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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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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새해 첫 출항의 닻을 올렸다
2021년 03월 31일 10시 10분  조회:441  추천:0  작성자: 청-기업회

회원사 요구르트식품 현지 공장에서 회원대회 개최

  ▲사진설명: 청도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과 청도천태요구르트회사 박성진 회장이 전략적합작파트너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꽃피는 춘삼월을 맞이하여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 협회의 경제창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진 사장이 운영하는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회사를 방문하여 현장에서 협회 사상 첫 회원대회를 개최하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3월 26일 지모시 오산위(鳌山卫)진 공업단지 내에 위치한 청도천태요구르트회사 정원 건물 앞에 설치된 국기게양대에는 중국과 한국 그리고 회사기가 봄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사무실 대청에는 중한문으로 씌어진 세폭의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란 글발이 박혀진 대형 플래카드가 첫눈에 안겨왔다.

  공장건물의 입구에는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회사 박성진 동사장과 부인인 이계화 청도조선족여성협회 전임 회장이 대기하고 있었다.

  오후 3시 30분 기업가협회 회원 40여명을 태운 대형버스가 공장 울안에 들어섰다. 배철화 회장을 위수로 하는 회장단 및 회원들과 청도조선족로인총회 김철호 회장, 청도조선족배구협회 최영 회장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악수를 나눈 후 이들은 공장건물 대청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 배철화 회장은 현장에서 박성진 사장 부부에게 계영기복(戒盈祈福) 액자를 기증하였다.

  연후 요구르트공장장의 안내로 일행은 생산현장을 둘러보았다.

 

 

 

 

  커다란 스테렌스 용기저축공간과 이어진 반자동으로 움직이는 생산라인에는 로동자들의 분망한 손놀림이 한창이였다.

  1998년에 설립된 요구르트회사는 한국 요구르트본사와 청도천태그룹이 합작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22년간 운영해오던 이 회사는 코로나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박성진 사장이 지난해 6월 1일에 인민폐 1억 원을 투자하여 기업을 인수하였다.

  청도요구르트회사는 67무 면적에 1만제곱미터의 건평, 50여명 공장직원과 30여명 판매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하루 8시간제로 운영되며 일당 요구르트 13만개씩 생산해내고 있다.

  회사에서는 100미리짜리 요구르트(饮乐多)와 150미리짜리 유우쉐(悠雪) 두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100미리짜리에는 100억 개의 활성균이, 150미리짜리에는 1500억개의 활성균이 담겨져 있어 인체의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에 매출액 1억 원을 달성했다.

  박성진 사장은 향후 2년 내에 설비의 점차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일당 요구르트 생산량을 50만개로 늘리고 유우쉐 생산량을 10만개로 늘리며 연간 매출액이 5억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청도천태요구르트회사에서는 지금껏 한국의 가정방문판매 방식을 본따 영업하였는데 앞으로 새로 마케팅전략을 구상하여 전국시장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견학을 마친 회원들은 회의실에 모여 금년도 첫 회원대회를 진행했다. 윤용수 비서장이 사회를 맡았다.

  배철화 회장은 발언에서 “답안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협회 사상 처음으로 회원대회를 회원사 현지공장에서 개최하는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회원사 사장들이 열심히 노력하며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 회사도 잘 꾸려가고 동시에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그는 “2021년 협회의 중점사업은 경제창출에 있다”면서 새해부터 협회 산하에 인테리어, 기계설치, 료식업, 단상(檀商)골프팀 등 부서로 나누어 운영하면서 더욱 다가가는 봉사로 새로운 경제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회 회관 앞 로천매장 상설, 협회 회관 지붕공간을 활용한 LED 광고판 설치 운영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재무, 세무, 서법, 금융전문가 초청 특강 등 행사도 벌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 사업계획서가 공개되였다.

  협회에서는 새해 4-6월에 청양지회, 서해안지회, 교주지회, 라이시지회 상호교류 및 방문(설립), 우수향우회와 회원사 방문 및 교류행사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이날에 유명한 한정호 서법가를 초빙하여 인사하면서 앞으로 회원들을 상대로 하는 서법무료특강에 대해 설명했다. 한정호 서법가는 현장에서 자신이 직접 쓴 ‘융합교류발전’ 액자를 기증하기도 하였다.

  협회에서는 정기 행사 외에도 조선족 빈곤학생과 불우이웃 돕기, 양로원 방문, 민족브랜드 상품 지원행사, 한상대회 참가, 송년회 행사 등을 이어가게 된다.

  뒤이어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와 청도천태요구르트식품유한회사 간의 전략적합작파트너 계약서가 체결되였다. 배철화 회장과 박성진 사장은 문서에 사인하면서 호혜호리의 원칙하에 공동발전을 약속했다.

  이어 청도하이줘(海卓)부동산회사와도 합작파트너계약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에는 련합금융서비스플랫폼을 운영하는 윤남일 사장이 회원들을 상대로 하는 금융서비스에 관한 소개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임경일 수석부회장, 성영철 집행부회장, 명수 사장, 최분선 회계사, 박옥천 변호사, 김광욱 서해안 지회장 등이 현장에서 자유로운 발언을 통하여 협회 발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의견들을 피력했다.

  회의가 끝난 후 일행은 박성진 사장의 안내로 자리를 옮겨 저녁만찬을 이어갔다.

  박성진 사장은 환영사에서 “배철화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회원사들을 위하여 이렇게 중시하고 도와주는 회장단 주위에 똘똘 뭉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경제창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자”고 부탁했다.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행은 기업협회와 요구르트의 대박을 련발하면서 즐거운 친목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딛고 현장답사로부터 힘찬 스다트를 뗀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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