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들어와서 일원이 되어 같이 돌아가는 사람이 지식인이에요.
밖에서 보면서 비판하는 사람은 많죠.
비판적인 안목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지식인이라고 여겨서 그러기도 합니다.
문학이나 철학하는 분을 관찰자라고 합니다.
지식인이라면 수레바퀴 안에서 같이 돌아가지 않고
떨어진 상태에서 보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시대의 바퀴 속에 들어가서 같이 움직이는 것이 지식인이라고 보거든요.
같이 움직일 뿐 아니라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보는 거예요.
그것이 지식인입니다.
시대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그 안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이 지식인이지,
떨어져 나와서 비판하고 이탈한다면 지식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21세기 이 시점에 한국에 태어나서 나이라든지 환경적인 요인,
역사적인 요인들을 100% 활용할 수 있어야 인물이라고 봐요.
때를 안다는 것, 때를 탄다, 기회를 잡는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항상 환경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서 취해야 할 점은 취해야지,
이탈해 나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낙오자 또는 시대의 희생자같이 구는 것은 안 됩니다.
명상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에 소외되는 분들이 아니라 같이 호흡하면서 해결책을 자신에게서 찾는 분입니다.
남을 탓하거나 나라를 탓하지 않고,
또는 사회, 경제를 주도하는 분들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게서 해법을 찾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는 분들이
바로 명상을 하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기만이라도 본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하다못해 쓰레기 처리하는 문제 같은 사소한 일에서도
폐 끼치지 말고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하고,
자기 집 쓰레기는 자기 집 대문 안에서 다 처리하고
이렇게 하면서 사회에 피해주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분들이 수련을 하셨으면,
또 그런 마음자세로 수련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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