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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핵폭탄아줌마가 있었다.
온 동네 일을 모르는게 없었고 어느 장소에나 다 삐치고 다녔으며 다닐때마다 독점뉴스를 퍼뜨렸다.
<글쎄 말이요. 내가 혼자 들은 말인데 절대 남들과 말하지 마오. 윗 마을의 금선이라는 처녀애가 임신했는데, 글쎄 아비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하지않겠소. 그래서 제 부모들이 아무리 얼리고 닥치고해도 말하지 않아서 갸 에미는 목을 매고 죽겠다고 한답데.>
오늘도 아줌마는 핵폭탄을 떠뜨렸다.
<아니, 금선이와 집의 아들이 련애한다던데…그럼? 다른 남자와?>
아줌마 한분이 의아스레 물었다.
<뭐? 우리 아들이?>
아들과 련애한다는 말에 <핵폭탄아줌마>는 입을 딱 벌리고 말았다.
앞만 보고 달려도 모자랄 세월에 주변의 변화에 너무 민감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설사 그것이 미세한 먼지만큼밖에 안되는것일지라도 이들에게는 <특대뉴스>로 떠올라 풍선처럼 불고 다닌다.
있는 말 없는 말로 화제를 만들지 말자.
벙어리는 말하지않는 덕분에 량반대접을 받고 말 많은 사람은 화제(话题) 때문에 화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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