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시시콜콜 2
말씀이 많아지면 좋지 않은데요.
제가 그렇죠.
수련에 비례해서 말을 해야 되는데
좀 많이 알려드리는 편이에요.
저도 이게 숙제인가 봅니다.
왜 그렇게 시시콜콜 가르쳐주는지 몰라요.
과잉친절이에요.
제 선생님은 안 그러셨거든요.
꼭 여쭤봐야만 답변을 주셨습니다.
책을 보세요.
“어떻게 될 텐데”하면서
미리 경고하고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늘 제가 몸소 겪고 나서 여쭤보면
대답을 하시고 그런 식이에요.
그런데 저는 물어보지도 않는데
그냥 먼저 알려준다고요.
이게 지도방법으로 과히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어요.
빨리 하나라도 해서
어떻게 했으면 하는 뜻이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참 성에 안 찹니다.
현재 수련하시는 것들이……
저는 참 못마땅해요.
왜 수련을 그렇게 못하실까?
저는 그래요.
한번 하기로 했으면 좀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이건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아마 답답해서 제가 말이 많은 모양이에요.
저는 그렇게 했거든요.
하고 싶어서 했고, 재미있어서 했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 선생님께서 저보고 “수련해라” 그러지 않았죠.
저도 안 해서 야단도 많이 맞고 그랬는데
그때는 그냥 안 하는 것이 결코 아니었어요.
어떤 문제 때문에 그런 거예요.
현실에 닥친 문제가 저를 너무 억누르고
너무 골똘히 생각하다 보니까
지쳐서 수련을 안 한 것이지
하기 싫어서 안 한 적은 없었거든요.
지금쯤은 그래도 꽤 했어야 하는데……
바퀴 네 개는 나와야 하는데요.
바퀴 하나는 지금 제대로 수련해보려고 하는 것 같지만
마음에 흡족 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수련 지도 법에 문제가 있는가 하고
저도 사실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 때가 심심해서
여기 이렇게 들락거릴 때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왜 그런가?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수련을 안 하시는지……
매일 수련하는데 왜 이런 소릴 하는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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