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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다니는 한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워준다면
2020년 08월 21일 09시 57분  조회:865  추천:0  작성자: 청-기업회
칭다오시 부분적 조선족단체장들 한국어교육 간담회 개최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장들에게 시름이 하나 생겼다.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한국어공부를 시킬가?
 
8월 19일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의 주최로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어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라는 주제의 간담회가 청양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설명: 한족학교에 한국어 특색반 개설이 가능할까 간담회 장면

독자들이 수년간 반영해온 이 문제의 답을 찾고자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에서는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칭다오해안선문화예술단, 칭다오88등산팀 등 단체장들을 초청하여 각자의 견해와 의견을 모아보았다. 
 

 
이번 간담회는 19일 오전 10시 청양구에 위치한 정용진 사장의 사무실에서 개최되었다. 청양구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인 정용진 사장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언어는 민족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 될뿐만 아니라 해당 민족의 사고방식과 심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역사와 얼은 바로 우리의 말과 글에 고스란히 담겨져 숨쉬고 있다. 
 
이중언어구사능력은 현재 글로벌시대의 중요한 자본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재지역에서 모국어를 배워주자면 적어도 자식을 가정에서나 모국어환경에 노출시켜야 한다. 그러나 젊은 부모들이 가정에서 중국어로 대화를 하기에 자식을 모국어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은 “칭다오에 살고 있는 조선족이 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70% 이상이 청양구에 살고 있다. 청양구의 현재 인구 80만명 중 근 20%에 달하는 인구수이다. 비록 칭다오에 현재 대원학교와 서원장학교 2개 조선족 사립학교가 있지만 거의 90% 조선족어린이들이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한족학교들에 한국어 특색반을 설치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의 진출과 발전, 당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단지 조선족들이 산 아파트 숫자와 운영하는 식당수를 헤어보아도 당지 지역의 소비진작의 기여도를 들여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강만엽 회장은 “교사친목회가 설립되어서부터 지금까지 칭다오 지역에서 공립 조선족학교 설립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하였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나라의 9년 의무제 교육 혜택으로 조선족 어린이들이 대부분 당지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 실정에 비추어 볼 때 한족학교에서 한국어강습반을 조직하여 우리 말과 글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현실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88등산팀 최성범 팀장은 손군 3명이 현재 조선족사립학교에 다니는데 한명이 연간 평균 1만 위안 이상의 학비를 내야기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노인총회 양수원 수석부회장은 “우리 민족이 제2고향에 와서 민족교육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항상 차별화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현재 자신이 석복진에 살고 있다면서 “석복진에만 현재 조선족이 1300여호 살고 있는데 90프로이상의 우리 어린이들이 당지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칭다오해안선예술단의 서정실 단장은 기회가 되면 한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민족의 춤과 노래를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가협회 청양지회 신덕 사무국장은 조선족 기업인들이 사업상 수요로 현재 대부분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족점을 학교에서 미봉해주면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개 학년에 개설할 필요가 없이 1~3학년과 4~6학년 이렇게 2개 반으로 집중하여 한국어특색반을 개설해서 일주일에 2~3번 배워만 주어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흑룡강성 밀산에서 조선어연구원을 15년 하다가 12년전에 칭다오에 진출한 차설매 노 교원은 “한평생 조선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이 오늘 산재지역에서 한족학교에 우리말 강습반을 세우자는 발언을 듣고 보니 눈물이 난다”면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공부시킨다고 하였다. 필요하면 주위 노교원들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표시하였다. 
 
 차설매 선생은 “현재 칭다오 2개 조선족사립학교에 자식들을 보내는 부모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학비가 부담되면서도 우리 말과 글을 배워주어 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켜가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강조했다. 
 
 

노인총회 전광선 고문은 “오늘의 토론이 정말 의의가 깊다면서 이러한 간담회를 자주 조직하여 광범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기업인들을 포함한 역량들을 단합하여 우리 민족의 글과 언어를 지켜나가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참석한 칭다오부산향우회 김영달 회장은 “현재 칭다오에는 3만여명 한국인이 살고 있다. 또 적지 않은 한국 어린이들이 당지 한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한국어 특색반을 조직하면 어린이들간 상호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정용진 사장은 “현재 국제환경의 변화 및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칭다오유팅공항이 교주 교동국제공항으로 이주하는 등 원인으로 청양구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삶에 변화가 오고 있다”면서 “한족학교들에 우리말 강습반 개설 등 건설성적인 의견들이 당지 정부에 잘 반영되여 집거지 안착과 제2고향 건설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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