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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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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님의 열일곱
2012년 02월 18일 08시 09분  조회:1805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님의 열일곱
 
빛이 튕기는 윤나는 팔다리

섬섬옥수입니다
 
그 흰꿈속엔

맑은 눈물이 유유히 흐릅니다

그윽한 머리채

그 흑색의 수풀속에선
 
하이얀 백조들이

무리지어 날아오릅니다
 
물안개 열며

피여나는 부픈 가슴
 
이나라 강산은 또 하나

싱싱한 새날을 잉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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