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 2
전에 인간에게는 열 가지 감각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해서 열 가지인지요?
오감(五感)이라고 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이렇게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나머지 다섯 가지는 뭐냐 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들리지 않는 귀를 듣는 귀,
만져지거나 느껴지지 않는 것을 느끼는 감각 그런 것들입니다.
여기서 본다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공기도 맛을 봅니다.
어떻게 공기를 맛 보냐고요?
공기가 참 맛이 있습니다.
그런 감각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열 가지인데, 그런 것을 트이게 하는 방법은
기존의 감각을 다 잠재우고 안 해보는 것입니다.
일단 눈으로 보는 것을 안 해보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고,
들리는 것을 듣지 않아 보면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수련이 묘한 이치가 있어서 그런 방법으로 새로운 감각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주 미세하고 예민한 감각을 갖게 됩니다.
얼마나 미세하게 감각이 발달되느냐 하면 모래가 숨쉬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각이 최대한으로 발휘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화초가 숨쉬는 것도 볼 수 있어요.
벌떡벌떡하고 이파리 숨쉬는 것이 보입니다.
기존의 길들여진 것을 잠재우면 새로운 감각이 열린다는 말씀이시죠?
안 해보면 그렇게 됩니다.
변증법이란 것이 그런 것이죠.
기존에 계속 긍정하던 것들을 부정해보면
또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고 그런 식으로 됩니다.
다시 부정해보면 제 3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선생님, 수련도 그런가 봅니다.
며칠 동안 안 하다가 수련을 하면 새로운 맛을 알 수가 있고..
새로운 맛을 보기 위해서 수련도 안 해봐요?
수련을 금촉하지는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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