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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자들이 보는 견해
△한국 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이상경(45)교수:
— 김장군의 암살배후에 대해 아직 학계에 정설이 없다…심지어 강씨가 당시 어디에 있었는지 확실치 않고, 김봉환의 애인이였다는것도 분명치 않다.
—강씨가 김장군의 암살에 개입했다는 증언은 이강훈 전 광복회장의 회고록이 거의 유일한데 그나마 어떤 책에서는 〈김경애〉라고 지칭하는 등 신빙성이 떨어져 학계에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김좌진 암살배후가 볼분명한 상황에서 김봉환이라는 인물과의 관계를 들어 강경애를 암살공모범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이상경교수는 한국 여성문학학회 회장이기도 한데 강경애 문학연구의 한 권위인사로서 강경애를 《이달의 문화인물》로 추천한 분이다.
△한국 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연구실장:
—월간조선이 학계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를 기사화했지만 이는 확실한 사실이 아니다…설령 강경애가 김봉환의 동거녀였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김좌진의 암살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한국 원광대 한국어문학부 김재용교수:
—강경애는 좌파작가라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과소 평가됐는데, 우리 문학사에서 진작에 재소명을 받았어야 할 인물이었다.
—일제시대 좌파계열인사들을 재평가하려는 정부를 공격하려는 의도로 이런 기사가 나온 게 아니냐
—강경애는 일제시대 만주에 거주한 우리 작가들중 거의 유일하게 친일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서울대 신용하(67) 명예교수:
—김좌진장군은 일제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니라 간도지방에 지부를 두고 있는 적기단이 감행한 것으로 알고있다. 직접적인 암살자는 박상실이 확실하지만 배후는 더 연구해야 한다.
—그녀가 남편(동거남 김봉환)을 구하기 위해 위장전향했을 가능성도 있다. 강경애를 반(反)민족적 인사로 단정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신용하교수는 독립운동사 전반연구에 조예가 깊은 역사학자로서 위망이 높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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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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