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화두는 환경문제
명상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쓰레기는 자체 내에서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앞으로는 큰 화두죠.
「토지」 쓰신 박경리 씨 있죠.
저는 항상 그 분만 생각하면 언젠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사람은 참 죄를 많이 짓는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쓰레기를 산만큼 쌓아 놓고 죽는다고 하시더군요.
생각해 보니까 진짜 산만큼 쌓아 놓고 죽겠더군요.
쓰레기를 만드는 것은 사람뿐이에요.
동물들은 배설물조차도 다 비료로 활용하든지 그러는데,
사람들은 정말 너무나 염치없이 쓰레기를 산같이,
한 사람이 산같이 쌓아 놓고 죽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참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죄를 짓고 죽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그 분이 원주에 사시는데 자신의 집 쓰레기는 문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만 듣고도 ‘아, 이분은 참 존경할 만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음식 쓰레기는 다 파묻어서 비료로 활용하고
또 다른 쓰레기들도 어떻게 잘 처리한다고 하던데 관심이 있으신 분은 좀 연구해 보세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또 문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좋은 화두인 것 같아요.
태우는 방법은 어떤가요?
저도 조금 생각을 해 봤는데 태우면 대기오염이 되고,
또 우유 같은 것을 물에 버리면 수질오염이 되어 그 물을 정화시키려면 힘들고,
또 땅속에 묻으면 토질오염이 되고 그렇죠.
제가 어느 신문에서 봤는데 소각하는 것이 제일 낫다고 하던데요.
공해 물질이 안 나오는 물질만 소각할 수 있겠죠.
그냥 아무거나 소각하면 아까 말씀 드린 대로 공기가 오염되죠.
음식물은 발효시켜서 비료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제일 확실한 방법은 쓰레기가 될 만한 것을 안 사는 거예요.
서양 어딘가에서 집 밖에 쓰레기통을 거꾸로 걸어 놓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최소한 내가 먹은 음식물이나 내가 쓰던 물건은
집 밖으로 버리지 않겠다는 표시랍니다.
그렇게 하려면 쓰레기가 될 만한 물건은 아예 사지를 말아야 하겠죠.
그래서 명상하시는 분들만이라도 좀 그렇게 해 보시면 어떨까요?
당분간 쓰레기 문제는 좀 자체 내에서 해결하도록 해 보시죠?
내가 살고 있는 집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가 내 집이라 생각하시고 내 집 가꾸듯이 오순도순 산다면,
또한 내 집을 벗어나면 손님처럼 하지 마시고 다 주인처럼 주인의식을 가진다면,
주인이라면 지구 곳곳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아껴 주신다면,
21세기 화두인 환경문제는 금방 해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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