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함
http://www.zoglo.net/blog/liguangren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나의카테고리 : 지구와 함께 하는 7일간의 여행

이강훈 옹 등의 강경애 회고 흔들린다
2010년 03월 04일 19시 35분  조회:948  추천:24  작성자: 리광인


        이강훈 옹 등의 강경애 회고 흔들린다


 

우리 녀류작가 강경애를 극력 모독한 한국 전 광복회 회장 이강훈 옹의 회고는 언제일까, 한국 이상경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1969년으로 알려진다.

 

강경애라고 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이 여자가 김봉환의 애인입니다. 그런데 강경애가 공산당이고 김봉환도 공산당입니다. 그러한 사이인데이때 김경애가 찾아 왔어요.

 

이 회고는 이강훈 옹이 1969년에 김좌진장군 암살과 관련해 이정식교수와의 면담시 최초로 언급한 것이라고 이상경교수는 지적하고 있다. 이 면담은 이정식 면담, 김학준 해설로 1988년에 민음사에서 혁명가들의 항일회상으로 출판되였는데 이정식교수가 면담자료를 정리하여 출판한 모양이다. 그런데 면담절록을 보면 강경애와 김경애가 헷갈려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강훈 옹은 이 면담 글을 계기로 그후 회고록, 자서전 등을 썼다고 하는데 이런 회고록 등에서 하나같이 강경애로 못박게 된다.  이상경교수의 일가견이다. 문제는 회고가 반복되면서 좀 더 자세한 사항을 덧붙이그럴수록 그것은 사실과 어긋나게 된다는 지적이다. “항일독립운동사(1974)”, “내가 밝혀야 할 두 악한(1992), “민족해방운동과 나”(1994) 등이 그러하다고 한다.

이상경교수는 계속하여 김봉환-강경애의 관계에 대해 근거로 제시되는 자료는 과거 신민부에서 활동한 사람들의 회고뿐이고 그중에서도 이들이 마쓰시마와 관련되였다고 하는것은 이강훈 옹의 회고뿐이다김봉환과 강경애 그리고 마쓰시만의 관계에 관한 진술은 이강훈 옹의 회고 외에는 다른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여기에는 김송죽선생이 제시한 자료—“나는 강석누님이 보관해 온 김좌진의 재종제인 <시야 김종진>(리을규)를 보았는데 거기에 강경애는 김좌진암살을 책동한 김봉환의 애인이라 밝혀졌고 김봉환이 할빈일본령사관에 갇혔다가 강경애와 같이 나오는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했다”(강경애 명예원상 복구하니? 이럴수 없다)도 포함된다고 해야 할것이다.

하다면 이강훈 옹의 김봉환, 강경애 설은 어떤 경우에 떠올린 설일까? 이상경교수는 경우가 신민보사건에 관련된다면서 앞의 글에 언급한, 신민부원의 회고 -- 1926 4 설을 이강훈 옹은 1929년으로 보면서 신민보의 허성묵 신민부원들이 체포된 일과는 달리 1929 겨울에 마쓰시마와 밀약을 했다는 쪽으로 서술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강훈 옹은공산당에 암살당한 김좌진 장군의 최후에서 김봉환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그는 姜慶愛라는 여류 문인과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1929 겨울의 어느날 할빈으로 갔다가 일본 영사관원에게 체포되었다. 당시에 松島라는 영사관 경찰서 경부가 해림에 있는 강경애를 꾀어내 할빈 영사관에 감금된 김봉환과 만나게 했다. 송도 자신을 포함한 사람이 1시간 동안 밀회를 결과 김봉환은 즉시 석방되어 애인과 함께 해림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6~7년의 징역을 살아야 형편에서 일본 경찰의 도움으로 풀려나온 그는 동지들을 비롯한 좌우익을 막론하고 모든 동포들로부터 백안시 당하였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일본 경찰의 도움으로 풀려나온김봉환이 동지들을 비롯한 좌우익을 막론하고 모든 동포들로부터 백안시 당하였다는 부분이다. 설령 이 말이 옳다고 가정할 때 김봉환이 자기 부하 박상실을 사주해 김좌진장군 암살을 의뢰했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왜냐면 김봉환의 변절을 알고 백안시 한 조공당 화요계 동지들이 김봉환을 믿고 그의 사주에 따랐다는것은 믿음성이 크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김좌진장군 암살사건은 조공당 만주총국 화요파의 결단으로 행해졌다고 할 때 일제측의 사촉으로 김봉환이 박상실을 사주했다는 설은 성립될수도 없지만도 말이다. , 이강훈 옹이 말하는 마쓰시마가 김봉환과 강경애를 체포하고 어쩌고 어쩌고 할 때는 우리가 말하는 후일의 녀류작가 강경애는 황해도 장연에서 문학공부를 하면서 근우회 활동에 가담하고 있었다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이강훈 옹의 관련 언급을 개괄하면 일본제국주의를 논박하는 글을 종종 발표했던 김봉환이 1929년 겨울의 어느날 하얼빈에 갔다가 일본 영사관원에게 체포되였으나 강경애, 마쓰시마 세 사람의 밀약으로 즉시 석방되였다”(이강훈의 회고, 1984)이다. 이런 회고는 이강훈 력사증언록”(인물연구소, 1994)에도 실려 있고, 비슷한 회고들도 여라가지가 있다고 이상경교수는 말한다.

그러나 상기 이강훈 옹의 회고들은 조공당 만주총국 화요파의 결단과 지시에 따라 리복림(박상실)이 행했고, 김송죽선생도 리복림이자 박상실을 접수할 때 이강훈 옹의 주장은 발을 붙일수가 없음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

, 이밖에도 강경애가 김좌진장군 암살사건과 무관하다는 넉넉한 자료들이 있지 않은가. 강경애가 1929 5월부터 장연에서 근우회 장연 지회 서무부장으로 활동했다는 1929 6 17일부 동아일보 기사가 있고, 조선일보(1929.10.3—7)에 독자투고로 발표한 염상섭씨의 논설 <명일의 길>을 읽고장연 근우회 지회 내 강경애라는 서명이 있는데다가 중국 만주에, 북간도라 불리운 연변 룡정에 처음 온것이 1931년 늦은 봄날이라고 강경애 자신이 쓴 수필 3편이 있다고 할 때, 강경애는 김좌진장군 암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것이 너무도 잘 알려지고 있다. 강경애는 중국으로, 북간도로 처음 들어서던 시기를 수필 두만강 예찬”(“신동아”,1934.7)에서 내가 처음으로 두만강을 대하기는 1931년 봄 바야흐로 신록이 빛나는 그때이었다고 분명 밝히였었다.

여기까지 이르고보면 이강훈 옹의 김봉환, 강경애 관련, 마쓰시마 와의 비밀관련은 설득력이 없음을 알수가 있다. 이들 일을 누가 어떻게 알게 되였는지에서도 이강훈 옹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신빙성이 없다고 이상경교수는 말했다. 그럼 김봉환이나 강경애가 자기로 3자관계를 말했을까? 아니면 마쓰시마가 자기가 시켰다고 말했을까? 여기에 대해 이상경교수는 이강훈의 회고는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은 불보듯이 뻔하다. 누군가 그들이 밀약하는 장면을 목격했거나 영사관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면 (김봉환이 강경애와 같이 령사관에서 나오는것을 본 사람이 있다는 김송죽선생의 글) 조공당 만주총국이나 김좌진장군 측에서 그대로 둘리가 있을까? 이를 알면서도 관련 조치를 강구하지 않다가 김좌진장군 암살사건이 일어나서야 장군의 부하들이 김봉환을 체포하고 죽였다는것은 진실치 못하다고 말할수 밖에 없다. 더구나 이른바 변절 강경애는 어떻게 되였다는 정보조차 없다는것도 그러하다.

이 글을 더 전개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이강훈 옹 등의 회고는 설복력이 없고 믿을바가 못되며 우리 녀류작가 강경애는 김좌진장군의 암살사건과 아무런 관련도 없다. 그렇지 않는가.

 

2010 2 5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 이강훈 옹이 전혀 근거 없는 말을 지어냈을까? 2010-03-07 19 831
9 행적과 수필로 보는 녀류작가 강경애 2010-03-05 21 812
8 김봉환이 정말 변절한 인물일까? 2010-03-05 26 1046
7 신민보사건 시절 강경애는 일개 문학소녀 2010-03-05 20 831
6 이강훈 옹 등의 강경애 회고 흔들린다 2010-03-04 24 948
5 드러나는 이른바 \"신민보사건\"의 진상 2010-03-03 19 982
4 리광인 작가님께: 조글로 관리자 안내 2010-02-03 49 935
3 이젠 강경애시시비비서 물러섭니다 2010-02-03 34 1066
2 1931년 전후 강경애의 행적 연구 2010-01-26 26 942
1 김송죽선생님께 드리는 글 (1) 2010-01-25 33 113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