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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삐에로다
2015년 03월 09일 06시 34분  조회:2777  추천:0  작성자: suseonjae




나는 피에로다
 
 
질문이 있습니다. 그릇의 크기가 크면 남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받아 들인다는 것의 한계가 궁금합니다. 
이를 테면 남자들 집단이라는 것은 주로 술을 마시면서 문화가 이루어지는데 
그런 자리에 한두 번은 빠질 수가 있지만 계속 빠지면 왕따가 되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그런 경우에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참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본인에게 솔직한 것이 제일 중요해서, 
그렇게 같이 어울리는 것이 즐거운지를 보십시오. 
아직 이 수련에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되셨는데, 
수련을 하다 보면 기운과 파장 때문에 
자연히 수련하지 않는 분들하고 어울려지지가 않게 됩니다. 
 
 
이성이 개입되기 전에 본능적으로 그렇게 돼요. 
기(氣)적으로 안 맞고 파장도 안 맞아서 
그런 시간들이 괴로워집니다. 
 
 
아무리 친하고 인간적으로 아주 좋은 사람이라도 
수련을 안 해서 탁기일 때는 본능적으로 너무 싫은 거예요. 
 
 
지금 단계에서는 그런 분들하고 어울릴 수가 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는데, 
뜻을 세우고 생활의 비중을 수련 쪽으로 두어 
수련 안으로 확 들어오면 달라집니다.
 
 
지금은 직장일, 사회생활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겠지만 
저는 수련이 제일 중요해야 된다고 늘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수련에 대해서 뜻을 세워서 “한번 해보겠다. 
몇 년 후가 아니라 지금부터 해야겠다” 하신다면 
뜻을 세우는 데 방해되는 것들을 스스로 차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련해서 자꾸 맑아지다 보면 
머리로 판단해서 이롭고 해롭고를 따지기 전에, 
그렇게 어울리라고 해도 괴로워서 스스로 못하게 돼요.
전혀 즐겁지가 않거든요. 
 
 
지금 단계에서는 그런 자리에 빠지면 
소외되고 따돌림을 당할까 두려울 수도 있는데 
일단 이쪽으로 크게 발을 들여놓으면 그렇지 않습니다. 
한 발만 들여놓은 상태가 아니라 수련으로 깊이 발을 들여놓으면 
그 때는 자신이 원칙을 정해서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도 잘 처리하고 인간관계도 좋은데 술은 안 마신다” 
그렇게 인식되도록 잘 하셔야 될 거예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스스로 “나는 삐에로다” 라고 선언을 하고서 
피에로같이 행세하고 지낸답니다. 
처음에는 다 우습게 생각하고 그랬는데 
본인이 아예 그렇게 선언을 하고 행동하니까 인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원하지 않는 일에 자꾸 끌어들이려고 애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혹시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아니었어요.
본인이 노선을 분명히 하니까 인정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는 친구들도 헷갈리죠. 
이런 것 같기도 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하니까 회색분자처럼 여겨요. 
그런데 아예 색깔을 분명히 하면 그렇게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런 얘기는 00님하고 하시면 아주 잘 통하실 것 같네요. 
그분이 술이라면 두주 불사하시다가 
이 수련하면서 노선을 바꾸었습니다. 
과연 소외되는가 한번 물어보세요. 
 
 
제가 아는 어떤 분도 원래 굉장히 술을 많이 하셨는데 
수련하면서 그런 것이랑 다 결별했거든요. 
그 후에도 사회생활 아주 원만하게 잘 하시고 크게 성공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요즘 사람들은 본인이 분명히 입장을 밝히면 인정을 해줍니다. 
물론 처음에는 싫어하고 따돌리고 하지만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존중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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