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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돐특집】(8)윤동주 송몽규 우리 사회에 알려지기까지(리광인133)
2007년 03월 26일 20시 19분  조회:4497  추천:119  작성자: 리함

           윤동주 송몽규 우리 사회에 알려지기까지

                                    
     리광인

                                         

▲1985년 5월 14일,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 권철선생이 일본 와세다대학 오무라교수를 대동하여 룡정에 와 3일간 윤동주의 묘소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다가 룡정중학교 원로 력사교원 한생철선생님의 안내하에 비로소 룡정동산에 있는 그리스도공동묘소에서 윤동주의 묘소를 찾게 되였다. 그리고 이해 6월에 룡정중학교 사생들과 권철교수, 오무라교수 및 윤동주의 친척들이 참가한 추모모임을 가졌다. 이후 당시 룡정중학교 교장이였던 류기천선생님의 노력과 미국중국한인후호협회의 현봉학회장 등 유지인사들의 성금으로 쑥대만 무성했던 시인의 묘소를 수선하였다.

    이때로부터 룡정중학교에서는 사회지명인사들과 함께 해마다 시인의 추모모임을 하게 되고 12월 30일, 윤동주탄생일이면 “연변문학”잡지사에서는 1999년부터 시인을 기리고 민족문학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윤동주문학상”을 세웠다.

                

—전광하, 윤광수, 박용일 편, 윤동주시집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제 145-146페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2002년 7월

 

▲윤동주의 모교로 치부되는 룡정중학에서 제일 먼저 윤동주붐이 일어났다. 1985년 5월 14일, 오오무라 마스오교수가 이 학교를 방문하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라는 윤동주의 시집을 선물하였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높이 추대되는 이 시인이 바로 룡정중학졸업생이라는것과 그의 묘지가 룡정부근에 있어 그 존재여부를 직접 확인하고싶어 찾아왔다는 사연을 알려주었다. 이 놀랍고도 희한한 소식은 삽시에 교정에 퍼졌고 사생들을 몹시 흥분시켰으며 5월의 특대뉴스로 한동안 온 룡정판을 들썽하게 하였다.

  그해 5월 하순경에 이 땅에서 처음으로 윤동주추도회를 가지였다. 추도회는 학교측에서 주최하고 오오무라 마스오교수와 부인, 윤인주를 비롯한 윤동주의 친척들이 참석하였으며 몇몇 교원과 학생 2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를 계기로 룡정중학에서는 해마다 윤동주의 탄생일과 서거일에 기념활동을 하고있으며 청명이 오면 윤동주의 묘소에 가서 추모활동을 가진다.

 

—  림연: “고향이 낳은 시인 윤동주”, 길림신문 (1991년 8월 22일 3면)

 

   ▲1985년 4월, 일본 와세다대학의 오오무라 마스오교수가 연변대학에 객원교수로 오셨는데 그는 시인 윤동주실적조사의 과제도 가지고있었다. 그는 우리들에게 시인 윤동주와 청년문사 송몽규에 대하여서와 이들에 관한 연구정황들을 알려주었다. 그후 우리들은 합력하여 윤동주의 묘소를 찾고 그의 행적을 더듬으며 조사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인 윤동주에 대한 인식을 더 깊이 하였으며 더불어 송몽규의 험난했던 생애와 빛나는 업적에 대하여서도 보다 많은것을 알게 되였다.

 

—  권철: “청년문사 송몽규의 행적을 더듬어”, 문학과 예술, (1994.9-10)

▲4월 5일 40여년동안 세인들의 기억속에 망각되였던 반일청년문사 송몽규선생의 묘지와 묘비를 찾아내여 룡정시 동산의 윤동주묘지와 가지런히 모시였다.

이날 룡정중학교의 교원과 학생대표 그리고 주 문예선전부문의 대표와 룡정시 해당부문대표들이 반일청년문사 송몽규선생을 추모하는 모임을 가졌다.

     

—  기자 김인선 보도: “청년문사 송몽규와 저항시인 윤동주 별세 45년만에 한자리에”, 길림신문(1990.4.10)

 

▲1985년 6월 11일, “윤동주문학사상학습소조” 30여명이 시인의 묘지앞에서 제사를 드리는 장면 등이 사진자료로……

 

—  기자탐방: “바람에 스러진 별하나 그리며”, 문학과 예술, (1988.3)

 

▲송몽규의 묘소가 룡정의 지신향 장재촌부근에 있다는것은 1985년 5월 시인 윤동주의 묘소를 찾고 그의 행적을 조사연구하는 과정에서 거론되여 알게 되였으나 당시 그 구체지점은 딱히 확인하지 못하고있었다.

  이를 선색으로 송몽규묘소 채문에 나선 원 룡정중학교 교장 류기천 등이 장재촌 로인들을 통하여 그 구체지점을 알게 되였다. 그후 1989년 12월 18일 류기천과 필자 등 몇몇은 추모의 정을 한가슴에 지니고 그 묘소를 찾았다.

  송몽규의 묘소는 룡정시 지신향 장재촌에서 1리쯤 상거한 북산언덕에 자리잡은 송씨가문의 묘지에 있었다. 그 묘소를 지켜보노라니 여러 해 동안 묘소를 찾은 사람이 없어서 그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보기에도 못시 스산하였다. 묘소우켠에 송씨가문에서 언젠가 심어놓은 우뚝 자란 노간주나무(이곳에서는 노루향나무라 부름.) 만이 유표하게 서 있었다.

                     … … 

    묘소를 찾은 이듬해인 1990년 4월 5일 청명절에 룡정중학동창회의 주최하에 송몽규의 묘를 룡정시 동산중앙교회묘지에 있는, 시인 윤동주묘와 서쪽으로 20메터 상거한 곳에다 이장하였다.

 

       —권철: “청년문사 송몽규의 행적을 더듬어”, 문학과 예술(1994.9-10)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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