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한류’는 막대한 재부
류대식
2006년도 할빈빙설제는 중국과 한국이 함께 개최하게 되여 빙설대세계속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경복궁, 첨성대가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세인들 앞에 나서면서 중국의 한류(寒流)속에 몰아치는 한류(韩流)의 열풍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했다.
광활한 중국대륙에서 점점 거세지는 ‘한류’다. 중국의 방방곳곳에서 한국상품이 판매되고있으며 한국 텔레비죤드라마, 영화가 련속부절히 방영됨과 동시에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있고 이미 중국 백여개의 대학에서 한국어학과를 개설했고 많은 한국기업의 진출과 더불어 60만의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장기 거주하고있다 한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한국을 알고 한국말을 몇마디라도 하는것을 일종 류행으로 알고있다. 옛날에는 자본주의 나라, 적대의 국가, ‘남조선’으로만 미약하게 알려지고 한국이라는 그 나라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얼마 안되던 한국이 짧은 십여년 사이에 이제는 960만평방메터의 광활한 중국대지를 휩쓰는 ‘명브랜드’로 되였다.
‘한강기적’을 뒤이은 또 하나의 기적-‘한류기적’라고 하겠다. 그만큼 경제적면에서도 큰 재부를 산출했음을 의미하고있다. 중요한것은 앞으로의 비전이다. 중국에서 ‘한류’ 그자체는 바로 막대한 재부의 무한한 가능성을 배태하고있는것이다.
수요가 있고 접수가 있고 공급이 되고 구매를 하고 따라서 리익을 창출하는것, 이것은 아마 간단하면서도 철같은 경제법칙일것이다. 이가운데서 접수라는 연인소가 접착제와 같은 관건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아무리 수요가 있고 공급이 따라가도 접수하지 않고 따라서 구매하지 않으면 경제의 흐름은 단절이 되는것이다.
그런데 한류가 중국대륙에서 거세게 불어치고있다는것은 바로 중국인들에게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호감과 함께 접수되고있다는것이다. 두말할나위없이 이것은 대중국비즈니스의 호세다. 남은것이란 이런 한류의 동풍에 어떻게 배를 띄우고 닻을 올리며 더욱 가세를 가하는가 하는것이리다. 그런데 이런 ‘한류’현상을 랭정하게 살펴보면은 그 기세에 비해 실리적인 결과가 뒤처지는, 우뢰만큼 소나기의 비례가 따라가지못하는듯한 감을 준다. 이것은 중국에서의 미국과 일본의 정황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알수 있을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개혁개방이후 중국과 가장 빠르게 경제협력이 진행되고 또 목전까지 협력관계가 가장 높은 수치를 올리고있는 나라다. 하지만 개혁개방부터 지금까지 회고해보면 사회생활가운데서 미국과 일본의 존재를 시시각각 느끼면서도 ‘미류’, ‘일류’ 같은 붐은 인것같지 않다. 미국은 그 막강한 힘으로 어쩔수 없게 중국의 경제기반을 뭉청뭉청 차지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거부감속에서 반발이 끊임없었지만 홀연 어느날 사회생활의 구석구석에 깊이 침투된 인자(忍者)처럼 조용히 다가선 일본을 발견하게 되였던것이다.
이런 미국과 일본의 현상을 ‘한류’와 비해보면 미국과 일본은 많이는 ‘선진적인 힘’에 의거했다면 ‘한류’는 ‘선진적인 힘’도 힘이겠지만 우선은 중국인들이 결여되고있는 감정색채가 짙고 섬세하고 화려한 한국의 ‘표현주의문화’가 감정적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은것 같다. 때문에 실리적인 비즈니스는 그 기세에 비해 포말이 많이 섞이게 된것이다. 하지만 어쨌던 ‘한류’자체는 막대한 재부를 배태하고있는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한류’는 대중국비즈니스에서 한국뿐만아니라 중국 조선족 나아가서는 전세계 모든 조선(한)민족의 재부이다. 이 재부를 어떻게 발굴하는가 어느만큼 발굴하는가 하는것은 실력을 기초로한 구체적인 실천에 달렸다. 특히 중국 조선족들은 자신의 특수한 우세를 잘 발국한다면 이런 ‘한류’속에서 보다 많은 성공의 기회를 잡을수 있을것이다.
전체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