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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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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제1기 경제포럼 개최
2021년 07월 05일 16시 40분  조회:396  추천:0  작성자: 청-기업회
2021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제1기 경제포럼 개최
 
표성룡, 김창호, 이계화 등 기업인들 성공경험 교
 
 
 
▲사진설명: 경제포럼행사에서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이 격정에 넘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성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야심차게 조직한 2021년도 제1기 경제포럼이 7월 2일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민족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입각하여 성공기업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난관을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 200여명 기업 관련 인원이 참석하였다. 
 

 
 

오후 4시반에 시작된 포럼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칭다오를 찾아준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을 비롯한 기업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서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듯이 이번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이번 포럼이 칭다오조선족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역동적인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귀빈대표로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김경한 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위기일수록 더욱 똘똘 뭉치는 것이 우리민족이라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과 조선족기업들이 각자의 우세를 적극 활용하여 협력발전해나가면 더욱 밝은 시장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 총영사는 다가오는 7월 28일 한국총영사관에서 기획하고 있는 한중경제포럼에 조선족기업가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칭다오조선족사회의 발전에 영사관 차원에서의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은 축사에서 전국 33개 조선족기업가협회 중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가 버젓이 자신의 사무실을 차리고 가장 활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의 해방전쟁과 발전에 조선족들의 굵직한 땀방울이 슴배어 있다면서 민족의 우수한 전통과 자신감을 떳떳이 살려 가자고 호소하면서 필요시 자신도 최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혔다. 
 
 이어 삼성에어컨 중국본부 천커(陈可) 총경리가 축사를 하였다. 
 
뒤이어 흑룡강신문사에서 기획 사회한 기업포럼 대담행사가 진행되었다. 표성룡 회장, 삼성에어컨 중국본부 김신종 부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 집행회장, 칭다오황해제약(黄海制药) 유봉걸(刘凤杰) 총재,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이계화 전임회장 등 5명이 무대 위에서 대담행사에 참여했다. 
 
 요녕신성실업유한회사 이사장을 맡고 있는 표성룡 회장은 2008년부터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총회장을 맡아 오고 있다. 요녕성정협위원을 역임한 표 회장은 대한민국총리상, 중국국무원 소수민족단결모범상을 수상하였으며 2020년도 세계한상대회 총회장직도 맡았었다. 
 
 표성룡 회장은 자신의 소탈한 스타일대로 대담에 응해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조선민족이 자신의 피땀으로 중국 56개 민족가운데서 오늘의 지위를 쟁취해왔다면서 조선족의 행복한 생활은 당의 올바른 정책과 조선족 자신의 끈질긴 노력과 갈라놓고 운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여년전에 조선족이 만주벌판에 자리를 잡을 때 우선 학교를 짓고 선생님을 찾았다고 지적하고, 선생님은 후대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부모들은 대신 선생님의 밭을 농사 지어주는 지혜를 발휘하였다고 회억했다. 그는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여 이제는 젊은 조선족기업가들이 나서서 민족경제를 이끌어갈 시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며 선대들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에어컨 중국본부 김신중 부장은 삼성이 1995년 강소성 소주에 가정에어컨 , 세탁기, 냉장고 공장을 세웠다면서 2016년에 글로벌 최초 360원형에어컨 출시, 2018년에 무풍에어컨 출시하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삼성에에컨이 공조업계에서 가장 아름다고 슬림하며 고효율 차별화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 지속성장,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삼성이 1983년에 모두가 부정적으로 판단할 때 본격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여 현재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도약하였다면서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빠꿔라”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이념으로 메모리 반도체, LCD, TV, 스마트폰, 에어컨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을 맡고 있으며 칭다오창미달전기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호(조선족기업가협회 제7기, 8기 회장) 회장은 90년대초에 가목사공학원을 졸업하고 혈혈단신으로 칭다오시 황다오에 와서 창업하던 과정을 감명깊게 회억했다. 그는 일본회사에서 배운 탄탄한 기술실력과 일본본토에서 경험한 영업 경력을 바탕으로 창미달회사를 차려 연간 매출 27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수성가 ‘기적’을 창조하였다. 
 
 
 
새로운 기후변화로 닥쳐온 위기경영에 대처하여 그는 기존의 리모콘 생산라인을 유지하는 기초에서 현대, 기아차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출제품을 적극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또 자본을 활용한 기업인수작업에 들어갔다면서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사전에 발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칭다오황해제약그룹의 유풍걸 총재는 현재 황해그룹이 제약사, 병원과 건강관리센터 3개 부분으로 업무가 확장되었다고 소개하면서 뭐니뭐니해도 건강은 인류의 영원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와의 전략적인 MOU를 통하여 그룹차원에서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가 필요로 하는 업무 분야에서 적극 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흑룡강 출신으로서 심양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칭다오에서 30여년을 사업하면서 수많은 조선족 친구들을 사귀어 왔다면서 기업가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조선민족의 모습에 좋은 인상과 감동을 받았다고 덕담했다. 
 
 마지막으로 대담에 나선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이계화 명예회장은 고향인 흑룡강성 해림을 떠나 홀몸으로 칭다오에서 창업성장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계화 회장은 일본의 10대 상사에 속하는 쵸우리주식회사의 칭다오 수석대표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담임하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도에 일본 천황상까지 수상하였다. 그는 2017-2021년까지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제4대 회장을 담임하면서 칭다오조선족여성들과 조선민족의 위상을 지역사회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는 사업도 사업이지만 여성은 그래도 가정과 남편이 최우선이라면서 현처양모발언을 하여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이계회 회장은 남편 박성진 사장을 도와 한국기업인 칭다오요구르트(饮乐多)회사를 1억위안에 인수하여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내수시장에 나서고 있다. 
 
 대담행사에 참석한 기업가들의 발언은 청중들의 높은 인기와 긍정을 받았다. 대담행사장에서는 수시로 박수갈채가 터졌으며 많은 관중들이 내빈들의 발언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터득하게 되었다고 높게 평가하였다. 
 
 
 
 
 대담행사가 끝난 후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한달간 이어오고 있는 주말장터 개장식 식순이 어어졌다. 
 


이어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와 삼성에어컨 중국본부 및 황해제약그룹과의 전략적업무협력체결식이 있었다. 
 
 만찬행사를 곁들인 야회문예공연에서는 아리랑무용학원의 어린이 기악악주 장고무용와 부채춤과 아박무용,  최천남, 신춘화 초청가수 노래, 진달래예술단의 춤, 청양기업분회의 명곡연창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문예공연의 사회를 맡은 김룡범, 김홍화씨의 쓰리랑 노래로 대단원의 원만한 막을 내렸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칭다오에서 개최된 이번 경제포럼행사가 한줄기 시원한 비처럼 더위를 가셔주고 신들메를 다시 동여매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사진:김명숙, 장금자; 영상:이계옥, 권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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