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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은 마음의 표현
2015년 05월 11일 11시 01분  조회:2084  추천:0  작성자: suseonjae
 






환경은 마음의 표현
 
 
 
 
 
아까도 어떤 분이 그런 질문을 하시기에 
“환경이라는 것은 마음의 표현이다” 그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마음에서 어떤 생각을 강하게 품고 있으면 
환경이 저절로 그 쪽으로 움직여 주더군요. 
그런데 제 마음이 100%의 상태가 아닐 때, 
불씨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계속해서 그런 유혹이 옵니다. 
 
 
제가 수련할 때도 “수련을 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딱 먹고 앉아 있으면 
아무도 안 찾아옵니다. 
수련을 할 만큼 할 때까지 이상하게 아무도 안 오고 전화도 없어요. 
 
 
그런데 어떤 날은 앉을 때부터 왠지 몸이 쑤시고, 수련이 하고 싶지 않고, 
“어디서 전화라도 와서 나를 좀 불러내지 않나, 누구하고 얘기라도 좀 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앉자마자 금방 전화 오고 누가 문 두드리고 합니다. 
그런 것을 제가 아주 여러 번 경험을 했어요. 
그 마음속에 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련하면서 만나지는 분들이 
나중에 수련이 어느 정도 되어 무심일 때는 그렇지 않은데 
제게 조금이라도 색깔이 있을 때는 계속 그런 유혹이 오더군요. 
 
 
“선계에 가고 싶다”에 보면 “불필요한 만남”이라는 대목이 있어요. 
거기 어떤 분들이 계속 전화하고 만나자고 했다고 나오는데, 
수련 중이라고 아무리 얘기를 하고 또 결혼한 사람이고 
그런 것을 다 알면서도 계속 전화하고 그랬어요. 
 
 
제가 수련 외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계속 수련을 핑계로 전화해서 수련에 대해서 물어보고 하는데 
왠지 수련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한 것이냐? 
그게 아니라 제 마음속에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딪힘이 있는 거였어요. 
저는 계속 몰랐죠. 
왜 수련한다는 사람을 
계속 만나자고 하고 집적거리고 찾아오는가? 
겉으로는 포장을 해요. 
수련 때문이라고 질문하고, 수련에 관한 얘기만 하는데 
왠지 마음이 석연치가 않고 헤어지면 찜찜하고 좋지가 않았어요. 
 
 
그게 사실은 상대방의 느낌이 아니라 제 마음의 일부였다는 것입니다. 
제 마음에서 칼라가 싹 없어지니까 섭섭할 정도로 그런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 내 마음의 반영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의 반영이고 환경은 마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계속 다른 사람 핑계를 대는 한은 
마음이 이쪽으로 완전히 정리되어 있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한 가지라도 핑계 댈 것이 남아 있으면 그래요. 
 
 
언제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 
언제까지 무슨 일을 정리해야 한다,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아이가 중학교 갈 때까지…… 
이런 조건들이 있죠.
수련에 들겠다는 마음이 확고하지 않을 때 
그렇게 유혹이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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