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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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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현 칭다오에서 투자유치 행사 개최; 청도조선족기업인들의 달라진 위상 실감
2020년 08월 14일 09시 28분  조회:658  추천:0  작성자: 청-기업회
 유가학설의 창시자인 공자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한 산둥 사수현 투자유치행사가 8월 12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의 안내로 순리롭게 진행되었다. 


▲사진설명: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의 안내로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 중인 투자유치간담회에서 배철화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사수현 세청하이(谢成海) 현위서기를 위수로 하는 대표단 일행이 칭다오시 지모구 아오산웨이(鳌山卫)에 위치한 칭다오요구르트(饮乐多)식품회사를 방문했다. 
 
 
 
  22년 역사를 갖고 있는 요구르트회사는 한국독자기업으로서 인체에 유익한 유산균 음료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워진 이 한국기업을 요녕성 요양시 출신으로 칭다오에서 복장회사를 운영하던 박성진 사장이 인민폐 1억 위안에 인수하여 6월 1일부터 정상운영하고 있었다. 
 
 
 
 박성진 사장과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손님들을 모시고 요구르트 생산라인을 참관했다. 반자동으로 생산되는 요구르트 음료 생산현장에는 몇십명의 직원들이 깔끔한 작업복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칭다오요구르트공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억 위안, 박성진 사장은 이제 공장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몇년사이에 매출액 5억 위안에 달하는 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는 구상을 털어놓았다. 
 
 
 세청하이 서기는 사수현이 산둥에서 샘물의 고향으로 유명하다면서 현재 농업을 위주로 하는 현성이지만 식품업생산방면에서 독특한 우세를 가지고 있다면서 요구르트 식품회사의 산둥내륙시장을 개척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이 법인대표로 운영하는 칭다오동해소방설비회사를 방문했다. 
 
  배철화 회장의 안내하에 생산현장과 전시장을 돌면서 세청하이 현위서기는 동해소방의 연간 매출이 4억 위안에 달하고 회사에서 생산되는 소방호스가 현재 중국에서 제일로 가는 명브랜드라는 소개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동해소방회사 장비는 현재 한국 인천국제공항, 일본 도꾜 나리타공항, 칭다오유팅국제공항에서 사용하고 있다. 
 
  요구르트회사와 동해소방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기업가협회 임경일, 박해룡 수석부회장과 성영철 집행 부회장, 윤용수 비서장이 동참했다. 
 
  세청하이 현위서기는 현재 사수현개발구에서 재난방지용 제품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공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동해소방회사의 방문과 고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반부터 청양구 흥양로에 위치한 홀리데이인호텔 2층 회의실에서 사수현 투자유치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사수현에서는 현위서기를 비롯하여 장린청(张林成) 정협 주석, 리더한(李德寒) 투자유치국 국장 등 정부 인원들이 참석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 측에서는 상기 인원 외 김봉 감사, 청양지회 박준동 지회장, 제갈성진, 안민수 집행부회장 등이 동참했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주원일 수석부회장과 김선미 부회장, 그리고 한국 영호남정부 중국통상사무소 윤주각 대표 등 한국인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장린청 정협 주석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사수현 투자유치 동영상이 방영되었다. 
 
  

산둥성 중남부에 위치한 사수현은 지닝시(济宁市) 행정구역에 속하며 총 면적이 1118제곱킬로미터, 1개 성급개발구가 있으며 인구가 64만명에 달한다. 20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자의 탄생지, 유가학설의 주 발상지이기도 하다. 자연생태 환경이 우수하여 식품음료 산업이 발달하였는데 국내에 유명한 캉스푸(康师傅), 와하하(哇哈哈), 판판(盼盼), 친친(亲亲), 우츙(无穷), 천촌(陈村), 훙룬(红润)등 식품회사들이 입주해 있고 국가 고구마(地瓜)하이테크산업단지가 정착해 있다. 1993년에 대우국제주식회사가 2.9억 달러를 투자하여 산둥대우시멘터공장을 세웠는데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현재 이풍식품, 잉리식품, 지닝천진식품 등 5개의 한국합작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어 세청하이 현위서기가 인사말을 했다. 그는 이번에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의 소개와 안내로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시에서 승승장구하는 조선족기업들의 모습을 보게 되어 너무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선족기업가들이 한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우세를 발휘하여 점차 독자적인 기업경영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기회가 되면 사수현에 와서 2차 창업의 나래를 펼치기를 바란다면서 사수현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조선족기업가들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각종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은 답사에서 현재 칭다오에 약 20만 조선족들과 6만명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면서 23년 역사를 가진 칭다오조선족협회에서는 사수현의 투자유치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자신이 제11대 회장으로 부임한 후 현재 기업가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국가광고산업단지내에 3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협회회관 설립이다. 8월말에 인테리어가 끝나면 9월에 입주식을 거행하게 되는데 이곳을 협회 사무실로 사용하는 동시에 회원들의 여러가지 제품을 상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다음은 협회 경제창출위원장을 맡고 있는 요구르트 박성진 사장이 추진하는 총 8억 위안에 달하는 항목이다. 교주에 위치한 이곳에 장차 5성급호텔과 마작박물관을 세우게 된다. 박성진 회장이 1억 위안 거금을 들여 일본에서 발견한 고대 중국의 마작을 국내로 반입하여 마작박물관을 차리는 것이다. 
 
 

이외 르자오시 거현(日照莒县)에서 추진하는 6000무 중해소캉(中海小康) 종합프로젝트와 협회 성영철 집행부회장이 당지 정부와 손잡고 운영하는 한국우수제품 생방송플랫폼(直播平台) 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배철화 회장은 칭다오 조선족기업인들이 20여년 발전을 거쳐 현재 점차 성숙 발전단계에 진입하였다면서 조선족기업가 특유의 우세를 십분 발휘하여 칭다오 나아가 사후현과의 정보경제교류를 통한 공동발전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박성진 사장을 비롯한 기업가협회 부회장들이 각자가 운영하는 기업소개 및 상호정보교류를 진행했다. 
 
 사수현 정부관계자들은 적당한 시기에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대표단을 초청하여 현지고찰을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여년을 꾸준히 발전하고 경제실력을 축적해온 칭다오조선족기업들, 사수현정부 인원들의 방문을 통해서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제는 단독으로 투자유치행사를 조직할 정도로의 경제실력 향상이 돋보였다. 
 
 연해뉴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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