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의 일에 참견하나요?
다른 사람과 갈등을 하게 되었을 때 버리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데,
그리고 나서 보면 어느새 다시 그것에 대해서 갈등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그렇게 버려도 자꾸 되돌아오는데 대한 좋은 방법이 있는지요?
수련자는 남에 관해서 갈등하면 안 되고,
“남을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해보겠다” 하는 것은 버려야 됩니다.
자기만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어도 큰 수확이죠.
자기 마음도 자기 마음대로 잘 못하잖아요.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듯이 잘 안 돼요.
하물며 남의 마음까지 움직여 보겠다니요?
남의 마음은 남의 소관이에요.
절대 내 소관이 아닙니다.
남의 마음에 관한 부분은 그 사람에게 맡기고
자기에 관한 부분만 자기가 처리하면 됩니다.
그러면 벌써 반이 줄어요.
자기 힘으로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어요.
자기 힘으로 되는 일은 자기 혼자만의 일입니다.
컴퓨터로 하는 일이라든지 자기 혼자만 상대하는 일 있죠.
그런 것은 자기 마음대로 되는데,
남하고의 관계, 인간관계 그런 것은 자기 마음대로 안 됩니다.
항상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하되 할 수 없는 일은 그냥 포기해야 돼요.
계속 붙들고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엄청나죠.
판단을 빨리 해서 할 수 없는 일이면 제껴 놓으세요.
내 힘으로 안 되는 걸 아무리 해봐야 힘만 들고 되지도 않아요.
이렇듯 될 수 없는 일은 남에 관한 부분입니다.
“남의 마음을 어떻게 해보겠다, 버릇을 고쳐주겠다, 마음을 돌려보겠다”
그런 것은 아주 부질없는 소모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 수련을 하겠다, 술 좀 안 먹겠다”
이런 것은 자기와 관련된 부분이잖아요.
그런 것도 잘 못하잖아요.
그런데 왜 남의 것까지 참견을 합니까?
선생님께서 술에 관해서는 안 마시는 쪽으로 쭉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전혀 마시지 말라는 뜻입니까? 아니면 적당히 절제를 하라는 뜻입니까?
그리고 마시지 말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요?
술이라는 것은 원래 기운을 뜨게 해서 나쁘다는 것입니다.
이 수련은 파장이 가라앉아야 되는데 술이라는 것은 자꾸 뜨게 해요.
그러나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있으면 한두 잔 정도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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