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사회단체
나의카테고리 : 전체알림&뉴스
한민족신문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사이자 공영방송사인 KBS에서 재외동포 서예가이며 서예학 제1호 박사인 서영근씨의 글씨를 도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되어 론란이 되고 있다.
서영근박사가 제공한 증거자료에 따르면 KBS 1TV에서 매일 정오에 방송되는 <바른 말 고운 말>프로의 타이틀 화면에 <훈민정음>4글자가 나타나는데 이는 서영근씨가 2002년에 창작하여 재외동포재단 초청서예전에 출품하였던 판본체 작품 <세종어제훈민정음>에서 도용한 글씨라고 한다.
서영근씨는 이 사실을 2014년 9월 22일에야 발견하였으며, 9월 26일에 항의서한을 EMS로 KBS사장에게 발송하였으나 KBS 측의 어떠한 사과나 답변을 받지 못하였으며, <바른 말 고운 말> 하청 제작사인 씨네텔서울의 김 모 PD와 3번의 통화를 한 상태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씨네텔서울의 김 모 PD에 따르면 KBS <바른 말 고운 말>프로에서는 서영근씨의 글씨 <훈민정음>을 2009년 10월 19일부터 현재까지 5년간 사용하였으며 저작권 침해와 같은 큰 범죄인 줄은 몰랐다고 한다.
한국 저작권법에는 서예가의 글씨 역시 지적 재산권으로 인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1990년대에 민체 개념을 창안한 서예가 여태명씨의 서예 작품 '춘향가'에 나오는 글자 2자를 가져다가 붙여서 영화 <축제>의 포스터에 사용한 태흥영화사에 대해 '저작권 침해'판결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서울지방법원 1997. 2. 21. 선고 96가합42432 판결, 서울고등법원 1997. 9. 24. 선고 97나15236판결, 대법원 1998. 1. 26. 선고 97다49565호 저작권침해금지). 당시 대법원에서는 서예가의 글씨를 동의 없이 사용한 것은 저작권 침해라면서 한글자당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바로 서예(Calligraphy)작품은 개별적 구체적 창작물로서 법적인 '저작물'로 인정한 것이다. <바른 말 고운 말>프로 역시 서예가의 작품에서 <훈민정음> 4개의 요소를 떼어내어 허락 없이 사용한 것이므로 저작권자만이 가지는 저작물의 복제권을 침해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사건도 당연히 서예가의 저작권을 보호받을 것으로 변리사들은 보고 있다. 더욱이 한국의 대표적인 방송사이자 공영방송사인 KBS에서, 그것도 교양 프로그램인 <바른 말 고운 말>에서 재외동포의 글씨를 도용하였다는 사실은 참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영근씨 측은 하청 제작업체에게 책임을 떠맡기고 책임회피를 하는 KBS에 대해 불쾌한 심정이라고 말하고, KBS 측의 해명과 사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모든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소송을 준비 중이다.
1984년부터 한글서체에 대해 깊이 연마하여 자신만의 풍격을 갖춘 서체를 구사하는 서영근씨는 2008년 2월에 원광대학교 대학원 서예학과에서 제1호 서예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3년부터 선후로 창신대학교, 전주대학교, 김천대학교, 경민대학교, 서정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한바 있으며, 현재 사단법인 연변문자예술협회 회장을 맡고 한중한글서예교류전, 국제한민족서예전 등 수 십년동안 수많은 서예활동을 주최하여 왔으며, 각종 공모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선족 서예가이다. 현재는 중국으로 귀국하여 연길시서예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인권신문 http://www.committee.co.kr/sub_read.html?uid=5794§ion=sc95§ion2=
선데이뉴스 http://www.newssunday.co.kr/detail.php?number=15959&thread=07
우리들뉴스 http://www.urinews.org/sub_read.html?uid=23876§ion=sc4§ion2=
조글로 http://www.zoglo.net/board/read/m_shehui/227550
동북아신문 http://www.db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16
한국언론사협회 http://www.ikpa.net/sub_read.html?uid=2488
중부뉴스통신 http://www.jb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67
한국언론인 연대 http://cafe.daum.net/rightpen/7mKX/25?q=kbs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