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
금촉수련을 왜 해야 되는가?
이런 질문을 지금까지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었는데요.
의문을 가질 수 있어요.
입이라는 것은 말하라고 기껏 만들어 놓은 것인데
왜 말을 안 하는 수련을 해야 되는가?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지요.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렇습니다.
또 본다고 해서 다 보는 것이 아니고요.
금촉은 그런 것들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내가 말다운 말을 하고 있는가?
다시 한번 검토해보는 시간입니다.
듣는 것도 그래요.
귀가 있다고 해서, 내가 청력이 있다고 해서,
귀머거리가 아니라고 해서 과연 소리다운 소리를 듣는가?
그것이 의문입니다.
정말 들어야 할 소리는 안 듣고,
듣지 않아야 할 쓰레기 같은 소리만 듣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감을 해서 공부를 마친 다음에 듣는 소리는
그런 소리가 아닙니다.
정말 들어야 하는데 그 동안에 듣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를 들게 됩니다.
차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한번씩 그렇게 해보십시오.
먹는 것도 그래요.
금식을 왜 하느냐?
잘 먹어야지 왜 안 먹느냐?
금식을 몇 번 하고 나면 음식을 보는 안목이 달라지고
상당히 까다로워집니다.
맛있다고 다 좋은 음식이 아니죠.
보기만 해도 본능적으로 좋은 음식인지 아닌지 알아요.
아무리 맛있어 보이게 포장을 해도
좋은 음식인지 아닌지 판단이 섭니다.
그런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안 해봄으로써 터득되는 공부입니다.
모든 분야가 다 그렇습니다.
성적인 것도 안 해보는 시도를 몇 번 해서 성공하면
다음에는 전과 달라집니다.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접촉을 하게 됩니다.
수련이라는 것은 그렇게 새로운 눈을 뜨는 것입니다.
눈을 뜬다는 것은 몸의 눈을 뜬다는 얘기가 아니라
다른 차원의 안목을 가진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안 해봐야 됩니다.
하던 대로 계속하면 익숙해져서 모르는데 안 해보면,
그것도 아주 충분히 안 해보면 새로운 눈이 열리거든요.
촉각도 그래요.
피부로 접촉하는 것도 너무 익숙해져서 만성이 되어
아무 느낌이 없을 수도 있는데,
안 하다가 해보면 아주 다른 차원으로 와 닿습니다.
이 수련을 하시면서 그런 감각들을 전부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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