륭한 작품으로 다가서기도 하는것이다. 그러니 이젠 속에 없는 그런 허무한 말은 될수록이면 적게 하고 많이는 자신의 인격에 맞는 마음속으로부터 울려오는 그런 글을 쓰는것이 자신에게도 편하고 타인에게도 편한 존재가 아닐가?

    문학의 자세와 삶의 자세는 반드시 동일화되여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문학인으로 다가설 자격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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