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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축제에 공헌하는 분들 대접받을 수 있도록
2018년 10월 19일 10시 46분  조회:876  추천:0  작성자: 청-기업회
칭다오만보호텔에서 전동근 회장이 기업협회 골간들과 함께 민속축제 행사성공기원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요사이 2018’해림컵’민속축제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전동근 회장만큼 바삐 도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전 회장은 다가오는 10월 20일에 개막하는 칭다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민족축제 행사준비에 눈코뜰 새가 없이 바삐 움직인다.

  전 회장은 이에 앞서 10월3일부터는 한국 서울에서 진행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칭다오조선족대표로 참석하였다. 한인회장대회에는 세계 75개 국 400여 명의 한인회장들과 한국내 초청 내빈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하였다. 5일 행사 마감일에는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접견을 받기도 하였다.

  금년 9월 전동근 회장은 기업협회 배철화 수석부회장과 정문권 사무국장과 함께 한국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서구 내방로에 위치한 시의회 사무실에서 광주광역시 의회 김동찬 의장, 임미란 부의장을 만나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와의 합작건을 의논했다. 또 광주광역시 이병훈 문화경제 부시장과 정순복 건강정책과 과장을 만나 경제교류와 건강검진 사항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가졌다.

  한국 출장을 마치고 칭다오시로 돌아온 이튿날인 8일 오후에야 칭다오홀리데인오피스텔 810 협회사무실에서 전동근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협회 사무실에서도 민속축제 행사장소 최종 점검, 각종 스포츠 종목 진행상황 체크와 가장 필요료 하는 여러 단체들과 개인들의 협찬업무까지 일일이 챙기느라 조용히 앉아 있을 사이가 없었다.

  “이번 민속축제를 위해 여러모로 협찬해주신 분들에게 남다른 대우를 해드리려 합니다.”

  전동근 회장은 민족사업을 위해 공헌하는 분들에게는 응당한 예우가 따라야 한다는 맥락이라면서 상기 화두를 던졌다.

  매번 민속축제 행사에 보면 협찬을 많이 한 분들이나 일반인들이나 잘 구분이 안되었는데 이번 민속축제에서는 공헌을 많이 한 분에 대해 확실한 예우를 해드리겠다고 했다.

  우선 주석대의 좌석 배치와 점심 안배, 이튿날 노래자랑행사장 좌석배치까지 전문인을 두어 책임질 정도로 확실한 대우를 해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함께 동행한 협찬인의 가족들에게도 상응한 대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남편분들이 종일 밖에서 민족사업을 위해 희생하는데 민속축제라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가족으로서 자부감을 느끼게 하도록 한다는 취지인 것이다.

  “혹자는 다 같은 민족사업인데 돈의 적고 많음을 따지지 않고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공헌하는 분들이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민속축제 행사에 많은 협찬을 해주신 분들이 자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동근 회장의 말이다.

  오후 취재가 끝나고 전동근 회장을 따라 간 곳이 정양로에 위치한 만보호텔(万宝酒店)이었다. 배철화 수석부회장, 이번 민속축제행사를 관명한 해림향우회 안민수 회장, 임경일, 임홍길, 김천익, 김극일, 박해룡, 김수봉 등 협회 주요 골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보니 회의 주제 역시 민속축제였다. 각자 맡은 업무중에서 허점이 없는지 재 점검하고 더 좋은 개선책이 없는지 체크해보는 자리였다.

  전동근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매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나서 이번 민속축제에 우리 조선족뿐만 아니라 한국인, 한국기업들에 대한 동원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가 조선족만의 잔치가 아닌 한민족의 대잔치인 것 만큼 주위의 많은 분들을 동원하여 한국인들도 많이 동참시킬 것을 강조했다.

  배철화 수석부회장도 발언에서 이번 민속축제가 어느 개인을 위한 행사가 아니고 한민족의 이미지와 홍보를 위한 모두의 행사인만큼 더욱 주인공다운 자세로 행사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업무교류 및 만찬이 끝난 후 일행은 손에 손잡고 민속축제의 성공을 위한 파이팅을 우렁차게 외쳤다. 이들의 하나같이 진지한 모습에서 마치 2018민속축제의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기업협회 회장이나 회장단은 보수 없이 순 봉사하는 민간단체 임원들로서 1년에 적게는 몇만위안 많게는 몇십만 위안씩 개인돈을 써가면서 잘하면 응당한 걸로 치부되고 조금 실수라도 있으면 뒤에서 말이 무성한 것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전동근 회장의 말처럼 어차피 누군가 나서야 할 민족 일이기에 주인공다운 자세로 나서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면 도시진출 조선족들의 민족사업이 훨씬 쉬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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