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유혹 / 나선주
싱그런 나뭇잎이 시원하게 춤추는
그늘에 서면 바람 한 점
가슴을 파고들어 다정하게 안겨온다
맑은 하늘 점점이 떠가는 구름은
시시때때로 변화한 그림을 그리며
많은 그리움 만들어 놓고
졸졸 흐르는 냇물에 퐁당
발가벗고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 사랑에 수줍다
장미꽃 향기 담장을 넘으면
향기따라 넘어보는 사랑
산새도 흥겨워 노래가 깊어
숲 속 숨소리 쉬어가는 바람
골짜기를 거슬러 오르는 밀치고
졸졸 흐르는 맑은 물의 유혹은 곱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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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다 했던가?
몇일 흐리고 비온 후 모아산에서 바라 본
대지와 하늘과 숲은 선명함과 푸르름이 가득하다.
9시, 40명의 회원들은 약속시간에 정확히 모인다.
오늘따라 유월의 맑음처럼 고운 신회원들이 많다.
오늘의 목적지는 하늘길이라 명명한
모아산 서북쪽 방향으로 5km
목적지 평원에는 바람이 4~5급
협회 깃발에 힘이 넘쳐난다.
배구놀이, 손에 손잡고 간단한 오락으로 웃음꽃 피우고,
40분간의 건강체조로 일주일 동안의 피로함을 풀어본다.
돌아오는 숲길에서 푸르름의 숲향기를 마음껏 자랑하며
유월의 유혹에 감사하며 12,000보 활동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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